“출산전후휴가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복귀할 자리가 없다고 제 복귀를 미루고 있습니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진행한 상담 2천529건 가운데 72%(1천820건)가 출산전후휴가·육아휴직을 둘러싼 고충상담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대표적인 상담사례 55개를 선정해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2>를 펴냈다.
센터에 따르면 상담 2천529건 중 직장내 고충 상담이 2천188건(87%)을 차지했다. 이 중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고충상담이 1천820건(83%, 전체 상담의 72%)에 달하는 등 직장 모성보호제도가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는 “사례집에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직장맘들의 고충과 상담 내용, 대응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며 “비슷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직장맘들이 고충에 대응할 때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사례별로 상담 개요와 경과·결과, 포인트로 내용을 구성해 직장맘들의 고충실태와 상담·지원실태를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다. 출산전후휴가·육아휴직·배우자 출산휴가를 비롯해 근로기준법에서 보장하는 모성보호제도도 소개한다. 직장맘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도 수록했다.
사례집은 센터 홈페이지(workingmom.or.kr) 또는 이메일(workingmom@hanmail.net)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받아 볼 수 있다. PDF 형식의 원문파일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