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 위탁업체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업 예산의 3분의 1이 위탁업체한테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노동부에서 받은 ‘취업성공패키지 민간위탁 사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성공패키지 예산 집행액 2천561억원 중 3분의 1인 821억원이 민간위탁업체에 집행됐다
정부가 재계에 추석 연휴기간 연차휴가 사용 활성화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에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달 14일부터 16일인 추석 연휴는 요일로는 수·목·금요일이다. 이어지는 주말과
기업들은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될 경우 장기적으로 내수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달 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재계 일반의 주장과 다르다. 대기업보다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김영란법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한국경총은 지난달 22~29일 전국 5인 이상 기업 373
재벌총수 대부분이 0.1% 수준의 소수 지분을 바탕으로 계열사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대기업집단(그룹) 총수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율이 평균 0.11%에 그쳤다.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규모 상위 40대 대기업집단을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다. 올해 4월 말 현재 1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비상장 계열사 지분율은 평균 0.1
정부가 2017년 예산을 올해보다 14조3천억원(3.7%) 늘어난 400조7천억원으로 편성했다. 정부 본예산이 4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복지·고용·교육예산이 130조원이고
가계부채가 올해 2분기 1천257조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1분기 대비 증가폭 역시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된 지 오래지만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는 형국이다. 한국은행은 25일 ‘2016년 2분기 말 가계신용’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1천257조3천억
달러화를 비롯한 외국주화를 환전할 수 있는 은행이 확대된다. 은행별로 다른 환전수수료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24일 금융감독원은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외환거래 관련 국민 편의성 제고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주화를 전체 영업점에서 환전할 수 있는 은행은 KEB하나은행 한 곳이다. 금감원은 외국여행 및 외국과의 거래가 증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단절과 분리보다는 통합과 연대의 아이디어, 이주민을 분리하고 격리하기보단 원주민의 정체성을 확장해 그 경계를 넓히는 조치가 있을 때 이중운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증진할 수 있었다.” 홍경준 성균관대 교수(사회복지학)가 22일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가 발간한 이슈페이퍼(우리는 왜 브렉시트(Brexit)에 주목해야 하나)를
최근 1년간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이 0%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 소득은 줄고 고소득층 소득은 늘면서 양극화가 심해졌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은 430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3만6천원)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10대 대기업그룹 계열 상장사의 사내유보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 회계연도 개별 반기보고서상 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유보금은 6월 말 기준 550조원으로 지난해 말(546조4천억원)보다 3조6천억원(0.6%) 늘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이 매출에서 쓰고 남은 이익금을 동산·부동산 형태로 쌓아 둔 금액을 말한다. 올해
정부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뒤에도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집단대출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가계부채 관리협의체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날 회의는 한국은행의 2분기 가계신용 발표를 앞두고 가계부채 현황과 대응방
근로복지공단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914개 퇴직연금 상품 통합정보를 공시했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이달 1일 공시한 통합정보를 통해 은행·자산운용사·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상품의 약정이율·연평균 수익률은 물론 누적수익률과 위험지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부 퇴직연금제도 홈페이지(moel.go.kr/pension)와
금융당국과 금융유관기관들이 청년 신규고용 기업 보증지원 같은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업애로해소 특별반 성과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5월부터 기업들이 제기한 금융애로사항을 수용자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특별반을 운영했다. 두 달간 현장점검에 나서 34개 기
은행의 가계대출 급증세가 심상치 않다. 세 달 연속 6조원 넘게 증가했고, 7월 기준으로는 예년 증가액의 3배를 넘겼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73조7천억원으로 올해 6월보다 6조3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 올해 2월 2조8천억원 증가했던 가
금융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가 문을 연다. 금융감독원은 9일 “소비자들의 금융생활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정보를 한 곳에 모은 ‘파인(FINE)’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인은 금융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파이낸스(finance)'의 축약어이자 ‘좋은’,
정부가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을 이유로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추경예산안이 산업 회생 전망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구성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은 8일 금융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을 분석한 ‘정무위 소관 추경(안)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추경안을 통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지원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하는 조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원사업자가 하도급업체에 보복행위를 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다. 공정거래위는 7일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개정안을 다음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는 하도급법 ‘보복조치의 금지’ 항목에 “공정위의 조사에 대한 수급사업자의 협조”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하도급법 위반
금융감독원이 연간 수십억원을 들여 운영하는 해외사무소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지 보고서 수준이 낮고 주재원들에게 과도한 혜택이 주어진다는 비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에서 받은 '해외사무소 운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미국·영국·일본 등 전 세계 8개국 주
금융권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에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무금융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3일 공동성명을 내고 “금융자본 대형화 정책은 증권산업 빈익빈 부익부만 양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자기자본 10조원 이상 투자
“규제 때문에 중소기업이 대기업 되기를 포기한다.”극우단체 어버이연합에 억대 불법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이 3일 내놓은 황당한 주장이다. 전경련은 이날 발표한 ‘대기업 규제 현황’ 자료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면 적용받게 되는 규제가 너무 많다”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