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법 강행처리를 막기 위한 환노위 점거 철야농성이 26일 닷새째를 맞았다. 민주노동당 의원단과 보좌진 등은 환노위 법안소위가 정부법안 중심으로 비정규법 심의에 들어가기로 하자 이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국회 환노위 소회의실 점거에 들어갔다. 환노위 제종길 배일도 간사는 27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기로 의사일
‘비정규 법안 의견접근 내용’이라는 문서의 작성 시기는 최근으로 추정된다. 문서 작성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모두 작성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현재까지 작성자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문서는 지난 24일 오후 민주노동당이 점거 중인 국회 환경노동위 사무실 구석에 쌓여 있던 다른 서류 뭉치들 속에서 발견됐다. 이 서류 뭉치들은 국회 환노위 전문위원이 작성
영국계 대주주 BIH로부터 회사청산 압박에 시달려 온 브릿지증권이 골든브릿지-우리사주제(ESOP) 컨소시엄의 인수로 방향을 틀면서 청산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러한 인수방식은 국내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것으로 브릿지증권은 존속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1천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감자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향후 자본력, 영업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도
해양수산부의 ‘인천항운노조 고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책 문건 작성과 관련, 노동부는 말을 최대한 아끼는 등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문건이 해양수산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급)을 위원으로 하는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혁위원회’가 열린 지난 15일께 작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부로서는 난처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가 노동부와 국정원, 경찰 등과 협조해 항운노조 활동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자 민주노동당이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계 출신인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과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 차원에서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도 27일 열리는 농림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서 이에 대한 질의를 펼칠 것으로
가 24일 입수한 ‘노조동향에 대한 대책’이라는 해양부 내부문건은 상용화를 추진 중인 해양부의 ‘다급함’, 한마디로 ‘여유를 둘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항운노조의 채용비리 사건에 따른 부산지역 상용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감과 동시에, 인천항운노조 조합원의 동요 및 반발이 타 항만의 상용화 도입에 영향을 미
전경련이 환율하락 영향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겠지만 하반기 이후 완만한 경기회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자동차, 타이어, 반도체 등 수출 주력 업종의 경우 호조세가 유지되는 반면 원자재 부담이 큰 석유화학, 제지 등 내수 업종은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5년 2/4분
최근 들어 소비자권익 증진과 투자자 보호, 기업부문개혁 등에 관련된 법률안이 잇따라 국회에 제출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새 제도의 도입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23일 ‘최근 국회계류중인 주요 경제관련 법률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 건의서를 통해 현재 국회계류중인 경제관련 법안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저녁 제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및 제6차 ASEM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했다. 24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재경부장관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장관급)간 매년 개최되는 회의로 올해에는 에너지, IT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 부
재계는 기업 10곳 중 4곳이 인력 수급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동시장 유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종업원 100인 이상 5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 과부족 현황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중 38.9%가 인력수급 불균형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는 인력과잉 상태에 있다
정부가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 제도 수술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4조5천억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을 혁신형 중소기업에 집중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기술이 훌륭해도 담보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을 위해 산업은행이 1천억원 규모의 기술평가대출 전용자금을 신설운용하는 등 기술평가금융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또한 자산유동화증권
정부가 자산운용업 및 선물시장 활성화 방안을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업계에서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최초로 시도했다. 정부는 증권시장 등 자본시장의 육성으로 최근 심각하게 불거진 부동산 문제를 일정 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지만 업계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3일 한국증권연구원은 정책
고 김태환 한국노총 충주지부장의 사망사고에 대해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나와는 무관한 사건이다.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일어난 사건이다”라고 말했다는 의혹이 이용득 위원장 인터뷰를 통해 처음 보도된 이후 이 발언의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대환 장관이 지난 16일 한국노동연구원 노
해양수산부가 상용화 추진과 관련, 항운노조에 대한 대책문건을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가 24일 입수한 '노조동향에 대한 대책'이라는 해양부 내부문건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의 상용화 절차를 가속화 하여 인천의 개혁을 유도하고, 노사정 협약 파기를 선언한 인천항운노조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라"는 등 항운노조 활동에 개입을 시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사1촌 운동의 성과가 좋게 나타났다며 향후 지속적 교류를 위해 세제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2일 전경련은 '1사1촌 운동 1년의 평가와 향후과제' 보고서를 통해 "1사1촌 운동이 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및 농촌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바꾸고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확산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정부가 신용보증제도의 수술에 나섰다. 그동안 무분별한 신용보증이 한계기업의 자연스러운 퇴출을 막는다는 비판이 높았던 데 따라 앞으로 업체당 이용한도를 축소하는 등 신용보증제도를 시장친화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낮은 중소기업들은 퇴출가능성이 높아져 업계 구조조정 회오리가 예상된다. 또한 정부는 운용기금이 고갈된 기술신용보증기금에
[6월24일 오후 4:50] 비정규법 노사정 협상에서 최종적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내용을 구체적인 법안 조문으로 정리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가 단독 입수했다. 의견 접근 내용이 표 형태로 작성돼 환노위 법안소위에 보고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조문 형식으로 정리된 문서가 입수 공개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A4용지 5장 분
23일 공식 출범하는 여성가족부가 기존 여성위주의 가족돌봄을 남성과 여성, 가족과 사회가 분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족간호휴가제도, 아버지휴가제도(파파쿼터) 등의 도입을 검토한다. 장하진 여성부장관은 22일 정부세종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족정책 비전과 △새로운 가족문화 조성 △다양한 형태의 가족지원 확대 △가
김태환 한국노총 충주지부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한국노총이 장관 퇴진과 총파업을 내거는 등 노동부와 한국노총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노동부는 한마디로 '난감한' 입장이다. 조문 등에 대해서는 다소 오해가 있었고, 충주 현장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도 총파업 등 사태가 계속 확대되는 모양새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노동부는 현안
그동안 행정소송 패소율이 높다는 비판을 받아온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 통계자료를 내놓으며 반박에 나섰다. 업체가 과징금 부과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 비율은 최근 3년간 20%대를 기록,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부패소 비율도 낮다는 설명이다. 22일 공정위는 '행정소송 현황' 자료를 별도 제작, 배포하고 "최근 3년간 공정위의 시정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