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의 당직공직 겸직금지제도, 최고위원수 조정과 선거 방법 등을 논의하는 당직제도개선위원회(이하 개선위)에 여성위원이 한 명도 없어 ‘씩씩한 언니들의 정당’이라는 구호가 무색하다. 지난달 21일 최고위원회 승인을 받은 당직제도개선위원회는 김창현 사무총장이 위원장으로, 중앙당 부서(조직, 기획조정), 정책위원회, 정책연구소, 의정지원단에서 각 1
최근 20년 동안 고령 사망자수는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들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며 자살하는 노인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사망원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사망은 꾸준히 증가해 전체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63.8%로 20년 전에 비
삼성물산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영국계 펀드 헤르메스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기자본감시센터가 헤르메스에 영국 귀족들의 돈이 들어가 있고 이들이 영국 언론을 통해 한국정부에 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은행들의 가계대출 비중이 IMF 이후 많게는 4배까지 늘어난 반면, 기업대출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외국계 은행이나 외국인 지분률이 높은 은행일수록 가계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에 더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지난 2000년까지 가계대출비중이 평균 35%대였지만 올해 3월 현재 제일
참여정부 안의 대표적인 경제개혁론자로 불리던 이정우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 20일 돌연 사임하자 정치권에서는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민주노동당은 정책 기조가 오른쪽으로 기우는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여당에서는 대체로 이 위원장의 사퇴가 정책 기조의 변화로 이어
세계무역기구(WTO)가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의 세부원칙 초안을 이달 말 내놓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농산물 수출국과 수입국들이 저마다 자국에 유리한 방향의 협상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농림부도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20일 농림부는 WTO/DDA 농업협상의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이 달 말쯤 세부원칙 초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관련해 20일 성명을 내고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을 위배한 파업은 불법이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보건의료노조는 지부차원에서 조정신청을 통해 시기집중 지부파업에 들어갔지만 이는 중노위의 직권중재결정을 형해화 하는 불법파업"이라며 "불법파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주장
민주노동당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보건의료노조 파업은 모두 공공의 안전과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정부여당이 노사자율해결 원칙을 버리고 직권중재나 긴급조정에 나설 경우 노동계와 연대해 대정부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업투쟁 목적은 단순한 임금
양대노총이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이 9.2% 인상된 것과 관련, 인상수준 미비와 함께 근로자위원이 사퇴한 가운데 투표가 실시되는 등 절차와 내용이 적법하지 않다며 재심의를 요구한 가운데 노동부가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며 거부했다. 노동부는 20일 “양노총의 이의 제기 내용이 이유 없어 최저임금위원회 의결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올 상반기 유통, 통신, 보건 및 공공 서비스분야 등에서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35개 기업을 '서비스품질우수기업'으로 인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서비스 분야의 유일한 정부 인증제도로 국민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백화점, 택배, 병원 등 50개 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지난 2001년부터 우수기업을 선발하고
외국 투기자본인 소버린이 SK 주식을 매각해 7,6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철수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이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재벌의 소유와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본부장 이선근)는 이 날 논평에서 “소버린 같은 외국 투기자본이 SK 같은 재벌을 공격대상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재벌의 기형적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에 대해 부과한 과징금이 올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 25건에 대한 과징금 부과액이 2,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억원에 비해 43배나 큰 폭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처리한 사건은 총 977건으로 이 중 고발 5건, 과징금부과 25건, 시정명령 165건,
해양수산부가 상용화 추진과 관련, ‘노조동향에 대한 대책’이라는 해양부 내부문건을 만들어 항운노조 활동에 개입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이를 토대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노조의 더 큰 반발을 살 것으로 전망된다. 를 통해 지난 달 23일 공개된 ‘노조동향에 대한 대책’이라는 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올 하반기 자동차부품, 반도체·LCD 등 5대 업종에서 외국인투자를 중점 유치키로 했다. 19일 산자부 이재훈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열린 하반기 외국인투자대책회의에서 각 부처 및 지자체는 기관별 외국인투자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이와 같이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유치가능성이 높은 자동차부품, 반도체·LCD, 바
민주노동당이 부동산 문제에 전면 대응키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은 19일 의원단총회를 열어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부동산 문제는 하반기 정국의 핵심이며 민생 문제의 최대 결절점”이라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조승수 의원단 부대표가 밝혔다. 조 부대표는 이어 “당은 부동산문제에 대해 사활을 걸고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체제를 가동키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조종사 노조의 요구가 무리하다며 항공사 조종사 등 고임금 전문직종에 대해서 직권중재를 적용하는 필수공익사업장 포함을 거론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노조 요구가 타당성이 있다며 여당의 직권중재 거론을 비판했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은 19일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노조는 무리한 요
은행들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간 차이인 예대마진이 외환위기 이후 소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일반은행의 예대마진 추이 및 변동요인'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일반은행의 예대마진은 3.6%포인트 내외로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규제가 있었던 1997년까지는 대출금리가 시장금리를 하회하는 등 인
참여정부 3년차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노정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부터 임단협 등 현안, 김대환 노동부 장관 퇴진 등 사람 문제까지 겹겹이 쌓여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특별한 해법 없이는 노정 사이의 ‘먹구름’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사정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PEF)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사모펀드는 기업인수시장에서 외국자본과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 국내자본 육성방안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경영권 참여 및 대출성격의 투자는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그러나 국내 1호인 우리은행 PEF는 우방의 지분 32%를 인수하면서 대출성격과 유사한 수익률 옵션계약을 맺어 법 위반 논란을
우리나라가 예멘,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과 협상을 벌여온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관련 최종협상이 타결됐다. 기존 도입계약에 비해 38%가량 싸게 들여와 앞으로 20년간 약 13조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2008년부터 도입될 연간 500만톤 규모의 LNG 장기계약의 최종협상이 완료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