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노동부 차관이 양대노총이 김대환 노동부 장관 퇴진을 촉구한 것과 관련, “(정황에) 맞지 않은 주장을 하면서 퇴진을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동부가)책임 질 일이 아닌데 책임을 지라고 하면서 퇴진을 얘기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양대노총이 이례적으로 장관 퇴진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발언이 파장을 몰고 왔다. 민주노동당은 서둘러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6월 국회 막바지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의 ‘빅딜설’ 이후 바로 이어진 ‘연정’ 논란은 쉽게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당·정·청 여권 수뇌부 모임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안 된다”면서 “국회 다수파에
현대자동차가 계열사를 2개 더 늘리는 등 지난달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회사수가 6개 늘어났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55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회사수가 6월1일 983개에서 지난달 11개가 편입되고 5개가 제외돼 989개가 됐다고 밝혔다. 증가내역은 지분취득에 의해 6개사가, 회사설립에 의해 5개사가 늘었다. 지분취득은 현대자동차가 (주)코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는 낮겠지만 올 상반기와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는 하반기 50~55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최근 강세를 보이는 달러는 약세로 돌아설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 1일 이준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미주팀장은 '2005년 하반기·2006년 대외경제 여건 및 주요 통상현안'이라는
한국과 미국이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한국은 경기회복을 위해 저금리정책을 유지해 왔고, 미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및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단계적 금리인상을 실시해 왔기 때문.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금리역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환율 및 부동산시장의 안정화 등 긍정론과 외국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국투자공사(KIC)가 공식 출범했다. 싱가포르 투자청을 본따 만든 KIC는 환율방어로 넘쳐나는 달러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이에 더해 동북아금융허브 구축의 구심점으로 삼기 위해 재경부 주도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외환운용의 주체인 한국은행이 이 구상에 심하게 반발했고 정치권에서도 자금운용의 불투명성 등을 우려해 공방을 벌였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가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이원종 충북도지사를 만나 하이닉스-매그나칩 노동자 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만나 로템공장 통폐합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원종 충북도지사를 만나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
고유가, 환율하락 등 불리한 대외여건 속에 수출이 가까스로 두 자리수를 유지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6월 상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한 239.1억달러, 수입은 14.3% 증가한 211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상품수지는 27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 6.9% 등 한자릿수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이 노동부도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서면질의서를 1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 의원은 서면질의에서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공안관련 기관이 모두 과거사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70, 80년대 충실한 공안기관 역할을 담당했던 노동부가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유
민주노동당이 내년 5월30일 치러질 지방선거 방침을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지역구후보 30%를 여성에게 할당하자는 규정 개정안은 차기 중앙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3일 새벽 6시까지 장장 16시간 동안 고려대에서 3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노동당이 이날 확정한 지방선거 방침에 따르면 내년
노동계 등 진보진영이 의료시장 개방 저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행정부가 외국병원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회사를 9월말까지 만들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성익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지난 27일 미국에서 필라델피아 지역 병원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외국병원 설립 추진문제를 협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역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들의 임금수준이 남성의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 및 일용직 비율도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근속년수도 2년이하인 경우가 57%나 됐다. 또 여성취업자의 취업희망 지속기간은 '늙어서 할 수 없을 때까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결혼 후 취업중단 경험이 있는 여성들 비중은 약 40%나 됐다. 30일 통계청은 '200
은행의 과도한 주택담보대출이 부동산 가격 안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문제의 해결에 나섰다. 투기지역의 아파트담보대출을 억제하고 담보인정비율(LTV)도 낮췄다.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부터 혼선이 빚어지는 등 효력을 의심받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동산시장 주택담보대출 리스크관리 방안'을 발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 초과지분을 강제매각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정부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안을 당초 입법예고한 대로 차관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안은 과거 법률 위반 사례의 경우 '강제매각' 대신 '의결권 제한' 조치를 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국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법 적용의 형평성 문
비씨카드 및 11개 회원은행들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담합으로 10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비씨카드 및 11개 회원은행이 대형할인점, 인터넷전자상거래 등 42개 업종의 기준가맹점수수료를 공동으로 결정한 행위에 대해 부당 공동행위로 판단, 시정조치와 함께 총 100억9,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이 이틀째 ‘빅딜설’에 시달렸다. ‘거래설’을 유포하는 쪽은 한나라당이고, 부정하는 쪽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다.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부결과 방위사업청 신설을 주고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두 당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정세균 우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은 습관적으로 공
서울대병원·치과병원설치법에 대한 폐지 법률안이 지난 28일 발의됐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서울대병원설치법은 당연직 이사의 직급 및 병원장 임명권자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국립대병원설치법과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며 "아무리 서울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하더라도 굳이 별도의 설치법을 둘 필요가 없다"며 이 법률안의 폐지와 국립대병원·치과병원설치법의
열린우리당은 지난 29일 비정규법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당은 이번 조사가 외부 전문기관인 ‘폴앤폴’에 맡겨서 28일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은 “일부 언론이 조사결과를 은폐하고 있다고 해서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며 ‘은폐 의혹’을 부정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열린우리당은 주말인 지난 25
열린우리당이 (주)폴앤폴에 의뢰해 실시한 비정규법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민주노총과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실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상실한 어이없는 조사이자 통계적으로 의미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여당 여론조사가 “공정성 시비를 낳더라도 유리한 결과를 내놓겠다고 작정을 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거나, 근거 없는 왜곡과 예단이 주
한국노총 고 김태환 충주지부장 사망으로 특수고용형태 노동자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노사정위에 계류 중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 논의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원배 노사정위 상임위원은 30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특별위원회 논의시한이 6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논의 결과를 본위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