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직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 노동자 분할통치 분쇄!’를 기치로 내건 기호1번 이태영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52·사진)는 “민주노총은 노동자 계급의 대표성을 갖춘 실질적인 조직으로 강화돼야 한다”며 “현장 경험을 통한 비정규직, 미조직 중소영세사업장 조직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100만 민주노총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태영
‘신뢰받는 민주노총 씩씩하게 투쟁하겠습니다’라는 기치를 내건 권수정 기호1번 민주노총 여성부위원장 후보(32·사진)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투쟁을 온 힘을 다해 조직하지 않는 혁신은 거짓”이라며 “착취와 억압으로 그늘진 현장이 아닌 여성, 비정규직 할 것 없이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이 소박한 꿈을 꾸며 삶을 일구어내는 희망의 현장을 위해 씩씩하게 투쟁하겠
김창근 후보는 “4기 집행부의 투쟁은 실패했다”며 “상식과 투쟁의 복원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4기 집행부가 내세운 세상을 바꾸는 투쟁은 과대포장됐다”며 이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기호3번 진영의 정체성과 관련해 “투쟁과 혁신, 계급적 연대에 동의하는 조직이 모였다”며 “사회적합의주의
전국에서 모인 240명의 불우아동들이 영어캠프라는 교육과 체험의 장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돈을 모아준 구 국민은행지부를 중심으로 한 KB국민은행지부 조합원들과 이를 결정한 집행간부들의 공이 크다. ‘티끌을 모아 태산’이라고 이들이 지난 5~6년 동안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만든 돈이 1억원이 넘는다. 그리고 이낙원 위원장을 비롯한
조준호 후보는 “이수호 전 집행부 시절 나온 세상을 바꾸는 투쟁은 노동운동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력한 방안”이라며 “이를 계승하기 위해 출마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특히 전국회의 및 노연 후보들이 출마한 것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정파적 사고”라며, “전 집행부는 조직적 책임을 다했고 대중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총 4기 지도부 보궐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파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내부 혁신과 지난 집행부에 대한 평가, 이후 비정규와 노사관계 로드맵 투쟁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는 이번 선거에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1번 이정훈, 기호2번 조준호, 기호3번 김창근 후보를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24일부터 26일까지 차례로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전국 인터넷 언론 기자를 대상으로 제2회 한국인터넷기자상을 다음달 3일까지 공모한다. 23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에 따르면, 공모 부문은 기획보도, 취재보도, 사진보도, 동영상보도, 패러디·만평 부문 등 본상 5개 부문과 인터넷언론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부분 등 모두 6개 부문이다. 공모작은 지난 한
지난해 파업으로 박해욱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조합원 및 간부가 여전히 구속된 상태. 파업 이후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며 조직체계를 정비하던 노조는 지난 21일 2기 임원을 선출, 노조 조직국장이었던 이종화(44·사진)씨를 2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종화 위원장 당선자는 지난해 파업으로 인해 징역2년에 집행유예4년을 선고받았다.
민주노총이 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이하 전평) 철도노조 활동가였던 이수갑 철도노조 명예조합원이 선거와 관련 선배로서 조언을 전했다. 이 명예조합원은 먼저 "민주노총이 임원 보궐선거를 진행 중인데, 보궐선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명예조합원은 "지난 집행부는 노조 본연의 도덕성을 지
경기도 용인시, 1천세대가 입주해 있는 단지의 35평형 새 아파트다. 단지 내에는 골프연습장(퍼팅 연습까지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과 사계절 테마공원(몇년 뒤면 관리 소홀로 녹슨 구조물들만 휑뎅그레 남겠지만)이 조성돼 있다. 아파트 안에는 최신형의 프로젝션TV, 양쪽으로 열고 닫는 캐비닛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의 최신식 세간이 기본옵션으로 장만돼 있다
신용불량자들의 ‘스테디셀러’ 가 4쇄 개정판을 내놓았다. 2003년 6월 첫 발간 이후, 총 6만4천여부가 제작 배포됐다. 는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가 발행하는 소책자로 불법추심 대응요령과 공적 채무조정제도 등을 알려주는 책이다. 는 개정을 거듭하면서 2003년 1쇄본은 31면으로 출발했지만, 4쇄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느릿한 중저음의 말투. 안기호(42)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전 위원장은 2003년 5월, 현대자동차에 비정규직노조를 세운 주역이다. 4차례의 해고와 3번의 복직 및 잦은 수배, 구속 그리고 지난해 38일 동안의 단식농성이 말해주듯 그는 그 누구보다도 비타협적인 투쟁을 펼쳐 왔다. 지난해 9월15일, 7개월여의 감옥생활 끝
지난해 9월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조합 2기 집행부가 출범했다.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박현제(33) 위원장은 1,115명의 조합원 가운데 655명이 투표에 참여해 94.4%의 지지로 당선됐다. 높은 지지율보다는 투표 참여율 59%가 보여주듯 조합원들의 상태는 현재 가라앉아 있다. 조합원들의 탈퇴도 이어져, 잘 나갈 때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현재 상집간
여주CC노조의 정규직 조합원들은 리본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5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했다. 주방 요리사, 보일러 기사,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잔디 관리직원, 일반사무직 직원 등 골프장 요소요소에서 묵묵히 제 할일을 해온 이들이지만, 5개월째 3평 남짓의 노조 사무실에서 ‘대기발령’ 중이다. 사고를 당한 아들을 대신해 7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심
퀵서비스 기사들이 집단적으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퀵서비스 기사 150여명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특수고용노동자인 퀵서비스 기사의 노동자성 인정과 노동3권 보장 △교통사고로 인한 건강·생계 파탄을 예방하기 위한 4대보험 가입 허용 △정부 주도의 퀵서비스 기사 노동실태 조사 및 법·제도적 보호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전국공무원노조 선거가 종반부로 치닫고 있다. 3팀의 후보자들은 지금까지 세번의 합동토론회를 거쳤고, 두번의 토론회를 남겨놓고 있다. 각 지방을 순회하며 유세중인 위원장 후보들을 상대로 가 지난 사업 평가, 민주노총 가입, 민주노동당, 다른 공무원단체와의 연대, 특별법 투쟁, 각자의 정치적 지향성 등에 대해 서면인터뷰를
해마다 노동분쟁이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노사관계에서 분쟁은 구조적으로 언제나 발생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사회가 분쟁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인가 하는 지점이다. 우리 사회에서 노동분쟁 조정이 높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조정제도, 조정인력, 조정방법 등 아직까지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태다.
내년이면 10년 차에 접어드는 보건의료노조 건설에서 산별교섭에 이르기까지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해온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그가 8년만에 다시 친정인 ‘이화의료원지부’로 돌아왔다. 당선 이튿날인 지난 13일, 이화의료원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 2곳의 라운딩(현장 순회)을 마치고 돌아온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전 사무처장, 아니 이화의료원 지부장은 활
올초부터,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제1정조위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독일인 강미노씨(30). 강미노씨는 Hannes로 시작되는 독일 본명 대신 한국식 이름인 강미노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 실인즉 어렸을 때부터 미노라는 애칭으로 불리웠다고. 해서 강씨 성을 빌려 왔단다. ⓒ 매일노동뉴스 “한국말 하실 줄 아시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월간지 가 창간됐다. 지난해 6월 금융권 비정규직 노동조합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 노동자들이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불안정노동철폐연대 등 비정규단체에 제안해 시작된 금융 노동자들 위한 월간지 창간 작업이 지난 1월9일 첫 호를 발행함으로써, 결실을 맺은 것. 월간 창간호는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수십만명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