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노동분쟁이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노사관계에서 분쟁은 구조적으로 언제나 발생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사회가 분쟁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인가 하는 지점이다. 우리 사회에서 노동분쟁 조정이 높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조정제도, 조정인력, 조정방법 등 아직까지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노동교육원 원창희 교수가 최근 <노동분쟁의 조정 - 이론과 실제>라는 책을 발간,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3백여 페이지 분량에 ‘노동분쟁의 조정’이라는 책은 원창희 교수가 그동안 연구한 조정과 관련, ‘알짜배기’ 내용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책에는 △분쟁의 개념과 해결 방법 △노동분쟁조정의 이론과 역사 △우리나라 노동분쟁 조정제도 △해외 노동분쟁 조정제도 △분쟁조정의 유형과 진행과정 △노동분쟁 조정 사례 △노동분쟁 조정의 역할 연기 △분쟁예방조정의 제도와 프로그램 △노동분쟁 조정의 국제비교와 시사점 등 이론과 함께 실제 분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아내고 있다.

원 교수는 △노사분쟁 조정기법 △노사분규 원인과 효과적 예방기법 △노사분쟁의 예방적 조정 △예방적 조정제도의 도입방안 등 꾸준히 조정 연구를 해 왔으며 그의 전문가적인 ‘노하우’가 책 곳곳에 배어 있다. 이 책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 신홍 위원장은 “해외 여러 나라의 노동분쟁 조정제도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사례와 실습을 통해 전문조정인 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저작”이라고 평가했다.

책 저자인 원창희 교수는 “조정이란 분쟁 당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분쟁의 쟁점을 상호수용 가능한 형태로 해결해 합의에 이르도록 조정인이 빚어내는 창조적 예술”이라며 “이번 책은 전체적인 노동분쟁 조정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국 노동분쟁의 효과적 해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발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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