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수 경기도본부 신임의장은 지난 7일 열렸던 대의원대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해 264명의 대의원 가운데 255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22일 또 한번의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을 맞아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 이화수 의장에게 지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의장은 “단일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역사는 기억을 둘러싼 ‘계급투쟁’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간 노동의 흔적을 얼마나 제대로 기억하느냐에 따라 전체 역사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위치도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어느 시대든 기억되는 것은 늘 ‘주류’였다. 힘과 권력이 없는 노동자는 역사 속에서 잊혀지게 마련이고, 때론 왜곡된 채로 기억의 한 모퉁이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1970년, 여공들의
문성현 민주노동당 신임 대표는 일단, 자신감에 넘쳐보였다. 또한 향후 있을 3개월간의 정치일정에 초반 역량을 ‘올인’할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모든 당력을 오는 5월 지방선거에 집중할 것이며, 이 기간에 비정규센터, 지방자치, 조세복지 등 3개의 TFT를 꾸려 선거 이후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경남도지사 후보로는 자신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일단 둑이 터지면, 가장 먼저 KBS2 채널과 MBC는 민영화 물결에 몸을 실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방송현업인들은 ‘둑이 터지기 전’에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전면전을 펼쳐야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헤럴드미디어 대강당에서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주최로 열린 '한-미FTA가 한국 영상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의 연대를 표방하며 지난 2000년 부산일반노조로 시작한 전국일반노조협의회(준)가 지난 12일 전국지역업종일반노조협의회(일반노협)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대의원대회에서 초대의장으로 추대된 정의헌 의장(53·부산일반노조 지도위원·사진)은 “미조직, 중소영세사업장의 노동자들을 최대한 조직하고 민주노조운동의 정신인 ‘연대’정신에 기초해 지
스크린쿼터제 축소에 방침에 대한 문화계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는 7일 성명을 내고 “우리 문화와 언어, 삶과 교육을 지키기 위한 영화인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적극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정부가 충분한 대책 마련도 없이 한미 FTA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스크린쿼터 축소, 외국교육기관특별법 제정 등 자발적 자유조치
“그동안 ‘어용노총’이라고 비난만 받았는데, 드디어 하나의 이념으로 정립돼서 기쁘다.” 자칫 경색될 것 같았던 토론회장에 한바탕 웃음이 일었다. 지난달 4일, 한국노동연구원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각 본부장은 한국노총의 이념유형을 협조적(70년대), 실리적(80년대), 사회개혁적 및 실리적(90년대 이후) 노조주의라고 평가한 발제문에 대해 이처럼
결선투표까지 갔던 전국공무원노조 지도부 선거에서 권승복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되면서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권승복 당선자는 구조조정 저지, 특별법 저지 등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김영길 후보와 큰 차이 없는 정책과 공약을 내걸었지만 투쟁 전술 등 구체적인 행보는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권승복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비합법화 국면에서 노조의 갈 길을 정확
스크린쿼터 문제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영화스태프 등으로 구성된 전국영화산업노조가 “스크린쿼터 축소로 영화노동자들의 고용이 불안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영화산업노조는 5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우리 영화의 경쟁력이 있고 우수한 영화들이 헐리우드와 경쟁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수한 작품이 겨우 몇편
비정규직 노동자가 아닌 정규직 노동자가 민주노총 비정규 담당 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의 공식 추천과 지지를 받은 전비연 후보로 말이다. 기호5번 이남신 부위원장 후보는 “지난 5~6년간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동자의 단결, 연대가 노동계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조직적 과제이지만 정작 실질적 모범을 만들어낸 사례는 적었다”
“현장조합원의 힘으로 민주노조운동의 역사와 기풍을 지켜나가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기호4번 최은민 민주노총 여성할당 부위원장 후보(38세·사진). 최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지금이야말로 혁신의 기회”라며 “차별과 분열을 넘어, 연대와 혁신의 기치를 높이 들고 변혁적 노동운동의 구심으로 민주노총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2000년 롯데호텔 파업투쟁의 선봉장 정주억(44·사진) 전 롯데호텔노조 위원장이 민주노총 부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비리와 부패가 없는, 신뢰 받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는 단 하나의 공약을 제시한 정 후보는 “포장된 말과 어려운 글이 아니라 현장 노동자의 언어와 몸짓으로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주억 후보는 99년 롯데호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겠습니다"고 선언한 기호3번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50·사진)는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한 무기로 '정책'과 '투쟁'을 강조했다. 허영구 후보는 1991년 공공연맹의 전신인 전국전문기술노조연맹 위원장을 지냈고,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민주노총 1, 2대 부위원장과 3대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
한국노동교육협회 노동자 교육위원으로 '강사훈련과정'을 맡아 1년여 일하던 선희씨는 1994년 구로로 돌아갔다. 교육이나 연구활동보다는 대중운동을 하고 싶었다. 구로공단에서 현장활동 하면서 관계를 맺게 된 구로청년회에서 청년운동을 시작했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청년…, 이라고 하지만 청년이 다 같지 않을 텐데 청년이라는 이유 하나로
아이 셋을 둔 아줌마 노동자 김지희 기호 3번 민주노총 여성할당 부위원장 후보(40·사진)는 “이중의 차별 여성·비정규직 노동자의 일꾼이 되겠습니다"고 자신있게 외친다. 1996년 금속연맹 동부금속 아세아수정분회의 100일간의 파업투쟁을 당시 분회장으로써 승리로 이끌고, 1997년 금속연맹 동부금속노조 9대 위원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2000년부터 2003
‘노동자의 조직적 단결과 진보세력의 총단결 실현’을 내걸고 기호2번 윤영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45·사진)가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민주노총 최초로 산별노조를 건설한 보건의료노조의 경험을 살려 민주노총 산별건설에 매진하겠다”며 “산별노조 건설이야말로 2007년 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이며, 민주노총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길
국제노동기구(ILO)는 유럽 13개국 6개 산업부문에서의 고용안정성과 생산성 간의 관계를 분석한 최신호를 발간했다. 이 글에 따르면, 재직기간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긴 경우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연성 일변도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유연성과 안정성과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공동저자 중 한 명인 피터 아
2005년 이후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 대한 평가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국노총 내부에서는 물론 이를 이용해 본 이들 모두 중앙교육원이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4년 6월 중앙교육원장으로 취임해 1년6개월째 일을 하고 있는 김성태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겸 중앙교육원장을 만나 교육원의 변화, 발전된 모습과 이에 대한 소감
사회주의. 요즘 도시사람들은 이런 말 들으면 피식 웃는다. 입꼬리를 만 채로.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동정의 기운이나마 있었는데 요즘엔 숫제 경멸의 기색을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세상이 변했다고 한다. 지금, 사회주의는 '옳으냐 그르냐'에서 '좋으냐 싫으냐'로 자의반 타의반 이동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원내의석 제4위의 대중정당인 민주노동당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해 투쟁하겠다”며 출사표를 낸 진영옥 기호2번 민주노총 여성부위원장 후보(42·사진)는 “이 시대의 교사로서 미래의 노동자가 될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좀더 확장된 영역에서 동지들과 함께하고자 후보로 나섰다”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투쟁하는 민주노총을, 획득하는 투쟁으로 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