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투톱체제로 당을 안정화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국민의힘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 의원이 투표 의원 106명 중 61명(57.5%)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지 약 한 달 만이다. 주 의원과 맞대결에 나선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었다. 예상 외의 선전이라는 평가다.주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우리 당이 더욱 역동적이고 하나 되고 다 함께 앞으로 나가는 그런 당이 됐으면 좋겠다”며 “여
정의당이 당명과 당헌까지 개편하는 재창당을 결의했다. 2023년까지 새로운 대안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노동 기반 사회연대 진보정당을 출범하기로 했다.정의당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취약한 지지기반과 모호한 정체성이 정의당의 현실이었다”며 정의당 재창당의 이유와 방향을 명시한 ‘정의당 재창당 결의안’을 확정했다.재창당 방향의 첫 번째 과제로 대안사회 모델 제시 정당이 올랐다. 정의당은 정의로운 복지국가 강령은 진보적 국가모델로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고, 거대 양당보다 더 많은 복지를 약속하는 것은 정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분발을 촉구했다. 2020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국회 논의 당시 재계와 국민의힘 반발에 밀려 대폭 양보했던 과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은주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처리 과정에서 이어졌던 개악 시도 행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법안을 확정해 법안 통과를 위해 애를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
국민의힘의 두 번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13일 오후 8차 회의를 열어 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행·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 임명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명단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한 주기환 전 인수위원이 포함됐으나 중간에 번복됐다.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인수위원은 첫 번째 비대위인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이번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본인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자리에 전주혜 의원이 긴급히 투입됐다. 이번 비대위는 총 9명으로,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민영화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홍성국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간사는 13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대책위 출범식에서 “신자유주의 정부들이 집권 때마다 민영화를 이야기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저희들이 결단코 막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는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추진한 적도 없다고 했지만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다. 산업계를 중심으로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기획재정부도 지난 7월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서 공공기관 기능과 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환율 상승과 우크라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민심에 따라 지역화폐 부활을 공언하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를 정기국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약자와 미래를 위한 예산을 마련하겠다며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심 기자회견에서 “민생 속에서 국가 정책이 시민과 서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보면 반민생적인 정책을 펴지 않을 거라 본다”며 “민주당은 지역화폐를 부활하겠다”고 말했다. 또 “법인세 감소와 긴축, 재생에너지 축소가 사리에 맞는 정책인지 묻는다”며 “이번 정기국회
역대급 태풍으로 불렸던 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한반도를 강타하고 동해안으로 물러났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사망자·실종자가 늘어나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힌남노 지나가자 국내 정치권이 ‘태풍의 눈’에 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피해상황 점검회의에서 태풍 피해상황 종합보고를 받고 피해복구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힌남노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긴급대피
선진그룹이 산하 헬기 운송업체 에어팰리스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사과하지 않자 정의당이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다. 10월 국정감사 증인목록에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이 오를지 주목된다.정의당과 사망노동자 유가족,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와 민주일반연맹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헬기 추락사고에 대한 선진그룹 대표이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5월15일 경남 거제 선자산에서 선진그룹 산하 에어팰리스 소속 산불 진화용 헬기가 추락했다.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선진그룹은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별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권고 당원총투표를 가까스로 넘어선 정의당 의원들이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이고 혁신과 재창당으로 나아가는 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과 장혜영·류호정·배진교·강은미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부족함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불평등과 차별, 재난을 촉발하며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앞에서 시민들 곁에 함께하고 치열하게 싸워야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의원단은 “총투표를 발의하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뒤 사퇴 요구에 휩싸였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살아남게 됐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권고 당원총투표 결과 ‘부결’이 확정됐다. 하지만 ‘가결’을 선택한 당원 비중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라는 점에서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동영 정의당 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최종 개표 결과, 찬성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원총투표에는 전체 선거권자 1만7천957명 중 7천560명(42.10%)이 참여했다. 이 중 찬성은 2천990표(
정리해고 반대 파업으로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를 돕는 성금을 담은 노란봉투에서 비롯된 ‘노란봉투법’의 쟁점이 쟁의행위 면책에서 사용자 범위 확대로 나아가는 모양새다.4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과 양경숙 의원이 각각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발의하면서 국회에 계류된 노란봉투법이 6건으로 늘었다. 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힌 22개 민생입법과제에는 노란봉투법도 포함돼 있다. 입법 발의 7년 만에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기존에 발의
9월 정기국회 시작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타투(문신) 합법화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반대를 넘어 법안이 통과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민주당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9~18일 현장 발굴 입법과 의원 개별 전문성·관심도를 반영한 민생법안 487건을 받아 그중에서 추렸다. 25~26일 정책위원회와 원내전략회의를 거쳤는데, 선정 기준은 현안 및 이슈, 국민 체감도, 당 정책방향, 처리
정의당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원청과 하청노동자 간 교섭을 가능하게 하고, 파업 노동자들에게 무분별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정의당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3대 중점분야와 3대 민생·4대 개혁과제, 12대 입법 및 정책 추진 의제로 이뤄진 ‘2022년 정기국회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노동자와 무주택자·자영업자 권익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집중되는 기후위기 피해에 대응하며 정치와 사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정의당은 12대 입법 및 정책 첫 번째 의제로 노동자 권리 강화 및 노란봉
이재명 대표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강조하며 닻을 올렸다.이재명 당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이 갈 길은 실용적 민생개혁의 길”이라고 운을 떼며 민생정당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재명 대표는 발언에서 12번이나 민생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물가·환율·금리를 포함한 경제현실, 민생의 위기 앞에서 민생의 후퇴를 막고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는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국민
선원도 근로기준법의 ‘직장내 괴롭힘 금지’ 조항을 적용받도록 하는 선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원의 근로관계 중 근기법의 직장내 괴롭힘 금지 및 그에 따른 조치와 관련한 규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선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선원의 근로조건에 대한 기본법의 성격을 지닌 선원법은 근기법의 여러 조항들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현행법은 직장내 괴롭힘 금지 조항은 포함하지 않는다.개정안은 근기법 74조와 76조의 2, 76조의 3을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조항은 사용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됐다.민주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당대표에는 득표율 77.77%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했다. 최고위원에는 정청래 의원(득표율 25.2%), 고민정 의원(19.33%), 박찬대 의원(14.20%), 서영교 의원(14.19%), 장경태 의원(12.39%)이 선출됐다. 득표율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한 결과다.이재명 후보는 역대 최고 지지율을 갱신했다. 이전
법원 결정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 제동이 걸린 국민의힘이 새로운 비대위 구성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지만 당 안팎의 반발이 이어지며 대혼란에 빠졌다.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6일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비상대책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이튿날인 27일 국민의힘은 의총에서 5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 끝에 당헌·당규 정비 뒤 새로운 비대위 구성과 이 전 대표 추가징계로 돌파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에 반발이 심화하고 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오전
국민의힘과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청년·장애인·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재난 대응 시스템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예산은 ‘국민의 삶과 다음 세대를 위한 예산’”이라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예산 지원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와 미래 세대, 물가 안정에 대해서는 재정 허용 한도 내에서 정부 예산이 반영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구직 단
집중호우 피해로 반지하 거주형태에 대한 문제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2020년 반지하 가구 전수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지난 10일 일부 언론에서 국토부가 반지하 가구 전수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하자 실태조사를 했다며 반박자료를 냈다. 이에 심 의원은 국토부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그런데 심 의원이 받은 자료는 지자체별 최저주거 미달 및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의 숫자가 담긴 표 하나였다. 국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의원들이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폐지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유정주·한준호·양이원영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함께했다.이들은 “대통령 지시 이외 어떠한 구체적 논의나 담론 형성이 없었던 여가부 폐지 문제는 윤석열 정부 첫 여가부 장관에겐 지상명제가 됐다”며 “또 하나의 졸속적인 국가정책을 참담한 마음으로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청소년·가족 정책을 담당하는 여가부는 폐지가 거론될 상황이 아니라 되레 그 기능을 개선·확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