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별(사업장단위) 복수노조 허용에 대비해 오는 6월 이전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노동위원회법을 정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안에 저소득층과 고령자 취업지원을 위해 ‘저소득층 취업지원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법제처(처장 이석연)는 이 같은
운수 노동계가 올해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두팔 걷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택시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한데 이어,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도 '버스운전자 근로시간 단축 특별법(가칭)’ 국회 상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운수노조도 올해 핵심사업으로 운수
항만예인선노동자의 근로기준법 적용 여부에 대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엇갈린 해석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사업주가 다르지만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인사노무 관리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항만예인선노조(위원장 최승진)와 경기·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항만예인선노조 파업으로 해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작업체들이 방송국·영화 보조출연자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결정을 내렸다. 제작업체들이 법적소송을 포기함에 따라 중노위 판정은 최종 확정됐다. 19일 전국보조출연자노조(위원장 문계순)와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보조출연자노조가 태양기획 등 제작업체 3곳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신청에서 중앙노
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선원노동위원회가 서로 심사대상이 아니라며 인천항만예인선노조(위원장 최승진) 해고자들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주)대륙·동보·한창 등 예인선 관련회사들은 지난해 10월 최승진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노조간부 5명을 업무방해와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해고했다. 15일 노조에 따르면 인천지노위는 지난해 12
정부와 여당의 비정규직법 개정안 발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위원회와 환노위원 간담회 갖고 비정규직법 개정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한나라당 환노위원 전원이 참석하고, 정책위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안홍준 제5정조위원장이 참석한다. ⓒ 매일노동뉴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2005년 울산건설플랜트노조(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의 삼보일배 행진을 미신고집회(불법집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통행방법으로 삼보일배 행진을 신고하지 않아 교통소통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판결해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건설산업연
박대해 한나라당 의원이 이주노동자 도입과 관련한 행정업무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일원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관련 업무를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단체로 이관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박대해 의원실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9일 고용허가제에 따른 이주노동자 도입과 관련한 국내 행정대행업무를 공단으로 일원화
자료사진=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2009년에는 노사·노정 간 한판 '전쟁'이 예상된다. 노·사·정은 노동관계법을 둘러싼 전쟁을 앞두고 바짝 긴장해 있는 상태다. 정부는 이미 비정규직관련법을 연초에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최저임금법 개정 의지도 확고하다. 정리해고 절차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근로기준법 개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코오롱노조 상근자로 활동하다가 2005년 징계해고된 구미공장 노동자 3명이 행정·고등법원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가 인정된다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 29일 코오롱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코오롱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한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한 회사측 항소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결정을 내렸다. 심
공무원의 노조 가입 범위와 교섭내용·쟁의행위 등을 제한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에 대한 헌법소원이 기각됐다. 소방직 공무원과 근로감독관의 노조 가입 제한과 관련해 위헌 판단을 구하는 헌법소원도 기각됐다. 28일 노동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전국공무원노조·공무원노총 등이 2005년과 2006년 "공무원
지난해 6월 정리해고돼 1년6개월 넘게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 소재 (주)카프로 해고자 18명에 대해 법원이 부당해고 판결을 내렸다. 28일 화학노련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9일 “해고 당시 회사측이 인원을 감축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카프로노조와 해고자들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
노동부가 지난 24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내년 2월 근로기준선진화연구회가 연구결과를 내놓으면 발표회와 공개토론회를 열어 노·사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6년 '노사관계 로드맵'을 법제화한 뒤 3년 만에 다시 근로기준법을 놓고 노정 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근
지난해 5월 결의대회에 참가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김선겸 화섬노조 울산지부장이 울산지방법원으로부터 업무상재해 판결을 받았다. 김 지부장이 "산재불승인을 취소하라"며 지난해 9월 1인시위를 벌이는 모습. 노조전임자의 노동자성을 부인한 노동부의 행정해석 때문에 노조활동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산업재해(업무상재해)로 인정받지 못한 노조간부에 대해 법원이
구인기업에 대한 직업소개소 소개요금 상한을 없애는 내용의 직업안정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1인 직업소개소 운영이 가능해졌고 직업소개 정의에 헤드헌터·서치펌과 같은 신종사업까지 포함됐다. 노동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직업안정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구인기업과 유료직업소개사업자가 수수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내년 3월22일부터는 기업이 노동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연령을 제한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벌칙이나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2010년부터는 임금이나 복리후생·훈련·승진·해고 등에도 차별이 금지된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를 열고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에 관한 시정절차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고령자고용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한나라당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요구하는 노동법안은 모두 3가지다. 이 가운데 쟁점법안이 2개나 돼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하면서 당초 12개의 노동법안 상정을 요구했다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산재보험법 개정안 △교원노조법 개정안 등 3개 법안 상정을 요구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노동부가 행정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노동관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노동부는 22일 "행정제재 완화와 관련한 조항은 법제처에서 일괄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최근 행정재제를 경감하는 것을 뼈대로 직업안정법·파견법·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진폐법 시행규칙을 무더기 입법예고했다. 위반행위의 동기와 내용·횟수·위반 정도에 따라 사업정지
회사에서 정원사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가 고용주의 선산 가족묘에서 나무를 손질하다 다쳤다면 이는 사업주의 사적인 근로가 아니라 산업재해가 적용되는 출장근로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행정단독 채동수 판사는 부산 해운대구의 신발제조업체 직원 임아무개(50)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고령자 최저임금 감액과 지역별 차등제 등을 골자로 한 김성조 한나라당 의원의 최저임금법 개정안 발의에 동참했던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서대문 갑)이 노조 항의에 법안 발의를 철회했다. 14일 공공서비스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장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조합원 60여명이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최저임금법 개정안 발의에 항의했다. 당시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