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열사에 대한 추모제와 임금·단체협약 투쟁 출정식은 노조교육의 범주에 속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판사 이미정)은 10일 김아무개(47)씨 등 S&T중공업 노동자 12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회사는 근로자들에게 1인당 20만원에서 30만원씩 3천4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회사 내에서 개최한
업무상재해 여부를 둘러싼 법정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은 질병이나 부상 또는 사망의 원인이 업무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하는 한편 산재보험을 운용하는 근로복지공단은 까다로운 심의절차를 통해 업무 외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결국 업무상재해냐, 아니냐를 둘러싼 다툼은 법정으로 이어진다. 소송과정은 시간이 걸린다. 뇌경색이 발병한 노동자가 법정소송을
경영계는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와 임태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하기 좋은 노사관계 형성을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이번 개각이 우리 정치와 사회에 만연돼 있는 갈등 해소와 진정한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새 내각은 회복되고 있는 우리 경제가 건실한 성장을 계속하는 것이 국민
우리나라 산재보험료율은 해당 사업장의 규모와 업종·산업재해 발생건수 등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된다. 하지만 파견노동자의 경우 좀 복잡하다. 사업장의 등록업종과 실제 노동자가 근무하는 작업형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파견노동자의 산재보험료율이 논란이 되자, 최근 대법원은 "파견노동자의 산재보험료율은 실제 작업형태에 따라 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고용불안으로 스트레스를 받다 숨졌다면 업무상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행정11부·부장판사 서태환)은 윤아무개(64)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청구 반려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윤씨의 딸이 5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며 고용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회사 회식에서 폭탄주를 마셔 만취한 상황에서 사고를 당했다면 업무상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3부(유승정 부장판사)는 직장 회식에 참가한 뒤 귀가하다 추락사고를 당한 정아무개씨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인 정씨는 지
최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의 일부 형벌조항이 과태료로 완화된 가운데 정부 일각에서 관련 조항을 또다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제처는 2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부담 완화를 위한 과태료·과징금 합리화방안’을 보고했다. 법제처는 "동일한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와 과징금·
산재로 치료를 받던 환자 중에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주로 재해 부위의 극심한 통증과 노동력 상실에 대한 우울증이 겹쳐 발생한다. 대한산업의학회가 지난 2007년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재환자의 자살사망률은 일반인구의 자살사망률보다 1.3배 높다. 산재보험에서는 업무상재해로 인한 치료 과
다양한 형태로 노동을 제공하는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으로 사용자개념과 근로자개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회변화에 따라 특수고용직과 같이 노동형태가 다변화되고 있지만, 이들이 법원에서 사용자성·노동자성이 부정되면서 노동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김기우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4일 발표한 ‘근로제
22일부터 파견사업주가 파견노동자에게 종사할 업무내용을 서면으로 알리지 않더라도 500만원의 과태료만 물면 된다. 종전에는 이를 어기면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았다. 노동부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의 개정 파견법 시행령을 21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파견법 시행령은 형벌을 과태료로 전환하는 것과 과태료 부과·징수절차를 정비하는 것이 주요
사무연대노조 세계태권도연맹지부 간부 2명이 해고 1년5개월여 만에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다. 18일 지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민사42부)은 지난 14일 세계태권도연맹지부(지부장 김동민) 간부 2명이 제기한 해고무효확인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김동민 지부장과 이상헌 부지부장 등 2명은 지난해 7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직장인에게 음주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무리하게 술을 마실 경우 업무상재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알코올이 지각능력이나 판단능력을 흐트려 놓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법원은 과음으로 인한 업무상재해를 어디까지 인정하고 있을까. 회식 후 농수로에 추락해 사망 경기도 광주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관리부장인 ㄱ(48)씨는 지난 20
정부기관에서 법인으로 바뀌는 국립의료원 노동자들의 공무원 신분보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입장차를 보이는 주무부처들이 책임을 미루고 있고 관련 법안을 무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행정부공무원노조 보건복지가족지부(지부장 김은희)는 “국립의료원이 내년 4월에 법인으로 전환하는데도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무원들의 신분보장 문제에 대해
법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생명보험노조 알리안츠생명지부(지부장 제종규)의 파업이 정당한 쟁의행위라고 판결했다. 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293일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12일 지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항소심 합의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해 제기했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지부 파업과 출근방해 관련 등 1심 판결
휴식시간에 발생한 사고라도 사업주 통제 아래 있었다면 업무상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11일 서울행정법원은 조아무개(48)씨와 나아무개(47)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씨의 아들은 지난해 7월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한 수상스키 강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휴식시간을
직장생활의 연장선인 회식이나 야유회·동호회 행사 중에도 ‘업무상재해’는 발생한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는 업무상재해의 인정기준을 다루고 있는데 ‘사업주가 주관하거나 사업주의 지시에 따라 참여한 행사나 행사준비 중 발생한 사고’도 포함하고 있다. 직장동호회에서 한 경찰관이 축구공을 차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런 경우도 공무상재해로 인정될까.
부하직원을 구하기 위해 안전장비 없이 맨홀에 들어갔다가 질식사한 공무원에 대해 국가가 중과실을 이유로 보상금을 감액한 것은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는 공무원 ㄱ씨의 유족이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낸 행정심판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하수처리장에서 근무하던 ㄱ씨는 지난해 9월 맨홀 안에서 작업하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8·15 광복절에 ‘생계형 사면’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양심수 석방을 촉구했다. 구속노동자후원회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진정 서민들의 삶을 걱정한다면 숫자만 부풀린 선심성 사면이 아니라 서민들의 목소리가 정
직장인에게 회식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때에 따라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과음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회식 자리에서 과음을 해 사고를 당했다면 업무상재해일까. 회식장소 인근에서 추락사고 선박회사에서 도장1팀 과장으로 일하던 신아무개(사망 당시 38세)씨는 지난 2005년 3월 팀장의 지시로 발주자인 선박회사의 감독관을 접대하고 협력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른 쟁의행위에 형법상 업무방해죄를 적용하는 것은 노동3권을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인권운동사랑방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6일 “쟁의행위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적용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업무방해죄에 대한 헌법소원은 지난 97년과 2003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