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총파업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업종 확대로 노동시장 음지의 불법파견을 합법적인 파견으로 끌어내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갈수록 단호해 보인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뿐 아니라 정부의 이러한 파견법 개정을 앞두고 한 발 앞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 바로 현대자동차다. 현대자동차가 약 1만5천명 사내하청노동자들을 불법파견으로 사용하고
“과거 군사정권과 다를 바 없는 노무현 정부, 비정규직 법안 국회통과는 반드시 저지시키겠다.” 비정규직 법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한국노총이 천막농성에 돌입한 지 4일째 되는 18일. 국회 앞 천막에서 농성을 진행 중인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났다. ⓒ 매일노동뉴스 이용득 위원장은 “정부가 대화의 노력도 없이 여론을 등에 업고 공
프랑스 시민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른 마리 앙뜨와네뜨는 사형선고를 받자 백발이 됐다. 오현수 공공건설연맹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의한 스트레스로 반백이 됐다. 그리고 지난 9일 오 위원장은 그 반백의 머리마저 깎아버렸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고속도로 운영권을 연기금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공공건설연맹은 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고용연한제 폐지를 둘러싸고 지난 8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농협중앙회민주노조(위원장 이충호·사진)가 지난 15일 시작한 한국노총 천막농성에 결합해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계약직 노동자의 취업연한을 5년으로 묶어두는 농협중앙회의 취업규칙에 따라 지난 7일부로 계약직 노동자 187명이 사실상 해고된 상태다. 이에 대해 고용
생전 처음 삼보일배에 나서는 유의선(33) 빈곤사회연대(준) 사무국장. 주위에서 “하루만 해도 온 몸이 망가진다. 왜 고생스러운 길에 나서냐”며 걱정 어린 말들에 불안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요구하며 돌아가신 최옥란 열사의 뜻을 이어받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우리사회의 빈곤층, 단지 “인간
전국공무원노조 파업 첫날인 15일. 언론들은 노조 파업을 평가절하했고 정부는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전원 징계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또 “전교조식으로 복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해찬 총리는 “총파업 철회여부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런 정부 방침발표와 주장, 언론 보도태도에 대해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이 기정 사실화됐다. 노조는 15일 파업 강행을 공식선언했고 정부는 대화의 여지가 없음은 물론이고 파업참가자 전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까지 정해 놓았다. 조합원들이 14일부터 서울로 올라오기 시작하고 정부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하는 수순만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총파업 찬반투표 중단과 파업돌입을 공식선언한 지난 10일 밤
“작업이 끝난 지금도 전태일 그를 이해할 수 없어요. 그가 분신이라는 방법을 통해 당시 상황을 알리려고 한 건 분명 안타깝고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저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 1970년 23살의 태일이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평화시장 한 귀퉁이에서 자신을 불살랐다. 그의 죽음은 당시 숨죽였던 ‘노동’을 일깨웠으며 34년이 흐른 지금 우
보험, 증권,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구조조정 태풍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방카슈랑스 2단계 강행의사로 촉발된 제2금융권 노동자들의 투쟁 역시 더욱 파고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노총 총파업과 발 맞춰 사무금융연맹(위원장 곽태원)은 금융산업 균형발전 촉구 투쟁을 전면화하는 한편 지난 1일부터 연맹 곽태원 위원장 단식농성에 돌입, 일주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돌입 계획과 공무원노조의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교수·직원·학생 등 대학 3주체가 학습권 보호 및 대학개혁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교육 시장화 저지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 △비리사학 척결 및 사학청산법 저지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학 구조조정 저지 △국립대 민영화 저지 △학습권·교권 확보 △부당해직 교수·직원 원직복직
일본쪽은 전노협과 일반노조인 ‘전통일노조’, ‘이의있음! 일한 자유무역협정’ 등 모두 53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이번 한일FTA 저지 공동투쟁을 위해 ‘일한FTA 교섭에 반대하는 11월 일한공동실행위원회’(실행위)를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실행위의 사무국 책임자인 도마츠씨를 만났다. - 실행위는 어떻게 준비가 된 것인가. ▲ 도마츠 일본실
일본 노동계는 크게 렌고, 전노련, 전노협으로 나뉘어 분류되고 있다. 렌고와 전노련은 각각 700만명, 100만명의 조합원을 갖고 있는 내셔널센터(총연맹)이지만, 전노협은 다른 총연맹에 가입돼 있는 노조들도 포함돼 있어 있어 '전국노동조합연락협의회'란 이름을 갖고 있다. 조합원수는 30~40만명이다. 전노협은 렌고나 전노련과는 달리 이번 한일FTA저지 공동
민주노동당은 이번 원정투쟁에 모두 5명이 참가했다. 이 기간동안 한일FTA 저지는 물론 신사회당을 방문, 한일FTA저지 투쟁 동참을 요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병현 당 노동위원장이 민주노동당의 원정투쟁단을 이끌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이번 원정투쟁에 참여하는 이유는. ▲ 이병현 민주노동당 단장 ⓒ 매일노동뉴스 “정부가
한국노총은 이번 한일FTA 저지 공동투쟁에 모두 14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총 본부에서 5명, 금속 2명, 금융 3명, 충남·대전·대구·울산본부 각 1명씩 참가했다. 이관보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 한국노총의 이번 원정투쟁 목적은. ▲ 이관보 한국노총 단장 ⓒ 매일노동뉴스 “한일FTA가 체결
민주노총은 이번 일본원정투쟁에 50여명의 조합원을 보냈다. 일본원정투쟁단에는 현대차, 기아차, 부품사노조 등 금속사업장을 비롯해 공공연맹, 전교조, 서비스연맹 등에서도 참가했다. 이번 원정투쟁단의 단장이기도 한 조준호 민주노총 조직강화특위원장을 이야기를 들었다. ⓒ 매일노동뉴스 - 오늘 일본 경찰과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 일본 현지에
집을 사면서 다세대 주택의 지하층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까. 굳이 재테크가 아니더라도 초보적인 생활상식만 있더라도 이런 무모한(?) 짓은 잘 하지 않는 법이다. 사기는 쉬워도 팔기는 어렵기 때문. 그러나 심 의원은 샀다. 그것도 다른 곳은 돌아다녀 보지도 않고 한 번에 덥석. 그만큼 노동운동가 심상정은 실물경제에 문외한이었다. “그래서 어른들께 야단
한스 엥겔베르츠 국제공공노련(PSI) 사무총장은 한국을 잘 아는 국제 노동계 인사로 꼽힌다. 한창 민주화 투쟁이 벌어지던 80년대부터 한국을 관심 있게 지켜봤으며 99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했단다. 그런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의 노동기본권 확대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국제적 기준에도 한참 못 미치는 정도란다. 그는 한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발전
한전기공노조 7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최삼태 후보는 임기 동안, 한전기공 정비사업의 전면개방 계획으로 야기될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저하를 막아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삼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임기동안 주력할 부분은. “한전기공은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정비물량의 20%를 경쟁
“결코 침묵하지 않겠다.”노동자·서민·농민의 삶 자체를 위협하며 각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빠르게 밀어닥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더 이상 당하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선언이다.반세계화 공동투쟁 기획단(기획단). 지난 상반기 반WEF(세계경제포럼) 투쟁의 성과를 이어 하반기 △WTO 쌀개방·서비스 시장 반대
지난해 말 현대차노조에서 ‘이상욱 집행부’가 당선됐을 때 일각에서는 현대차노조가 ‘투쟁’ 일변도로 흐르지 않겠냐는 섣부른 우려를 했다. 하지만 현대차노조는 올해 아주 짧은 파업기간으로 단기간에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합리적’ 노선을 걷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파견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비정규법안에 맞서 총파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