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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공 정비사업 전면 개방 반드시 막아낼 것"
한전기공노조 7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최삼태 후보<사진>는 임기 동안, 한전기공 정비사업의 전면개방 계획으로 야기될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저하를 막아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삼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임기동안 주력할 부분은.

“한전기공은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정비물량의 20%를 경쟁 입찰해야 하고, 2006년 30%, 2007년에는 전면 개방을 해야할 처지에 놓여있다. 정비부문이 전면 개방되면 조합원들의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저하는 물론이고, 발전소 설비의 안정성도 보장할 수 없다. 한전기공은 연간 70억여원을 들여 기술 훈련 등에 투자하는 등 30여년 동안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발전 설비의 90~100%를 맡고 있는 것인데, 기술수준이 갖춰져 있지 않은 업체들이 들어오게 되면 대형사고나 설비의 불안정을 가져올 것이 뻔하다. 현재도 자격 미달의 민간정비업체 운영으로 설비사고 및 폐해 등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정비사업의 전면개방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

- 정투노련 등 공공3개 연맹이 오는 23일 공공노련 통합을 앞두고 있다. 통합에 대한 생각은.

“운동의 통일성이나 대정부 교섭력을 갖기 위해서도 통합은 당연히 해야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통합 과정에 있어서 상층부 중심의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부터 통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게 부족했던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그러한 작업들이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국노총의 개혁에 대해.

“쉽지 않은 문제이다. 한국노총이 오랫동안 보수화, 관료화 돼 있었기 때문에 총연맹은 물론 이용득 위원장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용득 위원장의 당선도 개혁을 원하는 시대의 필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맹이나 지역본부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면 한국노총의 개혁은 어려울 것이다. 각 연맹, 지역본부와의 연대, 소통 등이 절실하다.”

한편 최삼태 위원장은 지난 27일 열린 위원장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의 99%(3,156명)가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58.5%(1,845표)의 지지를 얻어 위원장에 당선됐다.

임지혜 기자  sagess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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