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이번 한일FTA 저지 공동투쟁에 모두 14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총 본부에서 5명, 금속 2명, 금융 3명, 충남·대전·대구·울산본부 각 1명씩 참가했다. 이관보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 한국노총의 이번 원정투쟁 목적은.

“한일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철강, 기계, 전기, 전자가 무너지고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다. 또 일본의 요구로 노동시장 유연화 등 근로조건의 악화가 올 것이다. 한국노총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하반기 민주노총과 함께 공동투쟁에 나서고 있다.”

- 이틀째 일본원정투쟁이 진행중이다. 간략히 평가한다면.

“이번 투쟁이 양국 정부에 노동자·국민의 분노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FTA에 대해 노동자·국민 인식이 아직은 높지 못하다. 한국노총도 대표를 뽑아 원정투쟁을 하는 만큼 돌아가서 일본 상황을 전달하고 한일FTA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나설 것이다.”

- 1일 렌고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의미는.

“공동성명에서는 한일FTA를 통해 비정규직 확산 등 노동자의 삶의 질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에 대해 공유하고 FTA협상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이는 양국 정부가 노동자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있고 밀실협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노동권과 노동조건을 후퇴시킬 경우 렌고와 보조를 맞춰 대응할 것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