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6일 아침 검찰에 구속기소되어 서울구치소로 송치된다. 중재기간 중 전국 21개 병원파업을 주도해 병원의 정상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 그가 구속기소된 이유다. 역설적이게도 이날 아침은 의료계 3차 폐업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미 의료계는 2번의 폐업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충분히 위협했음에도, 전국적인 병원폐업을 주도
전교조(위원장 이부영) 지도부가 단협이행을 촉구하며 민주당사에서 농성을 벌인지 14일째를 맞은 5일 성명서를 내고, 단협의 100% 이행과 교섭구조의 합리적 개편을 위한 법개정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전교조 집행부의 민주당사 농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전 조합원이 단결하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인천공장의 창원이전에 반대, 철야농성과 장외집회를 계속해온 LG오티스노조(위원장 최경호)는 5일 오후 인천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쟁의행위에 나설 것을 공식 의결했다. 전체 대의원 31명 전원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노조집행부가 상정한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및 특별적립금 사용의 안건이 20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날의 쟁의발생 결의는
전교조, 한교조와 대전시교육청(교육감 홍성표)이 단체협약 5차 본교섭에서 교원업무경감 연구팀 참여 등 44개항에 대해 우선 합의했다. 이번 본교섭에서 △유치원교원의 잡무 금지 △교육청이 승인한 자비연수 비용 30%지원 △시간외근무수당과 이전비지급 △사립교사의 일·숙직 폐지 △폐교·폐과·학급수 감축으로 인한 사립학교교사 공립학교 채용 △교원업무경감연구
기독교방송(CBS)노조는 5일 오전 5시부터 주조정실 근무자를 제외한 기자와 PD, 엔지니어가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BS노사는 지난 6월부터 2000년 임금단체협상 경신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지난 4일 오후 중앙노동위원회가 마지막 중재에서 조정 불가결정을 내림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 CBS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과 2
2단계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대신생명이 노동조합 설립으로 노-사간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생명은 지난 달 19일 노조가 설립되면서 임금. 단체협상을 요구하는 조합원측과 이를 거부하는 사용자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금융전문 대신그룹은 창업자인 양재봉 회장이 '무노조' 원칙을 내세워 그동안 어느 계열사도 노조를
의료계가 정부와의 대화 진행과는 별도로 6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키로해 의료대란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3일밤 중앙위원회를 열어 정부가약사법 개정, 의료보험재정 문제 등에 대한 해결 의지가 미진하다고 평가하고 6일부터 1,2,3차 의료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의쟁투 관계자는 "파업기
비정규직관련 제도개선중 핵심항목으로 꼽혀온 임시·계약직의 계약기간이 1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근로기준법 23조의 개정이 사실상 유보됐다. 정부는 4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비정형근로자 보호방안'을 논의했으나, '기간을 정한 근로계약기간'을 최장 3년까지 가능하게 하고 1년미만의 근로계약을 2회이상 연장·갱신해 총 근로계약기간이 1년
정부가 4일 확정한 비정규직 보호방안에는 결국 최근 논란을 빚었던 계약직의 계약기간 연장과 반복갱신 1년초과시 정규직 전환 등의 안이 포함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자부 등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이 포함돼 있는 비정규직 대책안은 오히려 이들의 고용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협
노사정위 근로시간단축특별위원회(위원장 신홍)가 지난 2일 합의점을 찾기 위한 막판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이들은 당초 논의를 9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하고 5일 본회의에 결과물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논의시한이 다가옴에도 불구, '활동보고서'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물이 없었던 것이 사실.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 일부 공익위원들은 '근
한국전력 노사가 4일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관련해 토론회를 가졌으나 성과는 없었다. 한전측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고인석 부사장 등 경영진 15명과 노조 이승동 부위원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시 전기요금, 전력공급 안전성, 국부유출 문제 등에 대한 토론과 현 한전의 채무문제 등에 대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교육방송노조(위원장 최영)가 교육방송이 감사원의 표창을 받은 것과 관련 "수박 겉 핥기식의 감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4일 성명을 내 "98년 128억, 99년 9억 등 2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고 97년에는 예산도 확보하지 못한 채 위성 TV 2개 채널을 개국해 많은 비율을 외주제작에 의존하고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외주업체를 압박
사회보험노조(위원장 직대 김위홍)가 복귀 이후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자, 해고자 124명이 박태영 이사장 면담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여전히 노사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상견례 이후 건강보험공단 노사는 4차례의 실무교섭을 가졌으나, 현재까지 교섭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했을 뿐 별다른 진전이 없다. 노조는 파업기간 중 파면·해고된
이랜드노사(위원장 배재석·회장 박성수)가 4일 오후 신촌 이랜드 본사에서 한 달만에 교섭을 재개해 주목된다. 이날 교섭에서는 구체적인 요구안 보다 향후 교섭원칙이나 교섭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민주화학섬유연맹(위원장 오길성·황영호)은 "파업이 111일째로 접어드는 등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노사 모두 최대한 노력해 합의 안을 만들어 가야
SK유류운반차량 운전원 400여명이 결성한 전국운송하역노조(위원장 서영철) 산하 SK운송지부(지부장 신을균)는 4일 13개 운송사업자 단체인 유공수송협회(회장 김길수)에 첫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SK운송지부는 삼일특수 등 (주)SK의 13개 유류 운송업체들과 위수탁 계약을 맺고 있는 운수노동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운송업체 소속 노동자 90%이상이
전남인삼협노조(위원장 배종협)가 임단협 교섭권을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의열)에 위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설립된 전남인삼협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전국축협노조에 교섭권을 위임했다. 이같이 전혀 소속이 다른 경쟁업체 노조에 교섭권을 위임하는 일은 '희귀한' 경우라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인삼협노조는
대영컨트리클럽노조(위원장 김로자)가 해고자 원직복직·경기보조원의 조합원 인정 등을 요구하며 4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지난달 27일 파업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회사가 조금만 연기해주면 합의안을 정리하겠다고 했지만 이번달 2일 가진 면담에서 회사가 아무런 안이 없이 더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는 합의안이 마련되
충청남도(도지사 심대평)는 10월 3일 도 인사위원회를 거쳐 구조조정에 따른 직권면직 대상자 44명을 최종 확정하고, 해당공무원에게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통보한 직권면직 대상자는 9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공무원 2,209명 중 476명을 감축하라는 행자부 지침에 따른 것으로 98년 340명, 99년도 68명, 2000년도 68명이 감축 대
업무방해 및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철홍 금융노조주택은행지부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1년6개월을 구형했다. 4일오전 서울지법 504호 법정에서 열린 김 위원장에 대한 심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가 공소사실의 대부분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13일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4일 서울지법 앞서 조합원 석방촉구 집회 열어 지난달 28일 구속된 차수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석방하라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4일 오후 서초동 법원 앞에서 차수련 위원장 구속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노조 전조합원을 비롯 국제산별연맹 등을 대상으로 탄원서 조직 및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