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 열사 52주기를 맞아 정치권에서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전태일 열사는 숨이 멎어 가는 순간에도 노동자의 인권이 존중받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원했지만,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된 채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희생에 더는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도록 노동자들의 안전 지원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전태일 열사의
-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10일 퇴임했습니다. 이날 박 위원장은 별도의 이임식을 열지 않고 중노위 직원들과 점심 도시락을 함께하는 것으로 마지막 자리를 가졌는데요. 평소에 박수근 위원장을 알던 이들은 그다운 단정한 퇴장이라고 평했습니다.- 박수근 위원장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9년 11월 중노위 수장으로 임명됐는데요. 재임 기간 사용자가 교섭당사자임을 부정하면서 발생하는 노동자의 교섭할 권리와 파업할 권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죠.- 대표적인 판정이 택배노조에 대해 택배대리점과 함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명 미만 사업장의 ‘주 8시간 추가근로제 유효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근로기준법을 연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9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30명 미만의 음식점, 유통업, 제조업 사업장 4개소의 사업주와 노동자 8명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세사업장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민생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50명 미만 사업장은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됐지만, 30명 미만 사업장에는 올해 말까지 1주 동안 8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할 수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8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박 용산구청장이 국민의힘 윤리규칙에 걸맞은 공직자냐”며 “국민의힘이 판단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에 큰 책임이 있는 공직자”라며 “불성실한 직무수행과 무능으로 참사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구청장이 참사 이후에는 거짓 해명으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며 “참사 당일에 지역 축제행사 초청을 받아 경남 의령군에 다녀왔다는 해명조차
- LCD 편광 필름을 생산해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 납품하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지난달 화재로 공장이 전소하자, 한 달여 뒤인 지난 4일 노조에 회사 청산 계획을 통보해 논란입니다.- 금속노조 구미지부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는데요. ‘먹튀 논란’도 입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닛토덴코그룹 계열사로 구미 4공단 외국인 투자지역에 2003년 설립된 뒤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세제 혜택을 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조직력과 투쟁력을 모아 대응할 계획”이
- 경기도가 최근 고용노동부에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건의했다고 합니다. 경기도 내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처입니다.- 지금은 인천에 소재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경기·인천·강원 3개 시도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로 인해 도내에서 발생 노동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최근 경기도의 산재 사고는 빈발하고 있는데요. 전국 최대 인구가 밀집해 있고 전국 산재 사고 4분의 1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에도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3명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으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 스승’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엄청난 기회”라고 표현했습니다.- 지난 2일 천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세계 정상들이 보내온 애도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천공은 “좋은 기회는 자꾸 준다”며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렇게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리를 돌아보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공은 지난달 31일 업로드한 영상 ‘대한민국 노동자 퇴치 운동’에서는 “대한민국 노동자 있으면 안 된다”며 “노동자 없는 나라 대한
- 이태원 참사 부상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긴급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다가 부상을 당한 학생은 심리상담과 정신과 치료비로 200만원, 신체상해 치료비 200만원을 1명당 최대 400만원 이내로 지원합니다.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의 학생의 경우엔 1명당 200만원 한도로 심리상담과 정신과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밖에 이태원 인근 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도 심리·치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학생 마음건강돌봄
- 인권옹호자회의가 1일 대구시와 충청남도에서 인권퇴행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인권옹호자회의에는 국가인권위원회를 필두로 지자체 인권기구,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8월 대구시인권증진위원회를 폐지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했고, 충청남도는 지난달 14일 도민인권 증진에 관한 사항을 누락하는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예고했습니다. 자치행정 업무에서 인권이란 단어를 삭제한 겁니다.- 이는 세계적 추세와는 정반대 행보입니다. 인권의 지역화와
-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의 임기가 연말 만료합니다. 또 다시 금융가에서는 이들의 연임 여부를 점치는 세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2월에 첫 번째 임기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내년 3월에 두 번째 임기를 마치는데요. 2019년~2020년 3월 우리은행장과 지주회장을 겸직했던 손태승 회장은 현재 3년짜리 임기를 수행 중입니다.- 이 밖에도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12월에,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내년 3월에 임기를 마칩니다.- 금융지주 회장은 금융회사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번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책임회피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장관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위가 있어 경비병력이 분산됐다”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마치 시위에 참사 책임을 돌리는 듯합니다.- 국가 행정안전을 총괄하는 장관 발언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는데요.- 윤석열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노총 행사에 얼굴을 비쳤습니다.- 27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김문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주최 서울시 노사민정 체육대회에 참석했는데요. 며칠 전부터 주최측의 참여 요청을 받고 고심하다가 전날 참여를 확정했다고 합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논란이 되는 언행을 계속하고, 일방적으로 운영하면 경사노위를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김동명 위원장이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이 알려지자 김문수 위
-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무상의료운동본부가 국민건강보험 재정지원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재정지원 일몰제를 폐지하고 정부 지원을 대폭 확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법과 국민건강증진법상 재정지원 조항은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는데요. 운동본부는 재정지원이 중단되면 건강보험료가 17.6% 인상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시작한 서명운동에는 45만2천122명이 참여했는데요. 운동본부는 “45만명이 넘는
- 고용노동부가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업무 외 상병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내에 휴가·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하라는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권위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동부는 인권위의 권고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표하면서도 임금근로자의 업무 외 상병에 대한 차별 없는 휴가·휴직 권리를 법제화하라는 권고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노동부의 정책 추진 여부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 노조활동을 압박하는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한데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을 막기 위한 재계의 활동이 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24일 노조법 개정 추진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를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1천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요. 노조법 개정에 대해 19.5%는 ‘매우 부당’, 51.8%는 ‘부당’하다고 답했습니다. 합하면 부정적 의견이 71.3%네요.- 설문조사는 질문을
- 최근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현장에서 산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1천7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32명, 부상자는 975명이었습니다.- 연도별로는 △2017년 98명 △2018년 188명 △2019년 219명 △2020년 203명 △지난해 2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LH뿐 아니라 민간건설사의 산재인정 건수도 크게 늘었는데요.- 민홍철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어제 저녁에 민주노총 산별위원장도 만났다”는 말을 둘러싼 진실게임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해당 발언 직후 “어제 김문수씨와 만나 만찬을 한 민주노총 산별 위원장은 없다”며 김 위원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17일 환노위 야당 의원들이 김 위원장을 위증죄로 고발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 다음날인 18일 조선일보가 “야당은 거짓말이랬는데, 김문수 민노총 인사 실제로 만났다”고 보도했는데요. 김문수 위원장이 구수영
- 서울시 행정업무에 대한 상담과 민원접수를 하는 120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이 19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다산콜센터지부에 따르면 상담사들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한 파업은 20일 오전 8시까지 이어지는데요.- 120다산콜재단과 지부는 5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이어 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했고, 지부는 5일부터 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율 76.7%, 찬성률 78.6%로 가결했습니다.- 지부는 △기본급 월 25만원 일
- SPC그룹 계열사 에스피엘(SPL) 평택공장에서 산재로 목숨을 잃은 박아무개씨를 기리는 노동자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8일 식품산업노련(위원장 박갑용)에 따르면 연맹과 SPL노조(위원장 윤홍식)는 지난 17일 오후 SPL 평택공장에서 박아무개 조합원 추모제를 개최했는데요.- 윤홍식 위원장은 “성역 없이 진상을 밝히는 일이 (고인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다시 한번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다”며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추도했습니다. 박아무개씨는 노조 조합원이기도 한데요.- 윤 위원장은 유족에게 동료의 목숨을 지키
- 전 세계 숙련기술인의 꿈의 무대인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이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35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선수 133명이 참가해 사이버보안 등 정보기술(IT) 분야 7개 직종과 금형 직종을 포함한 제조분야 8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는데요.-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8개 직종 경기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중 절반이 삼성전자 노동자였다죠.- 또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에서도 윤지은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