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그룹 계열사 에스피엘(SPL) 평택공장에서 산재로 목숨을 잃은 박아무개씨를 기리는 노동자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18일 식품산업노련(위원장 박갑용)에 따르면 연맹과 SPL노조(위원장 윤홍식)는 지난 17일 오후 SPL 평택공장에서 박아무개 조합원 추모제를 개최했는데요.

- 윤홍식 위원장은 “성역 없이 진상을 밝히는 일이 (고인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다시 한번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다”며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추도했습니다. 박아무개씨는 노조 조합원이기도 한데요.

- 윤 위원장은 유족에게 동료의 목숨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에는 중대재해 책임을 묻고, 고용노동부에는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도 했고요.

- 박갑용 위원장도 “두 번 다시 산재로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안전한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찾는 데 조직적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추모제에는 SPC그룹 노조협의회와 한국노총 평택지역 노동자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하네요.

 

청년유니온 ‘청년 지역일자리 실태조사’ 실시

- 청년유니온이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청년 지역일자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이번 실태조사는 31일까지 18~39세 비수도권 거주 청년과 수도권 상경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 청년유니온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자리 격차가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청년유니온은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 △상경 청년의 지역 이탈 사유 △비수도권 거주 청년의 지역 이탈에 대한 고려사항 및 전반적인 생활만족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 청년유니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요구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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