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노총 행사에 얼굴을 비쳤습니다.

- 27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김문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주최 서울시 노사민정 체육대회에 참석했는데요. 며칠 전부터 주최측의 참여 요청을 받고 고심하다가 전날 참여를 확정했다고 합니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논란이 되는 언행을 계속하고, 일방적으로 운영하면 경사노위를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김동명 위원장이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이 알려지자 김문수 위원장도 가기로 했다는 전언입니다.

- 이날 행사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악수하며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고 하고요. 체육대회에 앞서 무대에 오른 김문수 위원장은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잘 협력하겠다”고 인사했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이 한국노총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위원장 임명 직후 인사차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과 이날 체육대회 참여 모두 두 번입니다.

- 전날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김문수 위원장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해 공무원’ 사건 진실공방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인사들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월북 몰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도 근거도 없는 마구잡이식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이들은 고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실종됐을 때 실족, 극단적 선택과 같은 가능성도 고려했지만 기상 상황, 이씨의 선상생활 경력 등을 고려해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자료 은폐 주장에는 “첩보의 정보화 과정에 관여하는 인원만 해도 다수라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서욱 전 국방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4일 검찰 조사에서 ‘서훈 전 실장 지시에 따라 월북 판단과 첩보 삭제가 이뤄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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