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 열사 52주기를 맞아 정치권에서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전태일 열사는 숨이 멎어 가는 순간에도 노동자의 인권이 존중받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원했지만,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된 채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희생에 더는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도록 노동자들의 안전 지원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전태일 열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동자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네요.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여전히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수많은 노동자가 있고, 낡은 근로기준법은 노동자의 삶을 온전히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며 “일하는 모든 사람을 지킬 수 있는 노동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진짜 사장에게 온전히 책임을 묻고, 노동자를 옥죄는 손해배상·가압류 폭탄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예산안 정국이 끝나고 본격적인 법안이 논의될 때, 이날 낸 논평을 기억하며 논의하기를 바랍니다.

 

미국발 구조조정 한파 디즈니도 “정리해고”

- 최근 미국발 구조조정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규모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인 디즈니가 직원 정리해고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 월스트리트저널의 현지시간 12일 보도에 따르면 밥 체이펙 디즈니 CEO가 전사적 비용 절감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 체이펙 CEO는 수석 부사장급 임원에게 “중요 직책을 제외한 업무 부서에서 신규 채용을 중단한다”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마케팅과 콘텐츠, 행정 분야 지출을 검토하고 전 부서에 걸친 비용 절감 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 과정에서 ‘힘들고 불편할 결정’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구조조정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앞서 트위터와 메타(구 페이스북)도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섰습니다.

 

국민 10명 중 8~9명 “수도권 집중·지역 불균형 심각”

- 국민 10명 중 8~9명은 수도권 집중 문제(81.9%)와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 문제(85.8%), 지역 불균형·지역소멸 위기 문제(86.8%)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는데요.

- 응답자의 91.8%는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는데, 수도권 집중이 저출생·고령화 근본 원인이라는 의견도 76.8%에 달했습니다.

-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분야 1순위는 ‘일자리·소득’(57.2%)이 절반 이상 꼽혔습니다. 이어 △교육·보육(12.3%) △주거(10.2%) △문화·체육·편의시설(6.4%) △교통(6.0%) △의료(5.4%)가 뒤따랐습니다.

-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제 혜택,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한 기업의 지방 이전 지원(26.7%)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돌봄환경 개선(17.4%) △정주여건 개선(14.6%) △2차 공공기관 이전(13.2%) △지방거점 국립대 지원·주요 대학 이전(13.0%) △교통 인프라 확충(11.0%)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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