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법무사들의 불성실한 업무처리와 지나친 보수 요구 등으로 소비자들의 법률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상반기까지 소비자들의 법률 서비스 피해구제 요구가 모두 88건이 접수돼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53건보다 66%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변호사나 법무사의 불성실한 수임사무 처리로 인한 것이 60(68.2%)건
건강연대와 경실련, 참여연대 등 1백여개 시민단체들은 24일 오전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2층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적동의없는 의료수가 인상정책을 전면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의료폐업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극심한 상황속에서 정부는 국민적 동의없이 의료계에 3조7천억원에 이르는 의료수가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약속하는 등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습지교사와 골프장 캐디,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관계 여성노동자들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대구·경북 여성계가 관련법 개정운동에 나섰다. 24일 대구여성회와 경주YWCA 등은 고용평등상담소 등을 중심으로 이들 노동자들을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 운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함께 이들을 포함한 비정규직 여성노동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값 파동이 우려된다. 전세값은 전세주택의 월세 전환, 서울 지하철 6·7호선 개통에 따른 국지적 전세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 들어서만 8월 현재까지 8%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가구당 1천만원까지 지원되는 저소득층 보증금 융자 한도를 보증금 3천만원에서 3천5백만원으로 높이고 연체이율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정대철 의원과 김민석 의원이 잇달아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와의 결별을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23일 청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기자회견에서 “최근 교섭단체 문제에서 보듯이 김 명예총재는 여야를 오가며 교묘하게 `줄타기 정치'를 언제라도 할 것”이라며“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줄을 바꿔
독일 피고용자 대다수가 직장에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에서 발간된 '경영자 핸드북'이란 책자에 따르면, 독일 노동자들이 무려 90%가 그들의 회사내 지위와는 상관없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는 쾰른대학이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독일 산업 심리학자들은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독일 산업계 전반에 끼치는
'조합원 차별 징계 철회'등 요구…24일부터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집회 자동차 엔진베어링을 만들어 현대 등 자동차 3사에 납품하는 미국계 회사 한국FM노조(조치원 소재)가 편파징계와 위원장 해고에 맞서 22일부터 작업거부에 들어가, 자동차 3사가 엔진 베어링 납품중단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위원장 이흥배)는 △해고철회 △8월9일 고용한
노동운동가 김종배씨 1주기 추모식이 오는 27일 정오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열린다. 공공연맹 교육팀장을 맡아온 고인은 지난해 8월27일 강원도 강릉에서 교육을 마치고 상경하던중 교통사고로 사망해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이번 추모식은 '노동운동가 김종배 추모사업회'(회장 양규헌)가 주관하며 당일 오전 10시30분 공공연맹 사무실앞에서
정부는 오는 9월초 관치금융 철폐와 금융 정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 `금융 책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제정·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8월중 대우계열사의 회계처리 감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사인 자율·독립성 제고△회계감사 감리제도 실효성 제고△부실감사책임추궁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회계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10조~20조원 규모의 공적 자금을 추가 조성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정부지급보증 국회동의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대신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에 손실을 입힌 부실기업주를 상대로 직접손해배상 청구 및 재산 가압류를 하고, 금융감독위원회도 부실기업주를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도 개정키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민주당은 23
재계가 정부의 방침에 호응, 내년 2월까지 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로 해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회의를 열고 98년 정재계회의에서 합의된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등 구조조정 5대원칙의 기본정신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현대투신운용이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에 편입된 현대자동차 주식이 현대차 계열분리의 새로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매각한 지분 6.1%의 매수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대는 이를 거부해 마찰을 빚고 있다. 공정위는 23일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현대투신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을 포함해 지분관계를 투명하
정부는 구조개혁 마무리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향후 3년간 6%내외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 2003년 1인당 국민소득을 1만5천달러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 R&D(연구개발)투자를 2002년까지 정부예산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하고 바이오 정보가전 등 새로운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
김대중 대통령의 집권 전반기에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74.9%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분야별로는 `남북관계개선'이 94.1%의 지지를 받아 가장 잘한 분야로 꼽혔다. 또 김 대통령의 국정 후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9.5%로 집계돼 국민 대다수가 국민의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다음달 15일 임기가 끝나는 제3대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한승헌(66)·조준희(62)변호사를 뽑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변호사와 법학교수 51명을 대상으로 ▶청렴성▶리더십▶법이론에 대한 통찰력 및 식견▶권력통제와 기본권 보장 이념의 정신 등 4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한·조변호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개인질병이 업무적 요인과 결합해 심한 질병으로 발전하는 `작업관련성 질병'에 걸린 근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노동부(www.molab.go.kr)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산업재해 근로자중 작업관련성 질병에 걸린 근로자는 모두 7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2명에 비해 239명이 증가해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고법 특별6부(재판장 안성회 부장판사)는 23일 도시가스 회사에 근무하는 오모(35)씨가 `고압가스 기능사 자격증 취득시험에 응시한 뒤 회사로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격증 취득은 개인적인 일로서
정부는 앞으로 5년간 5000억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분야 전문인력 20만명을 육성키로 했다. 또 다음 중순부터 두달간 교육기관과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대대적으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www.mic.go.kr)는 최근 안병엽 장관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콘텐츠 관련 13개 업체를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 등 IT산
다할은 98년 가을,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시흥1동 연립의 지하방에 세들었다. 불법체류 9년째를 맞고 있지만 아내의 가출과 한국인에 의한 사기사건으로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잃은 다할에게 지난 1년반은 한국에서의 첫해와 다름없는 시절이었다. 27세에 한국에 와서 어느덧 35세. 인생의 황금기를 한국의 플라스틱 사출과 염색공장에서 다 보냈고 지금 머리카
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 한국과 약정한 총 210억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마지막 분인 7억2천만달러를 승인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한국의 경제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가 22일 보도했다. 한국은 아시아 금융위기에서 예상보다 빨리 회복, 당초 약정된 210억달러 중 195억달러만 인출한 상태에서 작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