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값 파동이 우려된다.

전세값은 전세주택의 월세 전환, 서울 지하철 6·7호선 개통에 따른 국지적 전세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 들어서만 8월 현재까지 8%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가구당 1천만원까지 지원되는 저소득층 보증금 융자 한도를 보증금 3천만원에서 3천5백만원으로 높이고 연체이율을 현행 19%에서 8·5%로 낮추는 전세값 안정 대책과 8차 동시분양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융자시 가옥주 또는 재산세 납부자 1인을 내세우기로 돼 있던 보증인을 주택금융신용보증서로 대체할 수 있게 하고 임대사업자 등록기준을 현행 5세대에서 2세대로 낮추는 한편 조세감면 및 임대주택 사업자금을 1가구당 3천만원까지 연리 7%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한편 8차 동시분양은 1,648세대 중 조합원 분 510세대를 제외한 일반분양 1,138 세대로 성북구 돈암동 아리랑재건축조합 등 7개 사업장이다. 국민주택기금 사용주택은 대창기업이 노원구 상계동 1067번지에 시공하는 117세대이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29일로 예정됐으며 9월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