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피고용자 대다수가 직장에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에서 발간된 '경영자 핸드북'이란 책자에 따르면, 독일 노동자들이 무려 90%가 그들의 회사내 지위와는 상관없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는 쾰른대학이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독일 산업 심리학자들은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독일 산업계 전반에 끼치는 연간비용이 4억8000만달러를 상회한다고 추계하고 있다. 피고용자들은 자신의 권위, 혁신, 그리고 부정확한 정보와 관련해 스스로 받고있다고 느끼는 위협으로 야기된 불안감이 지난 4년간 크게 증가했음을 연구원들은 발견했다.

이 조사는 근무 중 정상적으로 받게되는 압력외에도 구조조정, 기업매각 위협, 직장 상사로부터 지적을 받고 좌절감을 느낄 때도 피고용자들의 불안 수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독일 산업계에서 회사내에 '신뢰의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피고용자들의 우려를 발산할 출구를 만들라고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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