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위원장 박필준) 신임 집행부가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와 경영감시 체계 강화에 힘을 쏟는다. 지부는 13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직원들이 금융노동자로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박필준 위원장 취임식을 겸해 치러졌다. 지난달 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금융산업위원회가 조만간 내놓을 합의문에 ‘임금체계 개편’ 문구를 포함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노사 의견을 조율하고 균형을 맞춰야 할 공익위원들이 사용자 편향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금융산업위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22차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에 담을 내용을 검토했다. 금융산업위는 다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 3법’에 노동계의 우려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노총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장치 없이 활용하도록 허가하는 데이터 3법을 통과시킨 국회와 정부를 규탄한다”며 “개선이 시급한 만큼 노동·시민·사회와 함께 재개정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임명에 반대하는 노동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조가 기업은행 전체 직원의 총의를 모으는 토론회를 여는가 하면 민주노총 조직인 사무금융연맹도 반대 시위에 결합했다. 12일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토론회가 열린다. 윤종원 행장 출근저지투쟁의 취지와 경과를 소개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
금융노조 제주은행지부(위원장 문종일) 새 집행부가 현장 소통과 경영진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부는 9일 오후 제주 이도동 제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이·취임식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지부 임원선거에서 문종일 위원장이 조합원 60.3%의 표를 얻어 당선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분회 순방으로 현장소통 강화 △근무환경
한국금융안전이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과정에서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9일 노동계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10일 금융안전과 금융노조 금융안전지부를 상대로 2차 조정회의를 연다. 금융안전은 지난달 30일 지부와 중앙노동위에 회사의 의견을 담은 사전자료를 제출했다. 회사는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연장근로수당을 없
수출입은행 사외이사에 노동자 추천 인사 선임이 무산되면서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제 식구 심기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9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6일 수출입은행 사외이사에 유복환 전 세계은행 한국이사와 정다미 명지대 교수를 임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두 사람을 포함해 결원의 2배수인 4명의 사외이
요즘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는 매일 아침 전쟁이 벌어진다. 출근을 시도하는 기업은행장을 노동자들이 안간힘을 다해 막고 있다. 정부는 이달 2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기업은행장으로 임명했다. 금융노조와 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형선)는 “금융 관련 전문성이 없는 청와대 출신 낙하산 인사”로 규정했다. 2010년 기업은행 수장에 조준희 행장이 임
사무금융연맹 10대 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자가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력 후보들의 불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연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2차 회의를 열고 임원선거 시행세칙을 마련한다. 공보물 규격과 발송방식 같은 운영방안이 담긴다. 연맹은 지난달 9일 중앙위원회를
금융노조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정책협약 파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노조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들으며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꼈다”며 “정권 퇴진운동까지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2017년 대선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금융노조 정책협약서’를 공개했다. 그해 대선에서 노조가 당시 문재인 후보를
청주시가 백제유물전시관에서 수년 동안 일한 학예사를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6일 노동계에 따르면 청주시는 이달 1일부터 청주문화원이 위탁관리하던 백제유물전시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백제유물전시관은 2001년 문을 열었다. 청주시 산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을 맡았다. 2008년부터는 청주문화원이 관리했다. 청주시는 “백제유물전시관의
전북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고용노동부에 최근 노동자가 작업 중 숨진 ASA 완주공장에 대해 작업중지명령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민중공동행동·전북안전사회를위한환경모임·익산여성의전화·성폭력예방치료센터·전북여성노동자회는 6일 오전 전주 덕진구 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이 아직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ASA는 자동차 휠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달 29일 오전 2시께 ASA 완주공장에서 40대 이주노동자 A씨가 작업 중 리프트에 끼여 숨졌다. 금속노조 ASA지회는 지난해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임원 핵심성과지표(KPI)’ 제도를 운영한다. 금융권 KPI는 주로 노동자의 영업과 업무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을 압박하는 장치로 쓰인다. 임원에게도 KPI를 적용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발상을 뒤집는 일이다. 이 같은 생각은 신용보증기금의 역할이 시대의 화두인 사회양극화 해소에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에서 기인한다. ‘일하는
정부가 기업은행장으로 청와대 관료 출신 인사를 임명하자 노동자들이 출근저지 운동을 시작했다. 5일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형선)에 따르면 지부는 이날 현재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 투쟁본부를 설치하고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출근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기업은행장으로 임명했다. 노조와 지부는 “윤종원 전
신한은행 노사가 직원들의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제도 도입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중순 고용노동부에 육아기 노동시간단축 제도와 관련한 질의서를 보냈다.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같은해 10월 시행했다. 육아휴직 1년과 별도로 1년간
한국가스공사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했다. 2일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는 전날 자정부터 이날 정오까지 12시간 파업을 했다. 공사 본사에서 미화·시설관리를 하는 야간근무자 80여명이 일손을 멈췄다. 지부에는 미화·시설관리·전산·특수경비·안내·소방·홍보일을 하는 용역노동자 870여명이 가입해 있다.
코스콤 노동자들이 새해부터 초과노동을 보상받는다. 노사는 포괄임금제 폐지에 전격 합의했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이날부터 매달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시간외수당(시간외 고정급)을 통상임금에 산입한다. 교섭대표노조인 금융노조 코스콤지부(위원장 박효일)는 사무금융노조 코스콤지부와 2일부터 파업할 예정이었다. 두 지부에는 코스콤 일반·기술직 직원 4
정부가 차기 기업은행장에 관료 출신 인사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노동계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 공석이다.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 임기는 지난달 27일 끝났다. 그는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차기 위원장에 현재 수석부위원장인 류제강(42·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30일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대 임원선거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6파전으로 진행됐다. 24일 열린 1차 투표에서 기호 6번 류제강 후보와 기호 1번 진석훈 위원장 후보가 각각 3천846표(32.04%)와 2천296표(19
수출입은행 노동자들이 추천한 사외이사가 1단계 문턱을 넘으면서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임에 성공하면 공공기관 최초의 사례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31일께 기획재정부에 사외이사 후보군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이사회는 은행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3명과 비상임(사외) 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3명 중 2명의 임기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