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차기 위원장에 현재 수석부위원장인 류제강(42·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30일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대 임원선거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6파전으로 진행됐다.

24일 열린 1차 투표에서 기호 6번 류제강 후보와 기호 1번 진석훈 위원장 후보가 각각 3천846표(32.04%)와 2천296표(19.13%)를 얻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진석훈 후보는 4대 집행부 조직국장으로 활동했다.

조합원 1만3천501명 중 1만1천636명(86.19%)이 결선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53.98%(6천281표)가 류제강 후보에게 표를 줬다. 진석훈 후보는 5천355표(46.02%)를 얻었다.

류제강 위원장 당선자는 지부 수석부위원장 겸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조합장을 맡고 있다. 함께 출마한 함용호 후보는 수석부위원장에 당선했다. 장수지·임주환·김백규·문형숙 후보는 부위원장이 됐다.

류제강 당선자는 △시간외근무 등록 정상화를 위한 시간외제도 개선(12시간 급여 반영 포함) △실질적 이익분배제 합의 전까지 ‘임기 중 보로금 매년 300%+α’ 지급 △정년연장·임금피크제 폐지 △KPI(핵심성과지표) 제도 단순화를 위한 새 KPI지표 설정(방카슈랑스·시너지·신규 비이자 목표 KPI 폐지) △승격 적체해소를 위한 인원 확대 △직원 간 복지제도 차별 철폐를 약속했다. 류제강 당선자는 “리딩뱅크에 걸맞은 리딩노조·리딩복지, 업계 최고 대우를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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