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대 임원선거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6파전으로 진행됐다.
24일 열린 1차 투표에서 기호 6번 류제강 후보와 기호 1번 진석훈 위원장 후보가 각각 3천846표(32.04%)와 2천296표(19.13%)를 얻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진석훈 후보는 4대 집행부 조직국장으로 활동했다.
조합원 1만3천501명 중 1만1천636명(86.19%)이 결선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53.98%(6천281표)가 류제강 후보에게 표를 줬다. 진석훈 후보는 5천355표(46.02%)를 얻었다.
류제강 위원장 당선자는 지부 수석부위원장 겸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조합장을 맡고 있다. 함께 출마한 함용호 후보는 수석부위원장에 당선했다. 장수지·임주환·김백규·문형숙 후보는 부위원장이 됐다.
류제강 당선자는 △시간외근무 등록 정상화를 위한 시간외제도 개선(12시간 급여 반영 포함) △실질적 이익분배제 합의 전까지 ‘임기 중 보로금 매년 300%+α’ 지급 △정년연장·임금피크제 폐지 △KPI(핵심성과지표) 제도 단순화를 위한 새 KPI지표 설정(방카슈랑스·시너지·신규 비이자 목표 KPI 폐지) △승격 적체해소를 위한 인원 확대 △직원 간 복지제도 차별 철폐를 약속했다. 류제강 당선자는 “리딩뱅크에 걸맞은 리딩노조·리딩복지, 업계 최고 대우를 쟁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