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서 일하는 건설기계노동자들이 신규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며 파업과 선전전을 전개하고 있다.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지부장 김주응)는 15일 “건설기계노동자들의 투쟁의 성과인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신안건설산업은 최근 충북 제천시 장락동 일대에서 2016년 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금자)가 최근 국회에서 첫발을 뗀 학교비정규 노동자 호봉제 관련예산의 최종 확정을 위해 투쟁을 전개한다. 노조는 15일 “호봉제 예산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간부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교육부의 내년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는 지난 11일 내년도 학교비정규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지난 13일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발표한 보건·의료산업서비스 육성방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산업육성으로 포장된 명백한 의료 영리화·상업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육성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기관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현재 장례식장·주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의 “툭하면 파업” 발언으로 사회적 이목을 끈 국회 청소노동자들의 고용형태와 관련해 직접고용시 오히려 예산이 절감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12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어떻게 할 것인가-청소용역 직접고용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MBC가 지난해 파업에 참가한 아나운서들을 직무와 관계없는 부서로 발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는 12일 성명을 내고 “김종국 사장이 파업에 참가한 아나운서들을 끝까지 배제하겠다는 저열한 보복인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MBC본부에 따르면 MBC는 지난 10일 직원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2명은 일반적인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 등 쌍용건설 채권단이 비협약채권자 중 하나인 군인공제회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건설기업노조 쌍용건설지부(지부장 김성한)는 “근인공제회가 눈앞의 이득 때문에 국민경제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12일 지부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은 전날 채권단운영협의회를 열고 군인공제회와 협상을 중단하고 채권단 주도로 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전북대병원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군산전북대병원 설립에 반대하고 나섰다. 노조는 11일 성명을 내고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은 최악의 공공의료정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2018년 개원을 목표로 군산시 옥산면 일대 4만평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군산전북대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 3월 착공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2개의 업체와 직업학교를 통해 파견·계약직 근로자를 공급받습니다. 그런데 운영자가 모두 삼성전자 소속이에요. 이렇게 고용된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합니다. 삼성이 인건비를 줄이려고 직업학교까지 세운 겁니다.” 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노동운동 활동가들이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들은 하
안산도시공사가 노조 결성 후 교섭에 나선 3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을 해고해 노조탄압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전순영)는 10일 오전 안산시 고잔동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도시공사는 노조활동을 이유로 한 조합원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7월 안산도시공사가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
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국회에 학교비정규직 예산반영을 촉구하며 철야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학교비정규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올해 5월 1차 추경예산안을 마련하면서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단체협약 점검을 예고한 가운데 안전행정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방의료원에 단협 수정을 요구해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정부와 노조에 따르면 안행부는 10월 초 노동부에 공문을 보내 지방의료원 단협을 점검하고 위법사항을 시정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안행부는 진주의료원 사태를 계기로 출범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출범 6년 만에 삼성전자와 사과·피해자 보상을 의제로 본교섭을 진행한다. 반올림은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와의 본교섭에서 직업병 문제에 대한 사과와 보상·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반올림이 파악하고 있는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는 138명이다. 이 중 5
인천 영종도에 있는 숙박시설인 하얏트리젠시인천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이 허위 근로계약서를 체결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지부장 나지현)에 따르면 하얏트리젠시인천분회 소속 8명의 청소노동자들이 허위 근로계약서로 인해 하루 2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못 받고 있다. 청소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은 오후 9시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하청노동자들이 지난 7일부터 고용보장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항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조성덕)는 9일 “인천공항공사가 투입한 대체인력들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부가 파업에 들어가자 “예비인력 801명을 확보해 장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였던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지부장 이길우)의 투쟁이 두 달 만에 마무리됐다. 지부는 “최근 노사합의로 조합원 우선고용을 보장받고, 향후 단협을 다시 체결하기 위한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지부에 따르면 배진호 지부 조직부장은 지난 10월10일 대구시 달성군 서재1차 동화아이위시 아파트 건설현장
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달 중순부터 지역별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 3차 경고파업이 진행됐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6일 오전 대구시 수성동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경고파업에 나섰다. 이날 파업에는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조합원 150여명이
지역주민들과 의료종사자들이 손을 잡고 서울 성동구에 저소득층을 위한 '착한 의료기관'을 설립한다. 건강한치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발기인회(가칭)는 8일 오후 서울 행당동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성동구를 협동과 상생의 건강마을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이 의료기관을 공동으로 설립·운영하고,
교육현장을 흔적 없이 떠도는 유령이 있다. 바로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음지에서 학교운영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 실체가 가려져 있다.5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표적인 학교비정규직인 학교회계직이 일하는 직종은 27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15만2천여명이 있다. 노동계는 야간당직·청소노동자를 비롯한 실체를 파악하기 힘든 파견
내년 2월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감시단을 발족했다.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와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시민연합·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새언론포럼·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종편 국민감시단’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에서 발족식을 열고 “종편 재승인 심사를 철저하게 점검할 것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토탈이 운영하는 화학단지에서 도장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건설노조(위원장 이용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께 충남 서산시 삼성토탈 대산공장에서 김아무개(51)씨가 작업 중 숨졌다. 김씨는 사고 당시 삼성토탈 협력업체인 정진공영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현장에 투입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