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칼텍스, 한국바스프 등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는 대공장에서 ‘임금동결 선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여수산단 화섬연맹 소속 18개 노조가 공동 임단투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00년 이후 여수산단에 위치한 석유화학 사업장들은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 등을 통해 임금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철저한 임금단합 체제를 유지해왔
1995년은 영남대의료원 조합원들에게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당시의 영남대의료원노조는 ‘대구경북지역병원노동조합 공동교섭 참가’를 요구하며 45일간 600여명의 조합원들이 전면파업을 벌였다. 직권중재의 서슬이 시퍼렇게 살아있던 그 때, 영남대의료원노조 간부 12명이 해고당하고 5명이 구속됐으며 결국 공권력까지 동원됐다. 그러나 이 파업으로 병원업무
경기도가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수원병원과 파주병원을 300병상 이상 규모로 증축하면서 노조를 상대로 무파업 선언 등을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의료원측은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증축에 따른 추가인력 채용을 의료원장이 판단하는 필수직원으로 운영 △의료 외 분야 민간위탁과 향후 5년간 직원 인력배치에 대해 불간섭 및 협력 △
사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문제로 직장동료부터 피살됐더라도 직원이 협박당하고 있는 사실을 회사가 알고 있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이승훈)는 전 직장동료로부터 남편을 잃은 송아무개 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및장의비부지급처분취소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직장 내
본지 4월19일자 8면 '공공기관이 되레 정부지침 외면하다니…' 제하의 기사에서 '신문고를 울려라 - 중장년 여성용역노동자 공공부문 외주화 저임금 해소 대책 시행 촉구대회'는 전국여성노조에서 주최한 것이므로 이를 바로 잡습니다. 독자여러분과 전국여성노조 관계자분들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2007년 4월 20
전교조와 보건의료노조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가 '우리 아이들에게 무상의료 무상교육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린이날에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1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3개 노조는 다음달 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병원 입원 어린이환자 위문한마당 및 작은 음악회 개최 △전교조 어린이날 행사장 '건강교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직장인 64.4%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할 경우 신청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천70명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라는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0.4%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로 임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지난달에 대한 퇴직금을 중간정산하기로 약정하고, 이에 따라 매달 퇴직금 명목의 돈이 포함된 월급을 지급한 경우 ‘퇴직금 중간정산’으로서의 효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적법한 중간정산’으로 인정될 수 없다. 인천지방법원은 타워크레인 기사 A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소송에서 “A씨가 회사로부터 매월 퇴직금 명목
ⓒ 매일노동뉴스 “근로복지공단의 무리한 ‘강제치료종결’이 결국 산재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매년 40여명의 산재환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매년 수백명의 장기치료환자들이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일하는 사람의 희망과 신뢰인가요?” 19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건강한노동세상, 인천산재노동자협의회 등은
금속 사용자단체에 이어 보건의료 사용자단체가 오는 19일경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별 노사관계 정착 흐름이 한 단계 더 전진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 사용자단체 구성 논의를 이끌고 있는 이왕준 사랑병원장에 따르면 병원 사측은 19일 최종 회의를 열고 정관 및 대표선임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명칭은 ‘보건
ⓒ 매일노동뉴스 “나이 들었다고, 여자라고 박봉의 임금에 언제 잘릴지 모르는 걱정까지 안고 살아야합니다. 그런데 가장 앞장서야할 공공기관들은 정부가 한 약속마저 ‘나 몰라라’하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18일 국회 앞에는 각각의 청소 작업복을 입은 40여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국립대를 비록한 공공기관들이 용역노동자 노동기본권을 외면하고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17일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광주본부는 전남대학교 인문대 소강당에서 창립대의원대회와 출범식을 열고 “비정규직 권리확보와 한미FTA 저지 등 제반 민중진영과의 연대투쟁에 무게를 두고 1기 집행부의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광주본부는 창립기념대의원대회 안건으로 ‘광주시청 비정규직 원직복직 투쟁계획안’을
보건의료노조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하루교육’이 17일 경기본부와 전북본부를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병원노련 시절인 지난 1994년 서울지역의 몇몇 병원노조가 모여 ‘임단투’를 앞두고 공동으로 전 조합원 교육을 실시했던 것이 시초가 된 ‘조합원 하루교육’은 횟수를 거듭해 올해로 12년째에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관광통역안내사도 노동자라는 판결이 나온 이후 제주도에 첫 관광통역안내사노조가 출범했다. 법정 최저임금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되는 월급으로는 도저히 먹고 살길이 없어 노조를 결성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24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제주지역 관광통역안내 노동자들은 30일을 꼬박 일해도 월 45만원을 넘기기가 힘들다. 정규직이
분회의 노조전임자가 산별노조 행사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입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7일 대법원(재판장 대법관 김황식)은 민주택시노조(현 운수노조 민주택시본부)의 단위사업장인 충효택시분회 전임자 강아무개 씨가 산별노조 행사에 참여했다 머리를 크게 다쳐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올해 산별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큰 틀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지만 산별 노사관계를 보다 확대하고, 비정규직과 관련한 요구가 강화됐다. 지난 13일 서울 여성프라자 국제회의실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산별교섭 요구안과 산별투쟁 방향 등을 확정했다. 우선 산별교섭 요구안은 지난해처럼 5개 협약으로 나뉜다. 산별기본협약에
복지부가 지난 11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치고 의료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수정안을 내놓음에 따라 보건의료단체가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농 등이 소속된 의료연대회의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입법예고 수정안은 한마디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조항들이 대폭 완화하거나 삭제됨으로써 복지부가 또다시 의료계의 힘에
구미 화섬공단이 죽어가는 까닭 정부, 화려한 청사진만 제시하고 발 빼…연구개발 소홀한 회사는 '업종 전환' 폴리에스터 원사분야에서 아시아 최대규모의 공장을 자랑하던 한국합섬HK는 1년째 공장 가동을 못 하고 있다. 밀린 전기요금만 50억원에 달한다. 전기가 끊긴 공장을 다시 돌리기 위해 회생절차를 밟았지만 신규투자가 꺼린 채권단(삼성석유화학 등)
정부와 의료계가 마찰을 빚었던 의료법 개정안이 유사의료행위, 비급여 비용 할인 등의 조항이 삭제되는 등 의료계의 요구를 대폭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영리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해온 보건의료 사회시민단체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동안 제출된 의견을 반영한 '의료법 전부
신문배달사원은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11일 서울행정법원(판사 박광우)은 신문대금 수금 후 신문보급소로 귀환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외상성 뇌출혈 등의 진단을 받은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문배달원 A씨가 사용자의 아무런 지휘·감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