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제 축소에 방침에 대한 문화계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는 7일 성명을 내고 “우리 문화와 언어, 삶과 교육을 지키기 위한 영화인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적극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정부가 충분한 대책 마련도 없이 한미 FTA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스크린쿼터 축소, 외국교육기관특별법 제정 등 자발적 자유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식량주권에 이어 문화주권 나아가 교육주권까지 미국과 초국적 자본의 압력에 송두리째 내어 주는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의 정부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농업의 기반을 와해시키고, 모든 이들이 누려야 할 기본권인 교육과 의료를 협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한미 FTA협상 반대 투쟁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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