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세계인권선언 75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인권위는 서울시교육청이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인권기구를 설치하고, 2012년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작업물로 누군가를 조롱하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조롱한 적도 없습니다. 저들의 주장대로 제가 은근슬쩍 혐오표현을 넣었다면 제가 작업한 그림에만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작업하지 않은 그림, 제가 입사하기도 전 그림에서 ‘혐오표현’을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논리에 맞지 않는 소수의 악성 민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길 바랍니다.”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 속 ‘집게손가락’ 모양을 그린 당사자로 지목되며 괴롭힘에 시달린 애니메이터 A씨가 밝힌 심경이다.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멈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돌봄서비스를 공공부문이 맡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7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서던포스트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및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에 관련한 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이행한 개인과외교습자의 손실보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의견이 나왔다. 6일 인권위에 따르면 자신의 거주지에서 과외교섭을 하는 진정인은 2020년 이후 관할 교육청이 권고한 방역수칙을 준수했고, 2022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안내에 따라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신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관할
충남도의회와 서울시의회가 각각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헌법과 국제규범에 반한다며 재고할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인권위는 5일 성명을 내고 “지난 6월 이미 충남도의회와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학생인권조례를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코로나19 극복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감염병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곡기를 끊었다. 전담병원이 의료기관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지원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국회에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회복기 지원예산 복원을 요구하면서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공공병원지부장 등 28명이 집단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나순자 위원장 “정부 지원 없으면 공공병원 진료 못해”나순자 위원장은 “장기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한 결과 감염
고용상 성차별 구제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성차별 시정명령을 받은 한국SGS그룹이 이에 불복해 소송에 나섰다. 한국SGS그룹 노동자들은 “시정명령 즉각 이행”을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중앙노동위원회는 한국SGS그룹이 육아휴직을 사용
고용노동부가 여대 출신은 서류 전형에서 차별하는 기업이 있다는 신고 사건에 대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특정 기업에서 여대 출신 구직자에 대해 채용상 불이익을 주는 관행이 있다는 내용의 익명 신고가 2천800건 접수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A부동산 신탁회사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용자가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는 글을 써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한 신고다. 노동부는 2천800건 익명 신고 대부분은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 제3자로서 해당 커뮤니티 게시글의 내용
전국 교사들과 교원 노조가 경찰이 서이초 교사 사망 수사자료를 유족에게 공개하고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이초 교사가 숨진 일을 계기로 교사 집회를 주도했던 ‘전국교사일동’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 대구교사노조, 초등교사노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 등 12개 교원단체가 함께 주최했
최근 ‘페미니즘 사상 검증’에 또다시 고개 숙인 넥슨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넥슨이 악성 민원을 수용하면서 ‘반사회적 여성 공격 놀이’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여성민우회·문화연대·양대 노총 등은 28일 오전 경기 판교 넥슨코리아 앞에서 ‘넥슨은 일부 유저의 집단적 착각에 굴복한 집게 손 억지논란을 멈춰라: 게임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탄소의 사회적 비용을 산출해 민간기업과 공공영역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탄소의 사회적 비용은 탄소의 한 단위(통상 1톤)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경제·사회적 손실을 화페단위로 추정한 값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탄소의 사회적 비용과 관련된 주요 이슈와 시사점 금융브리프를 발표했다.
의대생 3명 중 1명은 의대 졸업 뒤 다른 지역에서 인턴 활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자 10명 중 9명은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었다.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 방지를 위해 지역의대 인재 전형 강화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보건복지부 자료를 받아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4~2023년 10년간 의대 졸업 후 다른 권역에서 수련의를 하는 의대생은 전체 3만230명 중 1만259명(33.9%)였다.권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강원권(강원도), 충청권(충북·충남
교육부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겠다고 한 늘봄학교 정책을 두고 현장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용서)은 23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 정책을 즉시 폐기하라”고 밝혔다.늘봄학교는 돌봄교실의 분야와 시간을 확대하는 정책이다.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20시까지 늘리고 인공지능과 코딩 등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계획이다. 당초 교육부는 2025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정책을 펴겠다고 했으나 지난 8월 2024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시행 중이다.연맹
서울 셔틀버스 노동자들이 서울시에 통학안전 지원센터 설치와 친환경 통학버스 지원 규모 확대를 요구했다.셔틀버스노조(위원장 박사훈)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전국적으로 십여만 대 이상 셔틀버스가 운행하지만 통합버스 정책지원 부족으로 수요에 맞춘 공급이 어렵고 노동자도 소개비로 수십~수백만원을 착취당한다”며 “등·하굣길 안전을 담보하는 통학안전 지원센터를 설치해 통학버스가 필요한 수요자와 공급자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노동자도 중간착취 없는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학버스 친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던 공공병원의 회복기 예산 증액을 국회에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공공운수노조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코로나19 회복기 예산이 올해 대비 98.7%나 삭감됐다”며 “국회가 공공병원 회복기 예산을 충분히 확충하라”고 촉구했다.코로나 병상, 공공병원이 92% … 의료손실 확대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지방의료원을 비롯한 공공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입원 중인 환자들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 뒤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으로 맞대응하면서 필수의료 개선 논의가 되레 퇴행한다는 비판이다. 지역과 필수의료과목 의사 태부족 같은 사태 해결 방안은 자취를 감추고 의대 입시를 위한 사교육마저 부추길 우려가 제기됐다.들썩이는 사교육계 “준비생 2만2천명 확대” 반색벌써부터 사교육계는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주요 입시업체인 종로학원은 22일 정원 확대에 따른 의대 지망생 규모 전망치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면서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준비 수험생수는 9천532명으로
민주노총과 교육단체가 국회에 노동인권교육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와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의원(무소속)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는 학교부터 노동인권교육이 제대로 실시되도록 교육기본법 개정을 통한 노동인권교육 법제화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민변·참여연대 등 8개 보건·시민단체는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헬스케어법은 의료·건강정보를 민영보험사와 기업에 넘겨주는 민영화법”이라며 즉각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시민의 의료인력 확충 요구가 높은 가운데 정부의 의대 수요조사 결과도 현행 의대 정원의 두 배 규모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40개 의대에 교육역량 등을 토대로 한 정원 확대 수요를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2025학년도 기준 최소 수요 증원폭은 2천151
시민 10명 중 8명은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국·공립대 의대를 위주로 확대하고, 비수도권이나 필수의료 분야에 10년 이상 복무해야 한다고 봤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인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의대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실시, 공공의대 설립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노조가 4~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해 물었다.시민 84.4% “거주지 의료기관 불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