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우리의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돼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고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 “올해 안에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는 뜻을 밝혔다. 18~2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여성노조 등 학교비정규직 3개 노조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전국 시·도교육청의 집단교섭이 시작됐다. 지난해 첫 집단교섭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교섭에는 인천·경북도교육청을 제외한 15개 교육청이 함께했다. 올해 교섭에는 17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참여한다. 노사는 17일 오전 세종 시·도교육감협의회
항공운수사업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제한한 필수유지업무제도 탓에 노동자들이 기본권을 제약당하고 민간 항공재벌의 갑질만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항공·공항노동자들이 국제노동기구(ILO) 수준으로 줄이자고 국회에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항공·공항사업장 대표자협의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항공·공항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재벌 갑질 양산하는 항공
1년 중 집배원들이 가장 바쁜 명절 특별소통기간에 또 한 명의 집배원이 사고로 숨을 거뒀다. 우정노조는 인력부족에 따른 사고로 보고 우정사업본부를 상대로 인력충원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올해만 해도 집배원을 포함한 20명의 우정노동자가 사고와 과로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하다고 했
경기지역 KT 협력업체에서 외선 케이블설비 설치·수리업무를 하는 A씨가 최근 해고됐다. 관리자가 팀원들을 불러 "노조에 가입한 사람은 근무할 수 없다"고 말한 뒤였다. A씨는 “회사에서 노조에 가입한 사람은 안 쓸 거라고 하기에 노조 탈퇴의사가 없다고 했더니 그럼 집에 가야 한다고 했다”며 “업계에서 수십 년 일했지만 너무 적게 받고 위험하게 일을 한
국토교통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는 10년째 매각 대상기관이다. 정부는 1993년 건설업체 부조리와 부실공사 근절을 목적으로 4개 감리공단을 설립했다. 99년 4개 공단을 통합해 건설관리공사를 만들었다. 공사는 출범 9년 만인 2008년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에서 민영화 대상기관으로 지목됐다. 수차례 매각시도가 있었지만 팔리지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공공기관노정위원회를 설치해 노정교섭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13일 오후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창립 6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탄압받았던 공공노동자의 권익 회복을 위한 첫 과제가 공공기관노정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정부가 추
아시아나 지상여객서비스 담당 하청업체인 KA 소속 노동자들이 산업안전보건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회사를 고용노동부에 고소·고발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는 12일 오후 인천 남동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을 체불하고 산업재해를 은폐한 KA를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KA는 아시아나항공 도급을 받아
“노동부에서 일하는 분들은 계단 밑에서 쉬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계단 밑에 10분만 있어 보세요. 달그락 쿵쾅 발걸음 소리에 잠시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어요. 에어컨이 없어서 쉬는 시간에 휴게실에도 못 들어가고….”최근 서울시내 대학과 건물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실 실태조사를 한 이경자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부지부장의 말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를 발표하고 실태점검을 예고했다. 그런데 이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직접 실태조사를 했다.컨테이너 휴게실 입구엔 하수
“우리는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모두 우편서비스 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용역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를 직접고용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합니다.” 우정사업본부 간접고용 노동자와 특수고용직 재택집배원들이 직접고용 전환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지부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
올해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기본급을 받아 파업을 예고했던 국회 시설관리 노동자들이 용역업체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동자들은 기본급과 최저임금 간 차액을 소급받았다. 한울타리공공노조 국회시설관리지부는 11일 “지부와 용역업체 간 임금협상이 전날 타결돼 최저임금 미달액이 모두 지급됐다”며 “국회 직접고용 전환과 노동환경 개선 과제가 남았지만 추석 전에 소급
금속노조 전신인 금속산업연맹은 1998년 결성 이후 20년간 산별교섭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럼에도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완성차업체를 산별교섭 자리에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가 캐나다와 독일 등 해외 사례를 통해 산별교섭 의미를 짚고 제도화를 요구하는 자리를 마련한 이유다. 노조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산벌교섭 제도화 국제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이 부산교통공사 임원선출 과정을 불공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성을 높이려면 노조나 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 참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10일 오전 부산시청광장에서 노조간부 150여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부산지하철 안전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임원선출 과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지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1년여가 지났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차질 없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노동계는 정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난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중간 평가와 개선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성 해단식을 하려던 집배노조(위원장 최승묵)가 우정사업본부 규탄 결의대회로 행사를 바꿨다.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예정이던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의 권고안 발표가 우정사업본부 반대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배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우정사업본부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최악의 살
“발전 5사의 정규직 전환 파행을 외면하는 고용노동부가 이제 답해야 합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 연대회의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일자리위원회 의뢰로 생명·안전업무 범위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했지만 그 결과는 어디에도 활용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지난
“진짜 쿠팡맨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측은 명절시즌에는 쿠팡맨들에게 연장근무와 특근을 강요하고, 이 시기가 지나면 대규모 계약해지를 하거나 취업규칙을 변경해 임금을 동결했습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또 특근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쿠팡맨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마사회 제주경마장에 조교사협회가 설립됐다. 조교사협회는 20개 마방 조교사에게 개별고용돼 있던 마필관리사 102명을 협회 집단고용으로 전환한다. 마필관리사들은 고용안정을 기대했다. 협회는 6일 오전 제주 애월읍 렛츠런파크 제주 조교사협회 사무실 앞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고영덕 조교사협회장은 "설립 과정에서 조교사들과 일괄고용 전환 논의를 마쳤기 때
전국활동지원사노조가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보건복지부에 휴게시간 저축제도 도입과 장애인활동지원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활동지원서비스 노동자와 장애인의 생존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복지부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휴게시간 저축제도는 휴게시간을 매일 부여하지 않고 일정 기간 모아서 유급휴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지하철 무인화 정책을 중단하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시민안전과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서울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5일로 17일째 곡기를 끊고 단식농성 중인 윤병범(57)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의 말이다. 서울시청 앞에서 3개월 동안 농성을 하고 있다. 노조와 노동·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