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충남 아산시 유성기업 공장 앞에서 노동자들과 경찰이 충돌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불법시위 혐의자를 찾는다며 노동자들에게 정밀 사진촬영을 강요해 과잉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과 인권단체연석회의·민변 등 노동·인권관련 단체들은 18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유성기업 노동자들에게 강제로 신체검증에 나서고 있다
올해 금융 노사 산별중앙교섭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나 돼야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공공기관 신입직원 초임삭감과 관련한 정부 대책이 확정되지 않아 사용자 측이 핵심쟁점에 대한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신동규)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각각 6명의 교섭위원 전체가 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신입직원 초임삭감 문제를 기존 직원들의 임금인상 억제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이인섭 공공연맹 상임부위원장·박해철 공기업연맹 위원장·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는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금융 노사가 16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3개월여 만에 전체 교섭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한다. 사용자측이 구체적인 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어 교섭전망은 불투명하다. 노조는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총파업 수순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15일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각각 6명의 교섭위원
강원도 속초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 조합원 2천500여명이 11일 상경해 SC제일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하던 중 함성을 지르고 있다.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위원장 김재율)가 파업 46일째인 11일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였다. 지부는 이날 오후 조합원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공평동
노동계가 국민공모주 방식을 통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한다. 금융노조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노조·금융경제연구소는 “2013년 말까지 국민공모주 방식으로 우리금융을 민영화하는 것을 목표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활동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TFT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매주 월요일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TFT는
윤자은 기자 ⓒ 매일노동뉴스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스님. 4일 온종일 고용노동부·전경련·한국노총·민주노총·대한상공회의소를 돌며 108배씩, 540배를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생명”이라던 도법스님은 “김진숙씨를 살아 내려오게 하기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쪽저쪽 호소라도 해 보자는 심정에 108배를 했다”고
216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4일 '부자 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투표 거부 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이상수·이수호)를 발족하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거부운동에 나섰다. 민주당·민주노동당과 양대 노총·참여연대·참교육학부모회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나쁜투표 거부 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권 행보를 위해
민주당·민주노동당과 10여개 시민·종교단체들이 28일 “3차 희망의 버스 행사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은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조현오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경찰은 “조 청장이 수해복구 현장점검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혜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이도흠 전국교수협의회 공
윤자은 기자 ⓒ 매일노동뉴스 “바위처럼 살아가 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20여년을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노래한 꽃보다 아름다운 이들이 있다. ‘민들레처럼’ 거침없이 피어나는 희망을 우리에게 안겨 준 노래패, 꽃다지. ‘진보운동 좀 했다’는 사람치고 꽃다지를 모르는 이가 있을까. 가 지난 21일 오후 민정연(45·사
한국에 귀화한 국내 대표적 진보학자인 박노자(사진 왼쪽)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가 20일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교수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1시간 동안 벌였다. 그의 1인 시위는 희망의 버스 기획단이 이날 오후 1시부터 희망의 버스가 출발하는 3
"빈농의 딸로 스물다섯 살에 한진중공업 첫 여성용접공이 된 김진숙. 이제 쉰두 살의 그가 홀로 지키는 크레인은 우리 시대 모든 양심을 지키는 희망의 등대가 됐습니다. 이 등대가 외롭지 않도록 부산으로 갑시다. 김진숙이 이깁니다. 희망이 이깁니다." 3차 희망의 버스가 또다시 부산으로 향한다.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공기업연맹(위원장 박해철)이 조직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규약개정을 추진한다. 공기업연맹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조직대상을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규약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행 규약에는 조직대상이 공기업과 공기업 유관단체로 한정돼 있다. 규약개정안은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중소 부품업체의 노사갈등이 국내 자동차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유성기업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밤에는 잠 좀 자자는 내용을 담은 노조의 ‘주간연속 2교대제’ 요구에 대한 회사의 직장폐쇄가 5일 현재 49일째 이어지고 있다. 어느새 쟁점은 사라지고 폭력만 남았다. 충남 아산 유성기업 공장 앞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합원 5만명 규모의 산별노조인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24일 공식 출범했다. 노조는 이날 서울 면목동 중랑구민회관에서 공공운수노조 창립대의원회와 공공운수연맹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와 연맹 위원장으로 이상무(54)씨를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조 초대 임원으로 통합위원장을 비롯해 구권서 사무처장·김종인 부위원장·현정희 부위원장·이선호 회계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