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주 가운데 2명 정도가 회사자금을 유용한 사실을 적발, 정밀 점검을 거쳐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우중씨의 부인인 정희자씨와 아들 소유로 돼있는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이 대우계열사의 자금지원으로 건설된 사실도 확인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대우 계열사를 포함한 44개 워크아웃
서울지검 공안2부(천성관 부장검사)는 16일의료계 재폐업과 관련, 대한의사협회 노만희 총무이사를 소환, 지난 11일부터 전면 재폐업에 돌입하게 된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재폐업을 주도한 의협 상임이사와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운영. 중앙위원 등 의료계 핵심지도부 50여명에 대한 본격 소환에 착수했다. 검찰은 특히 서울 용산
올해 상반기 17개 상장 은행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1% 증가한 9천252억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는 워크아웃 업체 등과 관련해 발생 가능한 잠재손실을 전부 반영하지 않은 것이며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할 경우 1조345억원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16일 은행업 상반기 실적분석과 투자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17개 일반은행
제2의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서울시내의 역이나 큰 건물주변, 공원 등지에서 잠을 자는 이른바 ‘거리노숙자’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시내 전체 노숙자 3382명 가운데 시설입소자를 제외한 거리노숙자는 602명에 달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리노숙자 374명에 비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5일 현재 904억2,000만달러로 7월말에 비해 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고, 금융기관들의 한은 외화예탁금 상환이 이어지면서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1999년말 740억5,000만달러, 3월말 836억5,000만달러, 6
주한미군의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김성준 부장검사)는 16일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직접 방류한 미8군 용산기지 영안실 군무원 K씨를 이르면 17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독극물 방류사실을 녹색연합에 제보한 한국계 미국인인 K씨를 상대로 영안실 간부로부터 방류를 강요 받았는 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K씨에
민주당 송석찬 의원은 16일 국가보안법을 전면 폐지하고 국가정보원법, 계엄법, 군사법원법 등 23개 관련 법률 조항의 개정 및 삭제를 부칙에 규정하는 내용의 `국가보안법 폐지법률안'을 마련, 의원 공동발의를 위한 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국가보안법은 탈냉전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으며 광범위한 인권침해의 소지를 안고 있는 대표적인 악법으로,
해양수산부는 표류를 계속하고 있는 수협의 경영 정상화 작업을 정치적으로 타결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일각에서 경제논리를 앞세우고 있으나 수협은 어업인이라는 정치적 이해집단을 배경으로 한 특수성이 있다"며 "금융경영논리보다 협동조합의 논리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 장관의 인식은 수협의 경영부실
지역의료보험 노조 장기파업으로 업무파행을 겪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업무복귀 명령을 어기고 파업에 가담한 간부직원에 대해 두번째 무더기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사회보험노조의 파업에 가담한 3급 간부 차장직원 가운데 업무복귀에 불응한 23명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세가 꺾이면서 지난달 가계 소비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주택, 토지, 금융, 주식 등 자신들의 자산가치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8로 전달(98.9)보다 하락했다. 소비자 평가지수 100은
삼성전기는 IMT2000 및 칩 부품 등 미래 고수익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개편,2002년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제품시장의 성장으로 매년 20% 이상 수요가 늘고 있는 칩부품을 이익창출 최우선 품목으로 정하고 2001년까지 주력제품인 MLCC를 원가경쟁력이 높은 니켈제품으로 바꿔가기로 했다고 설명했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한. 중.일 자유무역협정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일본의 부품 및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6개월내 금융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워크아웃기업 처리를 확정하는 한편 9월중 공청회를 통해 기업지배구조개선안 세부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의 부품 및 고부가가치산업을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 검사제도에 대대적인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김영재 대변인은 16일 "신임 이근영 위원장이 취임 후 첫 정례간부회의에서 시장친화적이고 고객 중심의 감독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에 따라 금감위와 금감원은 각각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검사제도 선진화, 소비자중심 감독업무,
일본은행은 8월의 경기관련 보고서에서 임금과 고용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본격적인 개인소비가 되살아나기에는 미흡하다는 판단을 제시했다. 일은은 이 보고서에서 "소득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규 및 과외 수당은 새 일자리와 함께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의 급여도 하락을 멈췄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1일 금융기
일본 우익의 상징처럼 된 야스쿠니 신사는 올해도 붐볐다. `2차대전종전기념일'인 15일, 전몰자들의 위패가 봉안된 도쿄 치요다구 구단 기타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전국 각지에서 참배온 개인과 단체들이 경내를 가득 메웠다. 일본제국군복을 입은 사람들, 여러 지방 향우회와 제○○비행단 같은 단체깃발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고 일장기와 해군기들도 이날 만큼은 당당
현대건설은 최근 채권은행단과 합의한 자구계획안을 실천하기 위해 자구실천위원회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자구실천위원회는 부동산매각팀, 해외투자자산매각팀, 금융팀,해외미수자산매각팀, 사업용 자산매각 및 회수팀, 주택사업부지 개발신탁팀, 계약관리팀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분야별로 모두 15명의 담당임원을 임명, 연말까지 총 6조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한계기업들이 추석연휴가 끝나는 오는 9월 중순께부터 대거 정리된다. 워크아웃 기업 중 5∼7개 업체가 조기퇴출되고 주요 법정관리·화의기업 73개중 4∼9개 업체도 법원 결정에 의해 오는 연말까지 정리된다. 15일 금융계 및 금융감독원(www.fss.or.kr)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시중은행들로부터 법정관리·화의기업의 회생가능성
정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제일은행으로부터 3조5000억원의 부실여신을 사들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때까지 제일은행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기존의 12조3000억원을 포함하면 15조800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02년말까지의 추가 예상액 1조5000억원까지 계산하면 모두 17조3000억원이나 된다. 그러나 정부는 회수분을 감안하면 9월말까지 순투입액
약사회 “의사폐업 강경대응…불법의료감시”의사회“국회통해 정부에 요구”태도변화 주목 - 의료계가 구속·수배자 문제해결과 의사대회 원천봉쇄 사과라는 전제조건을 내건 데 대해 정부가 방침을 내놓지 않아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의료계의 파·폐업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강경대응을 하고 나서 의·정간 대치가 확산될 조짐을 보
시민. 노동단체들이 어깨를 맞대고 의료계의 전면 폐업.파업과 관련해 행동으로 대응에 나섰다. 2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 시민운동본부' 는 11일 서울YMCA회관에서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의료계의 집단 폐업 철회를 위한 범국민 대책회의를 발족키로 했다. 이들은 불신임 운동의 일환으로 ▶공공건물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