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3년 복역을 마치고 5일 석방됐습니다. 지난 4일 늦은 밤부터 경기도 화성교도소 앞에는 쌍용차 노조원들과 시민 300여명이 한 전 지부장의 석방을 기다렸는데요. 이들 앞에 나타난 그는 3년 전 77일간의 옥쇄투쟁 때보다 여윈 모습이었답니다.- 2009년 8월6일. 한 전 지부장은 무급휴직자의 복직 약속 등의 내용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에 종합순위 1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 이미 금메달 9개를 획득해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펜싱과 축구 등을 지켜보면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올림픽의 찬란한 영광에 가려진 또 하나의 금메달감이 뿌듯한 자부심을 바닥 없는 수치의 심연에 떨어뜨린다.정당
지난달 28일 13명의 소속 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총에서 예상을 뒤엎고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됨에 따라 통합진보당이 2008년에 이어 다시 분당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명안 부결 직후 국민참여당계 전·현직 간부들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탈당 등의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같은달
최근 노동운동의 위기를 논하면서 산별 구획정리에 대한 논의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년 사이에 산별노조 전환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치적 의도에 의해 기업별노조가 일반화된 조건에서 노동자 대투쟁 이후 산별노조가 많이 건설되고 크게 성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산별교섭이 보장되지 않는 등 여전히 법·제도적으로 많은 제약이 도사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금융노조&midd
- 지난 1일 충북 청원군 남이면에서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사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손님으로 승차했던 윤아무개(17)양이 숨지고 정아무개(17)양은 크게 다쳤는데요. 충격적인 것은 이 택시를 몰던 운전기사가 10대라는 사실입니다.- 사고가 난 택시를 몰던 박아무개군은 19세로 파악됐는데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택시운전자격
중소 영세상인들이 지난달부터 유통명가인 롯데그룹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명분은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지만 내용으로 들어가면 유통재벌들의 시장독식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상인들은 어렵사리 유통산업발전법을 만들어 재벌유통사들의 전횡을 막을 최소한의 단초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무휴무제 등 유통상생 관련 조례를 만들어 숨통이 트였
검은 옷 입고 저들은 그 새벽, 충성스런 사냥개처럼 짖고, 물고, 뜯었다. 모란시장 팔려가던 개처럼 차에 실려 향한 곳은 안산, 평택, 또 어디 땀냄새며 분진 가득한 공장. 일당 몇 만원 벌기란 쉽지 않아 저들은 그곳 노동자 여럿을 곤봉으로 내리쳤으며 날카로운 자동차 부품을 던져 기어이 피를 봐야만 했다. 평균 연령 44살, 오랜 일터에서 죽지 않으려 노동
풍선효과라는 말이 있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 비정규직 채용실태를 비꼬는 용어다. 기간제나 파견노동을 규제하자 도급이나 용역이 위장된 형태로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채용기간 2년 후 직접고용으로 전환해야 하는 기간제나 파견노동보다 하도급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고용부담을 느끼는 직접고용보다 간접고용을 선호한다
본지 8월2일자 13면 '사회적기업 제품 종합판매점' 기사 사진설명에서 왼쪽 첫 번째 인물은 정몽구가 아닌 정몽준이기에 바로잡습니다.
지난달 27일 노조가 쟁의행위 중인 SJM과 만도에 용역경비가 투입돼 조합원들과 충돌하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안산 SJM 공장에서 경찰력에 버금가는 장비를 갖춘 용역경비들이 조합원들에게 심각한 폭력을 행사해 파문이 일고 있다.SJM에 투입된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와 청와대·여권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까지 일고 있다.
- “하루 일을 끝내고 비누향기 맡으며 식탁에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운다.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자. 모두 함께 일하고 모두 함께 나누자. 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저녁이 있는 삶’ 노래를 열창했는데요.-
“다함께 행복한 공정일터 대한민국이 행복해집니다. 8월2일부터 근로감독관이 차별 없는 일터를 만들어 나갑니다.” 고용노동부가 지하철 광고로 내건 문구다. 2일부터 바뀌어 시행되는 개정 노동관계법 내용 중 근로감독관에게 차별시정 지도권한이 주어진 것을 강조해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참 뜬금없다. 차별시정제도가 시행된 지난 5년 동안 신청
알고 보면 선진국에서도 건설재해 예방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온 역사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12세기 유럽에서는 목공·석공·도장공·벽돌공들이 각각 길드(중세 수공업자들의 동업조합)에 소속돼 건설현장에서 일했다. 길드는 그들에게 그 직종에서의 숙련공 증서를 발부했다. 그들의 고용과 고용장소는 늘 한시적이었다. 유럽이
-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손길이 항공산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는데요. 대한항공이 항공산업의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네요.- 그간 한국항공우주산업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항공산업의 민영화를 철회하고 정부의 추가출자를 통한 공기업화를 요구해 왔습니다. “항공
지난 27일 새벽 SJM 사측이 용역경비를 동원해 농성 중이던 노조원들에게 살인미수에 버금가는 폭력을 가하고, 당일 오전에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SJM 사측이 고용한 컨택터스라는 기업은 전투경찰 뺨치는 장비로 무장하고 새벽에 SJM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SJM 사측은 현행법에 정한 직장폐쇄 절차도 무시한 채 임원이 직접 나서 용역들을 진두지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3천만명에 육박했다고 한다. 2010년 1월에만 해도 100만대가 넘지 않았던 것을 상기한다면 놀라운 증가세다. 매달 100만명의 신규 사용자가 늘어났다는 것이 아닌가. 이제 스마트폰은 경제적 차원을 넘어 개인들의 일상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SNS와 연동해 사회·문화·정치적인 지형에도 큰 영향을 줬다.
에피소드1.“저희가 로비농성을 하려고 합니다. 교섭이 진행 중이니 괜찮을 것 같긴 한데요. 혹시 사측에서 법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노조간부)사용자는 이 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한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로 인하여 손해를 입은 경우에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에 대하여 그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노조법 제3조 손
- SJM 생산현장에 투입돼 노동자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한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경호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SJM에 난입해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업체가 바로 컨택터스 주식회사”라며 “
1. 이제 바야흐로 공권력의 시대는 가고 사권력의 시대가 오고 있는가. 그래서 사병(私兵)이 날뛰는 건가.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안철수 등 이 나라 대권 후보자들은 경제민주화를 외쳐 왔다. 어디 미래의 권력뿐이겠는가. 시시때때로 국가권력은 경제권력의 독점과 횡포를 비판해 왔고, 그것은 경제민주화를 구호로 내걸었다. 그런데 사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