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직권남용 처벌 수위를 현행 징역 5년에서 10년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공무원 직권남용 행위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그간 국가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고위 공직자들이 직
한샘과 현대카드에서 사내 성폭행·성희롱 논란이 불거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직장내 명예고용평등감독관을 위촉한 곳이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는 직장내 성희롱을 예방하기 위해 단체협약에 성희롱 금지와 예방 조항을 삽입하고 명예고용평등감독관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노총이 7일 직장내 성희롱 예
“대전시의 멈춰진 감차사업을 재개해 주시고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게 된 진상을 조사해 관계 공무원들을 처벌해 주십시오.” 전국 택시노동자들이 7일 대전시 택시감차사업 재개를 요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노동자들은 국토교통부와 감사원에도 탄원서를 보내 대전시 감차사업 중단에 관한 진상조사와 관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택노련은 문 대통령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논의에서 배제된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노동조건 개선에 나섰다.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은 6일 “무상급단체로 있던 인천공항개별노조연합이 소산별 형태로 노조를 설립하고 연맹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개별노조연합 전국시설관리노조 인천공항탑승교지부와 수하물지회, 교통관리운영노조와 인천공항조경유지관리
재단 행사에 간호사를 동원해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한 한림대의료원이 부당노동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의료기관에서 노조를 설립하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노조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노동자들은 한림대의료원 모법인인 학교법인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 수사를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직장갑질119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 마포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들이 예정가격을 초과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정가격의 100.019%로 입찰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포구가 관련 법률을 어기면서까지 입찰공고문을 변경하고 인건비 지급기준을 낮췄다는 비판도 나온다. 용역비 최고 99.999%로 낙찰 6일 민주연합
고용노동부가 대한산업안전협회 임원선거를 하루 앞두고 “선거중립 훼손”을 언급하며 협회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부는 “협회 요청으로 중립성·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지만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노동부는 해당 메시지에 '협회 깜깜이 선거'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논란'을 지적한 보도를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내용까지 담았다.
해상노련과 상선연맹이 갈라진 지 3년 만에 통합을 위한 신설합병계약을 체결했다. 5일 해상노련은 “지난 4일 상선연맹과 신설합병계약을 맺었다”며 “이달 말까지 임시대의원대회를 각각 열고 합병 결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내년 1월 중에 합병대의원대회를 열어 신설연맹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신설연맹 이름은 전국선원노조연맹이다. 단일선원연맹이던 해상
신한은행 임원 수행 운전기사들이 하루 15시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5시간 휴게시간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한은행 한 지역본부에서 운전기사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본부장이 사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해당 운전기사가 장시간 노동과 대여통장 문제를 제기하자 업무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신한은행은 대여통장과 체크카드를 운전기사에게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임원선거를 앞두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선거 당일 총회에서 회장 후보를 추천받고 단독후보면 거수로 뽑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협회 지역 본부장과 지회장에게 문자메시지로 회장 출마 입장을 밝힌 한 후보가 공직자윤리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4일 정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6일 치러지는 협회 임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12월 한 달간 퇴직공제금 부정수급 자진신고를 받는다. 공제회는 3일 “퇴직공제금 부정수급자에게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고, 건전한 제도 운영을 위해 31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진신고 기간에 신고하면 배액 반환과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다. 자진신고 대상 부정수급 유형은 △실제 근로한 적이 없거나 실제 근로한 일
건설노동자들이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안 처리를 요구하며 대국회 투쟁을 한다. 지난달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법안심사소위)가 안건순서를 놓고 논쟁하다 파행한 것과 관련해 국회 앞 농성과 환노위 의원 면담에 나선다. 건설산업연맹이 3일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소위 파행을 규탄하고 건설근로자법 개정안 통과를
“사장이 프랑스 사람인데 노사관계를 상생이 아닌 경쟁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 같아요. 임금교섭이 결렬되자 책임을 노조에 돌리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임금을 왜 이렇게 많이 줘야 하느냐'는 말까지 했다고 들었어요.” 임금교섭 파행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다국적 제약 유통업체 쥴릭파마코리아㈜ 노사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박기일 민주제약노조
선거 당일 회의장에서 임원 입후보자를 추천하고 단독 후보면 거수로 과반을 묻는 희한한 곳이 있다. 선거 당일까지 어떤 사람이 후보자가 될지 모른다.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누가 낙점될지는 극소수만 안다. 검증시스템은 당연히 없다. 노동자들은 ‘회장 승인’을 받아야 오를 수 있는 정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투표권도 없다. 산업현장 안전진단과 안전점검·컨설팅을 맡고
카셰어링업체 쏘카(SOCAR)가 포괄임금제를 악용해 한 달에 최대 79시간에 달하는 시간외근로를 했는데도 월 52시간 수당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연차소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DRIVING WEEK(드라이빙 위크)’ 이벤트를 한 쏘카가 업무과다로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직원들의 미사용 연차를 보상하지 않아 “연차소진 이벤트가 아닌 연차 날리기
내년 건설노동자 내국인력 부족 규모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건설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29일 발표한 ‘건설근로자 수급실태 및 훈련수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건설노동자 내국인력 부족 규모는 10만3천974명이다. 건설기능인력 수요가 160만6천129명에 이르는 데 반해 내국인력 공급이 150만2천335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
법원이 "휴일근로는 연장근로에 해당한다"며 “휴일·연장근로에는 통상임금의 200%를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그간 재계가 요구하고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단이 합의한 '휴일·연장근로수당 중복할증 금지'가 무색해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2민사부(재판장 조용현)는 지난 16일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울산시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한국노총이 국회에 근로시간·휴게시간 특례업종 축소와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지난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법안심사소위)가 안건순서를 놓고 논쟁만 하다 근로기준법과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은 논의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29일 성명을 내고 “특례업종 축소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빈곤층인 기초생활보장 대상 노인 99명이 “줬다 뺏는 기초연금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기본권과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노년유니온을 비롯한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빈곤노인기초연금보장을위한연대와 전국에서 모인 99명의 수급노인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에서 주고 뒤에서 뺏는 기
“분노를 이대로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까? 두 동지를 고공에 두고 어떻게 집으로 갈 수 있습니까? 우리의 분노를 보여 줍시다.”정부중 건설노조 사무처장 말이 끝나자마자 건설노동자 2만여명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국회로 행진했다. 일부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곧 경찰에 가로막혔다. 지난 11일 국회 인근 여의2교 광고탑에 오른 두 명의 건설노동자는 18일 만인 이날 고공농성을 마무리하고 땅을 밟았다.“작은 희망마저 빼앗는 정치 갈아엎어야”건설노조(위원장 장옥기)가 28일 전면파업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