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2일 공정인사 지침(쉬운 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 지침(근로조건 일방적 저하 지침)이라는 이름을 붙인 2대 지침을 발표했다. 노동계가 격렬하게 반대하고, 경영계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지침 발표를 강행한 것이다. 정부 지침이라지만 경제단체가 그 회원사를 위해 작성한 안내서 정도로 보일 뿐이다.‘쉬운 해고 지침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최근 계속해서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가장 가시적인 것으로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7%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증시는 폭락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론에 잘 보도되지는 않지만 중국 노사관계가 중앙정부도 우려할 만큼 현장에서 심각해지는 듯하다.세계 경기침체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
408일. 고공농성을 벌였던 차광호씨가 땅으로 내려오는 데 걸린 기간이다. 아직도 서울에서는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100일을 훌쩍 넘겨 하늘에서 농성 중이다. 통계상 분규 사업장과 근로손실일수는 줄어든다는데 장기투쟁 사업장은 그대로다. 가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연속기고를 게재한다.울산지역에는
우리나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라는 오명은 지난해까지 11년째 그대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20대와 30대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자살이다. 노인 자살률도 여기에 뒤지지 않는다. 덴마크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을 절망이라 했다. 사람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였을 때 자살을 최후 수단으로 삼는다. 인간은 세 가지 심
정부와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5대 입법’이라고 쓰지만 노동자들은 ‘노동개악 5대 입법’이라고 읽는다. 비정규직을 늘리고, 해고를 쉽게 하며,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조합원과 현장 노동자들이 새누리당 노동입법에 대한 입장을 글로 보내왔다. 가 하루에 한 편
2016년 정치·경제 정세2016년 상반기에는 노동 관련 5대 법안 국회 처리와 정부 가이드라인 제정을 둘러싸고 노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노동정치와 총선정국이 맞물리면서 노정 대립구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1월부터 총선정국이 정치정세를 지배하는 분위기가 되면서 모든 주요 정치·사회적 이슈들은 정치적 의제로 부각되지 않는 한 총
정부와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5대 입법’이라고 쓰지만 노동자들은 ‘노동개악 5대 입법’이라고 읽는다. 비정규직을 늘리고, 해고를 쉽게 하며,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새누리당 노동입법에 대한 입장을 글로 보내왔다. 가 하루에 한 편씩 지면에 소개
408일. 고공농성을 벌였던 차광호씨가 땅으로 내려오는 데 걸린 기간이다. 아직도 부산에서는 생탁·택시노동자가, 서울에서는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100일을 훌쩍 넘겨 하늘에서 농성 중이다. 통계상 분규 사업장과 근로손실일수는 줄어든다는데 장기투쟁 사업장은 그대로다. 가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연속기고
408일. 고공농성을 벌였던 차광호씨가 땅으로 내려오는 데 걸린 기간이다. 아직도 부산에서는 생탁·택시노동자가, 서울에서는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100일을 훌쩍 넘겨 하늘에서 농성 중이다. 통계상 분규 사업장과 근로손실일수는 줄어든다는데 장기투쟁 사업장은 그대로다. 가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연속기고를 게재한다.
한국의 녹색일자리는 양적 증가 추세에도 여전히 그 정의와 분류체계가 미흡해 정부도 제대로 현황 파악을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녹색일자리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추진이 어려웠다. 또 이제까지 녹색일자리를 다루는 연구와 정책은 대부분 녹색일자리의 숫자와 직종을 기반으로 하는 통계에 의존한 탓에 녹색일자리가 갖는 환경적 기여도와 노동시장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이었던 지난달 31일 밤, 입국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껏 열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평양의 가을 하늘이 한여름 밤 꿈에서나 봤던 듯 아련하고 아득하다.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면적 노동개악과 세월호 진상규명 그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등 전쟁 같은 치열한 상황을 맞아, 3박4일을 뚝 잘라내어 평양에 간다는 건 사실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광복 70돌 분단 70돌을 맞아 민족의 맏아들 격인 노동자가 앞장서 단절된 남북관계를 다시 이어 내자는 희망과 의지에서 시작됐다. 역사적으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상당히 큰 결실을 거뒀다. 1999년 평양축구대회 1년 뒤인 2000년 6·15 공동선언이 발표됐고, 2007년 창원축구대회 후에는 10·4
“젊은 노조간부들, 아직 크지도 않았는데 소비되고 있다.” “손잡고 노조활동하고 집회 갈 친구가 필요하다.” “청년들은 민주노총을 시위만 하는 집단으로 본다. 사실이 아니지 않나.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 “기성 노조문화에 청년들 거리감 느낀다. 노조 첫 모임 후 3분의 2가 탈퇴했
노동법학계의 원로이자 목회자인 백재봉 선생이 10월28일 향년 79세를 일기로 타계하셨다. 경남고·서울법대 출신인 선생은 우석대·고려대 교수를 거쳐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 1980년 5월15일 '지식인 134인 시국선언'에 참가했다. 신군부에 의해 85명의 동료 교수들과 함께 해직됐다가 84년 9월에야 복직됐다.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