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에 KDB캐피탈지부(위원장 박근홍)가 신규 가입했다.금융노조 중앙위원회는 25일 오후 KDB캐피탈지부의 가입을 의결했다. KDB캐피탈지부는 최근 사무금융노연맹을 탈퇴하고 금융노조로 상급단체를 이동했다. 1983년 8월 설립된 KDB캐피탈지부는 현재 190명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KDB캐피탈은 산업은행 계열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가장 큰 현안이다.노조가 당면한 과제는 단체협약 체결이다. 박근홍 위원장은 “지난해 임금협약만 체결하고 단체협약은 잘 진행이 안 됐다”며 “2011년 단협이 유지되고 있어 근로시간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노동자들이 “직업훈련 비전문가 퇴진”을 촉구했다. 공공연맹과 노동부유관기관노조 대한상의인력개발사업단지부(위원장 안병호)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전문가로 지목된 사업단장이 부동산 졸속 매각으로 재정적 손실은 물론 훈련사업까지 악화시키고 있다고 노조
‘원청 사용자성’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방점은 ‘노동 3권’에 찍혔다. CJ대한통운의 부당노동행위 소송의 1·2심은 일관되게 헌법상 노동 3권을 보장하기 위해선 택배기사가 CJ대한통운(원청)과 교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실적인 근로계약의 당사자 여부로만 사용자를 단정할 수 없다고 명확히 했다. ‘단체교섭 거부’ 부당노동행
인력감축으로 일자리를 잃은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들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지회장 유복종)는 25일 오전 충북 청주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부터 유복종(67) 지회장과 윤남용(50) 노조 충북지역본부장이 단식을 시작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제가 겪은 차별들을 생각하면 한국을 다문화국가라고 하는 건 아직 이른 것 같아요. 유급 모유시간을 주지 않은 것, 센터 관리자 요구로 양수가 터질 때까지 일한 것, 정말 많은 차별을 받고 살았는데 이젠 끝내야죠.”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12년째 일한 온드라(43)씨는 25일 오전 9시부터 하루 3시간 성남시청 앞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이주여성인 온드라씨가 용기를 내 거리로 나온 이유는 ‘차별’때문이다. “저라도 용기 내서 결혼이주여성이 받는 차별을 알려 내야죠.”온드라씨가 가장 먼저 꼽은 차별은 호봉제다. 내국인이 주가
전력연맹(위원장 최철호)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공공성과 고용을 지키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을 위해 조직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 연맹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현실화하는 1년 차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3월10일 연맹 설립준비위를 발족해 같
태광그룹 계열사 티시스가 사내 부당한 관행을 문제 삼으며 노조활동을 한 계약직 콜센터 상담사에 대해 계약연장을 거부했다. 비정규직 지위를 악용한 부당해고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 티시스지부(지부장 백재철)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태광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아무개 상담사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퇴직금을 중간에 정산했다면 연차휴가미사용수당은 발생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평균임금에 산입해 중간정산 퇴직금을 산정할 수 없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하지만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등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에서는 중간정산 이전에 미사용한 연차수당은 평균임금에서 제외되는 불합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당진공장 이어 “고정지급분은 통상임금”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5일 현대제철 인천·포항공장 노동자 A씨 등 63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정기상여금 고정지급분은 통상임
정부지침 이행을 촉구하며 한 달째 파업 중인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노동자들이 한때 공단 이사장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과 협의 뒤 점거를 풀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실을 항의방문했다.25일 취재를 종합하면 ㈜도로교통안전관리 노동자들이 속한 공공연대노조는 이날 오전 공단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이사장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사장이 면담을 거부하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될 우려가 커지자 논의 끝에 철수했다.이후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강병원 의원 지역사무소를 항의방문해 의원 면담을 요구했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21대 국회 후반기의 대표적인 디딤돌 법안으로 선정됐다. 참여연대는 21대 국회 후반기에 본회의를 통과한 디딤돌 법안 11개와 걸림돌 법안 8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개혁성·반응성·민주성·투명성 4개 지표로 평가했다.
글로벌 본사의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받아 든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위원장 진창근)가 고용을 지키기 위해 신발 끈을 묶고 있다. 신용카드와 자산관리 등 소비자금융 청산으로 회사가 반토막이 난 뒤 불과 2년여 만에 다시 구조조정이 예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부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비자발
한국지엠 비정규직들이 원청 사용자에 발탁채용 중단과 비정규직 해고 중단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24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날 황호인 지회 비대위원은 “한국지엠은 발탁채용한 700여명의 정규직을 정규직 전환 성과라고 하는데 진실은 소송과 체불임금 요
미국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가 발표한 ‘공동사용자’ 판단기준에 대한 개정 시행령이 지난달 시행됐다. 공동사용자 판단 기준으로 원청의 직접적 통제뿐만 아니라 간접적 통제도 포함하고, 실제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통제할 권한을 보유한 것만으로 공동사용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미국판 노조법 2조 개정’으로 볼 수 있는 만큼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도 작지 않다.민주노총법률원 부설 노동자권리연구소는 ‘미국 연방노동관계법의 공동사용자-2023년 시행령 개정의 시사점’을 다룬 이슈페이퍼를 24일 발행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원청 사용자성’ 법리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의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항소심 법원이 재차 확인했다.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을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했다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사용자에 해당한다는 이른바 ‘실질적 지배력설’이 판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판결 확정시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입법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원청이 단체교섭 의무” 1심 판결, 택배기사 또 승소 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
한국남부발전이 삼척그린파워(삼척화력발전소)의 하청업체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하면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와 배진교·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쟁입찰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연료·환경 운전설비를 담당하는 업체를 공개경쟁입찰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 연료·환
보건의료노조가 전국 지부장·전임간부 연석회의를 열고 올해 3대 핵심사업과 5대 투쟁과제를 제시했다. 24일 노조에 따르면 전날인 23일부터 이날까지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지부장(지회장)·전임간부 연석회의’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 초안을 두고 토론했다. 4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3대 핵심 사업으로 산
택시 완전월급제와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하며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 방영환씨가 사망한지 111일째다. 시민·사회단체와 방씨의 유족은 설 명절 전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택시회사 대표의 사과와 엄벌을 촉구했다. ‘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책임자 처벌! 방영환 열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항소심 법원도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사용자라고 판단했다.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을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했다면 노조법상 사용자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2021년 7월 소송이 제기된 지 2년6개월 만이다.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24일 CJ대한통운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CJ대한통운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고 항소 기각한다. 항소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전국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선고
어떻게 해서든 노동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급제를 도입하려는 정부, 여기에 더해 파견허용업종 확대와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재계, 이런 정부·재계의 합동 공세에 저항하는 노동계. 23일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주최한 ‘2024년 노사관계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 참석한 노사정 관계자와 전문가의 발표는 이 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공인노무사회는 노동·노사관계 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따라 불거질 노동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초 노사정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날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조 위원장이 공공노련 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 공공노련은 임원선거(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이지웅 위원장-노철민 전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이 입후보했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한 이 위원장은 2011년 한국도로공사노조 기획국장을 시작으로 2015년 노조 중앙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