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고객정보를 개인적 목적으로 부당조회하다 적발된 건수가 수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에게 부당조회 내역 확인 권한을 부여하는 등 제도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은행들이 불법적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제대로 된 처벌이 이
내년부터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은행 영업점은 자체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5일 제7차 대표단교섭에서 노조의 수정요구안을 반영한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협상에 돌입한 지 6개월 만이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공공기관 예산지침에 따른 임금인상 가이드라인(3.0%) 이상으로
전북 정읍시 북면에 위치한 순정축협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비정규직 계약갱신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축협노조(위원장 이윤경) 순정축협지부는 올해 4월 순정축협이 운영하는 있는 소사료 공장에서 일하는 3명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노조와 지부는 같은달 말 사측과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핵심 요구는 노동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스마트저축은행 회장이 편법적인 부동산 거래를 통해 부당하게 거액의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박 회장이 스마트저축은행에 개인 소유 부동산을 주변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임차하는 방법으로 부당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이 무책임한 해외투자로 날린 막대한 손실을 수수료로 메꾸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당국 책임론도 불거졌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는데도 금융당국의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9년간(2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최근 일부 금융기관노조가 파생상품에 거래세를 도입하는 방안에 반대한 것과 관련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홍성준 투기자본감시센터 사무처장(44·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다동의 한 찻집에서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가 장장 15개월간 벌인 론스타 투쟁에 이어 또 다른 질긴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초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가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경영간섭을 시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부가 하나금융지주와 올해 2월 체결한 합의의 핵심은 “향후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금융지
지난해 국내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배당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가계·중소기업 대출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당국의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국내 13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을 분석한 결과 일반 상장기업의 두 배가 넘는 사상 규모의 배당잔치가 벌어졌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최근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빠진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모기업인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의 이상준 회장에게 대주주로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센터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금융당국은 노조탄압과 부당자금 지원 등으로 계열사 부실경영을 야기한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골든브릿지저축
우리·KB국민·하나·신한·외환 등 5대 시중은행의 서울지점 4곳 중 1곳은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은행원 1인당 고객수는 강북구의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3일 "국내 빅5 은행의 서울지점 현황을 분석해 보니 은행원과 지점의 강남 편중현상이 극심했다"며 "고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전태일재단이 전태일노동상을 공모한다. 재단은 27일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개인·단체를 북돋우기 위해 전태일노동상 수상자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전태일노동상은 모범적으로 노동운동을 전개하는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재단은 매년 추천받은 활동가와 단체 중 노동운동에 끼친 기여도·조직성·투쟁력을 기준으
'노조파괴 시나리오'로 논란에 휩싸인 창조컨설팅이 노조파업 150일을 넘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사의 단체교섭에 개입해 불성실 교섭을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27일 가 입수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략회의’ 문건을 보면 창조컨설팅은 지난해 10월 회사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 이후 노사가 진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기업 대출을 전제로 다른 금융상품 가입을 요구하는 이른바 ‘꺾기’ 관행에 대해 관련자 처벌보다는 성과주의 지양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를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은행노동자들의 꺾기 영업이 시스템 미비와 과도한 성과배분의 결과물인 만큼 책임을 묻기보다는 제도 정비에 나
사무금융노조(위원장 박조수) 산하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가 단체협약 일방해지에 맞서 26일 현재 파업 157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조가 최근 선임된 문구상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신임대표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이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수족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한 만큼 이번 부당인사는 반드
금융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5개월 이상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사용자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교섭 요구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5일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교섭을 중단하고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최근 사용자측에 노조 요구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최근 공개한 창조컨설팅의 노조파괴 문건에 25일 현재 파업 156일째를 맞은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지부장 김호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노조가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의 구속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문래동3가 창조컨설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노조 파괴를 시도한 심 대표와 이상
사무금융연맹 전국축협노조(위원장 이윤경)가 한 지역축협이 조합원들의 노조탈퇴를 종용하고, 부당징계를 내리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4일 “지부장에 대한 보복성 징계와 단체협약 일방해지를 자행한 사측은 즉각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가 문제 삼고 있는 인물은 지난 2010년 2월 양평축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윤철수씨
지난 2010년부터 전화로 보험상품을 판매했던 현희숙씨는 지난달에 한국고용정보로부터 느닷없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한국고용정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국민건강보험공단·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 공기업·금융기관에 콜센터노동자를 파견하는 업체인데 현씨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 파견됐다. 그간 한국고용정보 내에선 '대표이사와 관련한 친인척 특혜' 논란이 불거졌고, 현씨를 포
최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실손보험 종합대책'이 삼성생명의 의료민영화 전략과 일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과 복지국가소사이어티·내가 만드는 복지국가·건강보험하나로 시민회의·보건의료노조는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가 내세우는 민간 심사위탁 기능 확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을 무력화 시키고 의료민영
서울 서초구에 있는 기업은행 지점에서 근무하는 김성윤(가명·37) 과장은 퇴근 후 집 주변에 있는 체력단련장에 다닌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충분히 쉬니 아침병이 사라졌다고 한다. 아침마다 목이 뻐근하면서 나른해지는 증상이 없어진 것이다. 머리가 맑아지고, 근육에 긴장감이 남아 있으니 회사 업무에도 의욕이 생긴단다. 김 과장에게 이러한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