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기기업체 신도리코가 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에 노동계 반발이 거세다.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이 아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에서 고용유지가 아니라 인원감축을 시도한다는 것이다.민주노총 서울본부 동부지역지부는 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신도리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안정·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동안 신도리코는 비용 절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인원감축 중단을 촉구했다. 신도리코는 복사기·팩시밀리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 최
노동·시민단체들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상병수당 도입과 긴급돌봄 지원서비스 확대를 비롯한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사회경제위기 대응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대책위에는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참여연대·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특수고용 노동자인 LG케어솔루션 매니저들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노동자로 인정했다. LG케어솔루션 매니저들은 가전제품 대여와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한다. 7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노조가 하이엠솔루션을 대상으로 제기한 교섭요구사실 공고에 대한 시정신청을 인용하는 판정을 지난 2일 내렸다.
금속노조가 2020년 임금·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되면 7월 지역 단위 파업에 이어 9월 전 조합원 공동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중앙교섭과 지부 집단교섭, 사업장 보충교섭, 개별 사업장 교섭에 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해당 사업장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지난 4일 충남 천안의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약 35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 이번 사고로 올해 발생한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는 9건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다. 노동계는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제도개선을 요구했다.소형 타워크레인 사고 2015년 이후 44번째6일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천안시의 한 복합상업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소형 타워크레인 후크(물건을 드는 갈고리)와 후크로 들고 있던 철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근 운반작업 중 권상와이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는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잠정합의안에 대해 동의를 구하기로 했지만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대의원대회 성사와 잠정합의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까지 진행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노사정 합의안 추인이 무산되자 임시대의원대회를 소
노동자들이 연쇄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시한 재계를 규탄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비롯한 민주노총 지역본부들은 2일 서울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마라”며 최저임금 삭감안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1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재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2.1%
“열심히 일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제때 처리 안 한다’거나 ‘한 달도 넘게 전화도 없더라’ 같은 이야기를 들으니 안타깝죠. 우리도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 서비스해 주고 싶은데, 그렇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니 어려움이 많아요.” 2일 A지역에 있는 한 고용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 ㄱ씨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주노총이 제안하면서 시작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민주노총 내부 합의 실패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민주노총 지도부는 조직 안팎으로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사회적 대화를 시작했으면서 책임을 지지 못했다”는 비판과, “잠정합의안이 노동자를 대변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동시에 직면했다.노사정 대화 제안해 놓고 내부합의 불발, 책임론 비등민주노총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집행위를 거쳐 이번 노사정 대화를 제안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열리는 사회적 대화에 부정적이었던 한국노총은 고심 끝
민주노총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잠정합의안 서명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제안한 잠정합의안을 두고 일부 중앙집행위원이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이다. 이로써 노사정대표자회의는 양대 노총이 제시한 합의 시한을 넘기게 됐다. 1998년 노사정위원회 합의 이후 22년 만에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에
현대오일뱅크가 기술사무직노조가 설립된 지 3개월 만에 노조간부를 서울에서 강원도로 발령 냈다. 인사이동 조치를 받은 노조간부는 “노조탄압”이라고 주장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29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6일 사무관리직을 대상으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해당 직군 직원 900여명 중 40여명에 대해 인사발령 조치를 내렸다. 이 중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인 명보산업이 사업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자동차 부품업체 한국게이츠가 대구에 있는 공장을 닫고 철수한다고 밝혔다. 한국게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원인 중 하나로 언급했지만 노동계는 “핑계”라고 비판했다. “노사정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다 같이 살아 보자며 사회적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외국자본들이 감염병을 기회 삼아 폐업하고 있다”는 주장이다.한국게이츠 “사업 효율성 위한 구조조정 코로나19로 일정 앞당겨”29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한국게이츠는 대구공장을 법적 절차와
“띵동” “띵동, 띵동”엘리베이터 도착 알림음이 끊임없이 울린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가고 또 다른 무리가 들어간다. 청년들도 더러 보이지만 중장년 층이 다수다. 머리가 희끗한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엘리베이터 맞은편 사무실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기 바빴다. 올해 들어 최고치를 찍은 기온 탓에 에어컨을 틀어 창문은 대부분 닫혀 있다. 사무실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휴~ 1구간, 2구간이 있는데, 복잡해.”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 자산운용까지 사모펀드 관련 금융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금융당국의 정책 실패 탓”이라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연맹은 25일 성명을 통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과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금융사기 행각은 금융위원회가 추진한 ‘묻지마’식 사모펀드 규제완화가 부른 정책 실패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은행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지원 대출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신청인들에게 적립식 펀드를 비롯한 금융상품을 ‘끼워 팔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단체는 금융감독원에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과 조사를 요구했다. 금융정의연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겹게 경제적 위기를 이겨 나
플라스틱 안정제를 비롯한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송원산업 주식회사와 노조가 22년째 단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쟁의조정 신청을 하고 파업 절차를 밟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1998년 회사에 노조(현 노조 송원산업지회)가 설립된 이후 현재
남북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남북공동선언 발표 2년이 지나도록 남북 합의 사항을 거의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더 이상의 남북관계 파탄을 막고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려면 미국의 내정간섭에 단호
인천의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21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발생한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는 벌써 8건이나 된다. 노동계는 “소형 타워크레인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소형 타워크레인 폐기를 요구했다.23일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 남동구 한 고등학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L자형 타워크레인 상부 구조물이 떨어졌다. 작업자들이 퇴근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장비는 중국산으로 제품명은 STL-140이다. CCTL-130을 모방한 제품이다. 노조 관계
노사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대화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양대 노총이 지난 18일 2차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 무색해지는 형국이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2차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진행된 다음날 실무협의가 열렸지만 노사는 이
정부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 노동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메우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일 민주노동연구원은 이슈페이퍼 ‘코로나 위기 희생의 계층화 대안적 정책방향과 우선순위’에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제도를 개편하자고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