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원선거가 25일간 선거운동을 종료하고 21일부터 투표에 들어간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적임자”를 자처했다. 민주노총 외에도 공공운수노조와 금속노조도 같은 날 일제히 임원선거 투표를 한다.27일까지 진행하는 민주노총 임원선거 투표 결과 과반득표를 한 후보가 없으면 다득표자를 대상으로 28~30일 이내 결선투표를 해 과반득표 여부를 가린다. 투표는 모바일·ARS·이메일·우편투표와 현장투표로 진행한다.누가 당선해도 대정부투쟁 ‘강공’이번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양경수·이태환·고미경(위원장·수석부위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가 ‘노정교섭 이행’ ‘직무·성과급제 중단’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자유위원회 권고안에 따른 노·정교섭 개시 요구 및 직무성과중심 보수체계 개편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공대위는 ILO 권고를 기반으로 정부가 노정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양대 노총과 공대위 산별 연맹들은 한국 정부가 ILO 기본협약 98호(단체교섭권)를 위반했다며 ILO에 진정을 각각 제기했다. 이에 대해 I
민주노총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호 1번 양경수·이태환·고미경 후보조(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 동반출마)와 기호 2번 박희은·김금철·이영주 후보조가 격돌하는 가운데 가 19일 이번 선거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전 집행부 한솥밥, 각각 출마한 동갑내기 위원장 후보=이번 선거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양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지난 집행부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출마했다. 1976년생 동갑으로 전 집행부 임원과 중앙집행위원회 성원 중에서도 젊은 축에 꼈다. 정파도 다르고 업무 성향도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의 ‘복귀’ 선언으로 사회적 대화가 5개월 만에 재개된다. 노사정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저출생 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위기에 공감한다. 하지만 의제마다 이견이 큰 만큼 의제 선정부터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노사정의 동상이몽이 부딪히고 있다.정부는 ‘노동시간 개편’, 한국노총은 글쎄19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노총은 노사정이 충돌하는 민감한 의제를 꺼리는 분위기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갈등 소지가 많은 사안을 우선 다루면 대화가 잘 되겠나”고 우려했다.정부의 노동‘개혁
한국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지만 투쟁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노총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102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의 개정 노조법 거부권 행사에 명확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거부권 통과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번 중집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13일 사회적 대화 복귀를 전격 결정한 뒤 긴급 소집됐다.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양경수 위원장 후보와 기호 2번 이영주 사무총장 후보가 맞붙었다. 마지막 정책토론회임을 의식한 듯 1차 토론회보다 날이 서 있었다. 두 후보는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1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초청 후보합동 토론회에서 전 집행부의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 평가와 내년 총선 대응방법 등을 두고 격돌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은 101만명이다. 투표일은 다음달 21일부터 27일까지다.이 후보는 모두발언부터 공세를 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사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금융권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횡재세법’을 발의하자 금융노동자들은 풍선효과를 우려하며 발의안 철회를 촉구했다.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여야는 금융산업 경쟁력과 공공성을 위한 정책 제안에 신중을 기하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과 부담금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금융사가 직전 5년 평균 대비 120%를 초과하는 순이자수익을 얻을 경우 해당 초과이익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금융 기여금을 부과·징수하는 내용이 핵심
보건의료노조 10대 임원선거에 출마한 최희선·송금희·곽경선(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 후보조가 당선했다. 최희선 당선자는 현장과 함께하는 노조 운영을 강조했다.17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원선거 개표 결과 선거인 8만1천951명 가운데 5만9천117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2.1%)한 가운데 최 후보조는 5만1천114명(찬성률 86.5%)의 지지를 받아 당선했다. 이번 투표는 14~16일 3일간 최 후보조 단독 출마로 진행됐다.최 당선자는 노조 여의도성모병원지부장을 지내고 현재 노조 서울지역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한국노총이 노동권 사각지대에 있는 가사·돌봄노동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이사장 김동명)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한국노총과 함께 하는 행복사진(영정사진) 꾸미기’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재단과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영미)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준비한 사업이다. 사진 촬영은 공공연맹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신동원)에서 재능기부했다. 최영미 센터장은 “가사·돌봄노동자들은 고령자가 많지만 팍팍한 생활, 혹은 나를 챙기는 게 어색해서 사진관을 못 찾아가는 분
전력연맹(위원장 최철호)이 ‘전기에너지 공공성 사수’ ‘정의로운 전환 실현’을 내걸고 출범했다. 전력연맹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환의 시대, 새로운 도약’ 슬로건 아래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정복 한국전력공사 경영관리 부사장 등 한전과 그룹사 경영진, 이재정·김주영·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기호 1번 양경수·이태환·고미경(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 후보조는 “담대한 선거운동”을, 기호 2번 박희은·김금철·이영주 후보조는 “박빙의 승부”를 강조했다.15일 현재 민주노총 임원선거 일정은 21일~27일 투표를 앞두고 대구·경북권과 수도권 합동 유세와 언론초청 합동토론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2일 후보 합동 기자회견 이후 두 후보조는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제주, 호남, 강원권 합동유세를 진행하면서 전국을 누볐다.선거 판세를 가늠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론조사 같은 수단을
언론노조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며 15일 국회 앞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법 처리를 이뤄 냈지만 아직 우리에겐 할 일이 남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법 수용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위해 끝장농성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동관 위원장 탄핵에 대한
“짜여진 집회에 가로막힌 행진, 선을 넘지 못하는 투쟁. 조합원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윤석열 정권 퇴진이라는 만만치 않은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송곳 같은 투쟁을 만들어야 할 때다.”민주노총 임원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박희은(47·사진) 위원장 후보는 ‘다르게 강렬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전국 순회 합동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선거에 무관심한 조합원들의 냉소를 마주하며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본다”는 그는 한상균 집행부 시절 처음으로 최저임금을 내걸고 사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전격적 결단이었다. 사회적 대화를 이끌었던 제1노총의 책임은 물론 현장과 지역에서 쏟아진 관계 개선 요구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내부에서 절차와 시기 관련 이견이 나오지만 대체로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은 공감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김동명 위원장 단독 결단 배경에 쏠리는 관심14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는 지난 13일 오전 한국노총과 대통령실 간 접촉이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선다. 부산본부는 14일 오전 11시20분부터 부산시청 뒤 녹음광장에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온정을 높이는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해수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및 산별대표자 40여명이 400인분의 무료급식을 준비한다.
동양생명 경영진이 최근 테니스장 운영권 매입 관련 배임 의혹를 받는 가운데, 노조가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이사를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앞두고 CEO 리스크가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사무금융노조 동양생명보험지부(지부장 최선미)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직전까지 대립하던 입장들이 하나의 그룹이 돼 선거에 나오는 것을 통합이라 할 수 없다. 조급한 선거연합은 토론하고 합의해야 할 것을 물밑으로 감출 뿐이다. 강력하고 단일하면서 책임이 분명한 집행이 필요하다.”(기호 1번 장창열 위원장 후보)“민생은 죽어 가고 가진 자들의 세상은 커져 간다. 윤석열 정권에 맞서기 위해 기업과 지역, 니 편 내 편을 나누지 말고 힘을 모을 때다. 누구는 싸우고 누구는 지켜봐서는 자본을 이길 수 없다. 통합의 힘으로 조합원을 위해 힘차게 싸우겠다.”(기호 2번 전규석 위원장 후보)장창열 후보조 “노조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출마한 박희은 위원장 후보(기호 2번)가 경쟁상대인 양경수 위원장 후보(기호 1번)에게 노조회계 공시 결정 사과와 철회에 대한 공동입장 표명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양 후보의 위원장 시절 노조회계 공시 결정은 노조탄압의 첫 단추를 꿴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내년부터 새롭게 민주노총을 이끌 민주노총 직선제 4기 선거가 어느덧 막바지다. 양경수(47·사진) 위원장 후보는 두 번째 재선 위원장에 도전한다. 민주노총 역사에 재선을 한 이는 단병호 위원장뿐이다. 직접선거를 도입한 뒤로는 최초다. 압도하라 민주노총을 기치로 한 그를 가 12일 오후 마트산업노조 사무실에서 만났다.조합원에 ‘신임’ 묻는 최초의 직선 위원장 도전- 직선 첫 재선 위원장에 도전하고 있다. 책임감이 남다를 텐데.“대중에게 평가받는 첫 위원장이다. 그간 위원장 임기를 마치면 사업평가를 했지 위원장평가는 없었
시군구연맹이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수당 인상을 위해 대국회 사업에 돌입한다. 13일 시군구연맹(위원장 공주석)은 “투표사무원 수당을 2024년 최저임금에 맞도록 상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부터 시군구연맹은 선거사무원 수당 인상을 위해 각 시·군·구청별로 지역 의원과 면담을 추진하고 성명서를 전달하거나 사회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