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이달 27일 예정대로 시행된다. 법 시행 직전까지 정부·여당·경영계가 추가 적용유예를 주장하면서 현장에 혼선을 주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장된 공포감을 조성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논란 끝?25일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마지막 날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둔 여야의 막판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어 노사 모두 긴장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후 정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하위법령을 개정 계획에 대해 국회 논의테이블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법 개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이 장관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여야는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당정에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립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산업안전보건청은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들어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하지만 민생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과 지방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 “출퇴근 30분 시대”=윤 대통령은 “교통격차 해소를 통해서 국민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며 “당장 올해부터 본
노동자가 일을 하고도 받지 못한 임금체불액이 지난해 1조7천800억원대에 이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치주의를 앞세워 노조 때리기에는 힘을 쏟으면서 정작 일하는 사람의 밥줄인 체불임금 문제에는 무능력하다는 비판이 정부를 향하고 있다.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지난해 임금체불 총액은 1조7천845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액은 2019년 1조7천217억원으로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3년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2022년에는 1조3천472억원으로 줄었는데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청년들의 지자체 청년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정책 활용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의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애니메이션은 청년정책을 소개하고 상담 지원을 하는 정부 웹사이트 ‘온통청년(
고용노동부가 정책서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층이 내일배움카드 참여하면 훈련비 자부담을 면제하는 등 고용서비스와 서민금융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경기도 하남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서민·취약계층 경제적 자활을 위한 금융·고용 복합지원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
직원 채용시 직무 특성상 필요한 경우 외에는 학력 제한을 하지 마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연세대가 불수용, 조선대가 일부수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6월 직원 채용시 학력 차별 등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10개 대학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대학은 직원 채용과정에서 학력과 출신학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23일 오후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당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에 같은 현장을 찾은 한 위원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한 뒤 함께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과 화재 진압을 한 소방관을 찾았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고 있는 화재현장에 도착한 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동훈 위원장
고용노동부가 이달 중증장애 노동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했다. 노동부는 23일 “이번 인상은 중증장애인 평균 출퇴근 교통비가 전 국민 평균에 비해 높고, 평균 사용금액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증장애 노동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 제도는 2021년 최저임금 적용제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과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이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의 직업 선택을 돕고자 30일까지 ‘직업체험 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중장년내일센터 서비스 대상자 중 진로 미결정자,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직업체험 주간을 운영한다. 직업체험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업계 이윤을 위해 노동자를 쥐어짜려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총선용 헛공약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도를 폐지하고 영업제한 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에 2번 있는 공휴일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수 있게 하고, 새벽배송도 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현행법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는 영업을
고용노동부가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연장근로시간 정의를 변경했다. 주 법정근로시간(40시간)을 초과한 나머지가 연장근로시간이라는 내용이다. 이론상 하루 최대 21.5시간 근로가 가능하지만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대책은 담기지 않았다.노동부는 22일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존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1주 총 근로시간이 52시간 이내더라도 1일 법정근로시간 8시간을 초과한 시간은 연장근로이며 이 연장근로가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김진하·이인수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조 교육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특채 전체 경과를 보면 공모 조건은 최소한의 실질적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권남용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교원은 평생 공무원으로 근무할 것이 예정되기에 실질뿐
국민의힘이 국회를 통과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의 이유는 특별법이 ‘
정부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기획 근로감독한 결과 109곳의 사업장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고 94곳은 시정지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타임오프제 운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기획 감독은 지난해 9월18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기획 감독이 이뤄진 사업장은 202곳으로 공공부분 117곳, 민간기업 85곳이다. 이 중 위법사항이 적발된 곳은 109개로 절반 수준으로 이 중 94곳은 이미 시정을 완료했다.노동부가 이날 밝힌 위법사유 내용을 보면 불법운영비 원조
고용노동부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지급한다.노동부는 17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구직단념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담은 청년일자리 사업 정책을 공개했다.◆빈일자리 업종 취업 청년 지원=올해 신설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조선업, 뿌리산업 등 제조업, 음식점업, 농업, 해운업, 수산업과 같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 사이 빈일자리 업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이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연일 부동산과 주식시장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주제의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증권시장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누구나 자기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라고 밝혔다.금투세 폐지 이어 상속세 완화 시사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도약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경제논리에 맞지 않는 세제도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부산시 버스 노사와 공정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 중노위는 17일 “이번 협약을 통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사 분쟁과 갈등에 본 조정이 시작되기 전이나 후에 적극적으로 조정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는 자동차노련 부산지역버스노조(위원장 박성훈)와 부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운영 16개월 만에 7만7천명의 노동자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푸른씨앗은 30명 이하 사업장의 맞춤형 퇴직연금제도다.근로복지공단은 17일 푸른씨앗의 적립금이 지난해 12월 기준 4천9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천개 사업장이 가입했다.노동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퇴직연금 제도는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가입률이 낮다. 2022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30명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3.7%다. 100명 이상 사업장(88.5%)과 비교하면 매우 떨어진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발달장애 아동의 학교 복귀를 불허한 A학교 초등 교장과 총 교장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특수교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발달장애 만 4세 아동인 피해자는 2022년 1월 A학교에 입학해 같은해 8월 유아 3세 반에 다녔다. 피해자의 부친인 진정인은 이 학교 초등 교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