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이미지투데이

고용노동부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지급한다.

노동부는 17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구직단념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담은 청년일자리 사업 정책을 공개했다.

◆빈일자리 업종 취업 청년 지원=올해 신설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조선업, 뿌리산업 등 제조업, 음식점업, 농업, 해운업, 수산업과 같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 사이 빈일자리 업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이 대상이다.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 6개월을 채우면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이달 22일부터 ‘고용24(work24.go.kr)’에서 접수를 시작한다. 노동부는 2월 초 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직단념청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정부는 구직단념청년을 예방하고, 고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지난해 청년 고용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46.5%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0월 ‘쉬었음’ 청년은 41만명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4.9% 수준이다. 2020년 정점을 찍고 감소하다가 최근 증가세로 전환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청년·자립준비청년·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이 밀착상담·취업역량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50만~25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프로그램은 5주 이상인 도전 프로그램, 15주 이상·25주 이상으로 구성된 도전플러스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도전플러스 프로그램의 경우 맞춤형 프로그램 이수 후 6개월 이내 취업해 3개월 근속하면 50만원을 지급한다.

◆대폭 확대 일경험 사업, 3월부터 신청=미취업 청년이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든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은 사업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커졌다. 지난해는 1만6천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올해는 4만8천명에게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노동부는 올해 ‘권역별 지원센터(6개소)’를 지정해 지역단위 일경험 프로그램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타 지역 인턴십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에게 월 20만원의 체류비도 신규 지원한다.

일경험 지원을 원하는 청년은 3월1일부터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누리집(work.go.kr/experi/index.do)에서 프로그램별 모집 일정을 참고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취업애로청년 고용 중소기업에 지원금=중소기업의 취업애로청년 채용 촉진을 위해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도 확대한다. 4개월 이상 실업·고졸 이하·자립지원 필요 청년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신규채용하면 청년 1명당 월 최대 6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정규직 채용 후 2년 근속시 480만원 일시 지급한다. 단 사업참여 신청 직전 월부터 1년간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5명 이상인 우선지원 대상기업이 대상이다. 지식서비스업종이나 특별고용지원업종 등 일부 업종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1명만 넘어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