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부산시 버스 노사와 공정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

중노위는 17일 “이번 협약을 통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사 분쟁과 갈등에 본 조정이 시작되기 전이나 후에 적극적으로 조정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는 자동차노련 부산지역버스노조(위원장 박성훈)와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참여했다.

공정노사 솔루션은 노사 단체교섭이 결렬되기 전에 노동위원회가 사전조정으로 파업을 예방하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대안적 분쟁해결(ADR) 프로그램을 뜻한다. 노사는 단체교섭 이행 등 집단적 노사관계와 관련한 분쟁이 있을 때 법적 절차 개시 이전에 노동위원회에 사전 해결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단국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시 버스, 강원도 버스, 보해양조 노사와 공정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

이헌수 부산지노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에 ADR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은 “노사가 공정노사 솔루션으로 노사관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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