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정부·여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금융노동계는 총선 국면에서 정치 쟁점화할 것을 대비해 반대 여론 확산을 위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2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 산업은행지부는 이날부터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의견을 내걸고 국회 앞 1인 시위를 시작했다. 2030 세계박
양대 노총이 새해 시무식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노동정책 퇴행에 맞서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부터 직선 4기 지도부로 당선된 양경수-이태환-고미경(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임기가 시작됐다. 지난달 28일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8명 부위원장도 활동을 시작했다.양경수 위원장은 진보정치 단결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총선을 어떻게 돌파하고 승리해 내는지에 따라 윤석열 정권의 몰락을 가속화할 것인지, 노동자·민중의 삶과 생존을 보장할 것인지 가늠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 이철수)가 수여하는 6회 사회공공상 수상자로 군인권센터가 선정됐다. 노조는 28일 오전 세종시 소셜캠퍼스 온 세종에서 사회공공상 시상식을 열고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 상은 한국사회 진보적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제정했다. 2009
민주노총이 부위원장 8명을 선출하면서 11기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양경수 위원장 당선자와 노선이 같은 후보가 다수 당선했다.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을 포함한 전국 16개 거점에서 78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여성명부 3명, 일반명부 5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여성명부 후보 3명, 일반명부 후보 12명이 출마해 경쟁했다.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1천859명 중 1천28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여성명부 선거에는 1차 투표에서 권수정(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엄미경(전국민주일반
내년 4월 총선부터 개표 절차에 수작업 개표가 추가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시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목표 아래 투표용지 관리를 지방공무원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안을 검토해 논란이다. 공무원 노동계는 “공무원 희생을 강요하는 강제노동”이라고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는 27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선거사무
양대 노총은 올해를 압수수색으로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핵심 과제로 노동개혁을 제시한 뒤라 ‘노조 망신주기용’이란 의심이 짙다.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 1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민주노총 사무실과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간부의 책상이 수색 대상이었다. 민주노총 사무총국에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국정원 압수수색은 처음이다.노동계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에 ‘빨갱이 딱지’를 붙였다고 반발했다. 시민사회에선 국정원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가 폐지 줍는 지역 노인들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리어카 40대를 전달했다. 부산본부는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관내 자활 지원이 필요한 노인 40명에게 리어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내 13개 자원순환업체, 부산시노인복지관, 부산시 재가복지센터, 연산2동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한 사업이다.
한국노총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극복을 위해 사회연대입법 처리를 촉구하는 5만명의 서명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했다. 한국노총은 사회연대입법으로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일하는 사람을 위한 권리보장법 제정을 제시해 왔다.한국노총은 20일 오전 국회 환노위 위원장실에서 ‘사회연대입법 촉구 서명 전달식’을 진행했다. 김동명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환노위원장, 이수진 환노위 민주당 간사 등이 참석했다.김동명 위원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노동법상 보호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가 연말을 맞아 공단노동자들에게 커피를 나눠 주며 노조 조직화사업을 했다.부산본부는 19일 오전 녹산공단 일대에서 아침 출근하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운영했다. 인근지역 노동자들에게 노조설립 및 노조가입을 안내하고 시민 상대로 노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의도다.이번 커피차 운영은 지난 5월 금사공단, 6·7월 부산 신항과 부산공동어시장에 이은 네 번째 조직화 홍보사업이다. 내년에도 산하 사업장을 방문해 커피차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임원선거 결선투표 결과 하임봉(50·사진) 지부장 후보가 당선됐다. 19일 기아자동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2만3천809명이 참여한 2차 투표 결과 기호 1번 하임봉 후보가 1만2천924표(54.3%)를 득표해 당선됐다. 기호 2번 김상구 후보는 1만376표(43.6%)를 얻었다.
총선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민주노총을 찾는 진보정당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민주노총은 새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하는 다음달부터 총선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거대 양당이 선거제도를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되돌리면 사실상 진보정치가 발 디딜 틈이 없을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18일 민주노총을 찾은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신당 방식의 진보연합을 제안했다. 정의당의 선거연합정당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윤 상임대표는 “최소 진보가 아닌 최대 진보연합”을 강조하면서 진보정당과 노동, 시민사회 영역을 한데 아우르는 모델을 제시했다.
IT 기업 NHN에 노조가 만들어졌다. NHN은 2013년 네이버에서 분사한 뒤 게임뿐만 아니라 간편결제·클라우드·커머스 등 영역으로 사업부문을 확장했다. 화섬식품노조는 18일 “NHN 노동자들이 이날 설립선언문을 발표해 노조 NHN지회 설립을 알렸다”고 밝혔다. NHN지회는 설립선언문을 통해 “최근 NHN은 여러 이
공무원노조 12기 위원장으로 이해준 현 노조 전남본부장이 당선됐다.공무원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12기 임원선거 결과 기호 1번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11만8천724명 중 8만3천45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기호 1번 이해준-김태성(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가 4만8천284표를 얻어 57.86%를 득표해 승리했다. 기호 2번 조창현-남선진 후보는 2만9천704표로 35.59%를 얻었다.기호 1번 후보조는 ‘돌파하라! 공무원노조’를 슬로건으로 △임금삭감 없는 주 4일제 도입 △공무원보수위원회를 공공부
정의당이 한국노총에 정치 연대 등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진보정당과 노동조합의 굳건한 연대가 필요할 때”라며 이같이 제안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높은 장시간 노동과 다양한 산업재해 그리고 하루에도 2명 이상씩 퇴근하지 못하는 나라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며 “이런 때야말로 진보정당과 노동조합의 굳건한 연대와 같은 공동 활동이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정책연대나 사안별 연대를 넘어서 조금 더
공공운수노조 직선4기 위원장에 엄길용 전 철도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공공운수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직접선거 4기 집행부로 기호 1번 후보조가 당선했다”고 알렸다. 이번 선거는 직선제 도입 이후 첫 3파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 끝에 당선자가 확정됐다.결선투표에는 재적인원 23만7천322명 중 50.25%가 참여했다. 기호 1번 후보조인 엄길용-고기석-김태인(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조는 5만3천911표를 득표해 51.4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후보조인
국회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안 논의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노총이 공적연금 강화 여론전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연금학교를 열고 국민연금제도 취지와 연금개혁 논쟁의 실상을 점검했다. 주은선 경기대 교수(사회복지학)가 국민연금·기초연금 역할과 최근 개혁안 논의 진행 상황을 교육하는 순서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조 위원장에 손지오(48·사진) 후보가 당선했다.노조는 13일 한국노총에서 62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차기 위원장을 선출했다. 단독 출마한 손지오 후보가 전체 대의원 37명 중 27명(73%)의 표를 받아 당선을 확정했다.노조 사무국장을 오래 맡아 온 그는 2020년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주한미군이 노동자 4천여명의 무급휴직을 강행할 당시 고용안정 투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의 문제점과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 노동자의 실태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그는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올해 초 임원선거에서 국민의힘 차원의 선거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조 자율성을 침해하는 선거개입이 이뤄지면서 여당에 대한 신뢰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선거 당시 여당 의원 개입설, 김 위원장 공개 언급김 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견과 정부·여당을 향한 자기 생각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그는 “국민의힘은 선거 때마다 한국노총에 협조 요청을 하고, 중립이라도 좀 지켜 달라고 얘기한다”며 “평상
KB국민은행의 협력업체 계약 해지로 고객센터 상담사 240여명이 집단해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금융노조가 국민은행에 “상담사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금융노조는 12일 ‘비정규직 노동자는 쓰다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제목의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대전에서 고객센터 업무를 맡아 온 그린씨에스와 제니엘 2개 업체에 전화상담업무 용역계약 연장 불가 의사를 밝혔다. 상담사 대신 인공지능 응답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고, 콜수가 코로나19 대비 줄었다는 이유다. 2개 업체에 소속된 상담사는 240여명은 내년부터 국민
“날씨가 추워서 안 나오는 겁니까, 이 자리가 누추해서 안 나오는 겁니까.”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최한 노정교섭 촉구 기자회견에서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의 발언이다. 공대위에 소속된 공공부문 노조들은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등으로 노사관계를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기획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