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공무원노조가 수여하는 6회 사회공공상 수상자로 군인권센터가 선정됐다. <국가공무원노조>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 이철수)가 수여하는 6회 사회공공상 수상자로 군인권센터가 선정됐다.

노조는 28일 오전 세종시 소셜캠퍼스 온 세종에서 사회공공상 시상식을 열고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 상은 한국사회 진보적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제정했다. 2009년 설립한 군인권센터는 군 사망사건 유가족과 함께 하며 군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줄곧 노력해 왔다. 시상식에는 센터와 함께 하는 유가족들이 참석해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이철수 위원장은 “센터는 군대 내 인권의식을 향상시키고 인권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군 문화 개선과 민주적 개혁을 위해 힘쓴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태훈 소장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올해 해병대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망사건을 두고 여러 공직자들이 보여준 상반된 모습은 국민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공직의 책임을 무겁게 여기며, 진실과 정의에 복무하는 공무원 조직을 꾸려 나가는 국가공무원노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조 문화재청지부는 사회공공상 상금 외에도 별도로 100만원의 후원금을 센터에 기부했다.

군인권센터는 “소중한 후원금은 군 인권침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법률, 의료, 심리 치유를 위한 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시상식 이후 같은 장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생존자의 인터뷰 기록을 담은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의 북토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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