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길용 위원장 당선자
엄길용 위원장 당선자

 

공공운수노조 직선4기 위원장에 엄길용 전 철도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공공운수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직접선거 4기 집행부로 기호 1번 후보조가 당선했다”고 알렸다. 이번 선거는 직선제 도입 이후 첫 3파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 끝에 당선자가 확정됐다.

결선투표에는 재적인원 23만7천322명 중 50.25%가 참여했다. 기호 1번 후보조인 엄길용-고기석-김태인(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조는 5만3천911표를 득표해 51.4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후보조인 윤정일-이윤희-진기영 후보조는 5만822표를 얻어 48.53%의 득표율을 보였다. 무효표는 1만4천509표가 나왔다.

엄길용 위원장 당선자는 공공운수현장활동가회의 대표로 철도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고기석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국민건강보험노조 경기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김태인 사무처장 당선자는 현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이다.

엄길용 당선자는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의 희망을 위해 함께 뛴 기호2번, 기호3번 후보 동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조합원 동지들과의 약속을 천금같이 여기고 더 단결하는 25만 공공운수노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지도부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