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임원선거 결선투표 결과 하임봉(50·사진) 지부장 후보가 당선됐다.

19일 기아자동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2만3천809명이 참여한 2차 투표 결과 기호 1번 하임봉 후보가 1만2천924표(54.3%)를 득표해 당선됐다. 기호 2번 김상구 후보는 1만376표(43.6%)를 얻었다. 지난 7~8일 1차 투표에서 기호 3번 최종태 후보는 23.8% 득표율로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하임봉 후보와 김상구 후보는 각각 37.2%, 36.6% 지지를 받았다.

기호 1번 하임봉 후보조는 윤관학 수석부지부장, 이민수·박기상 부지부장, 장수광 사무국장, 박재형 소하지회장, 채종석 화성지회장, 은용철 광주지회장, 엄태일 판매지회장, 문은주 정비지회장으로 꾸려졌다.

하임봉 지부장 당선인은 1995년 기아에 입사해 화성공장 조립1부 소속으로 지부 화성지회 18대·20대 총무실장을 역임했다.

하임봉 당선인은 △특별성과급 쟁취 △빼앗긴 3종세트(차량 할인 구입 조건 ‘75세 이하, 재구입 연한 3년 제한, 할인폭 25%’ 제한) 복원 △통상임금특별위원회 설치로 통상임금 문제 해결 △노조혁신특별위원회 설치로 노조혁신을 ‘4대 과제’로 내걸고 당선 즉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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