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특례제도를 운영하면서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사 서면합의가 없는데도 주 52시간을 넘겨 일하거나, 11시간 연속휴식시간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었다. 택시업계에 몰린 근로시간 특례 적용 26일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특례업종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청년들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으려면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지방자치단체의 고용서비스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노동부는 25일 “제도운영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청년 구직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2월 신청자부터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자기주도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6개월 동안 매
관광업계가 관광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요청했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애로·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했다. 여행업·호텔업 관련 단체·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수요와 단체행사가 급감해 매출감소가 크다”며 “관광업 전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노동자 구제기관인 노동위원회 심문회의도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전국의 노사 관계자들과 노동위원들이 세종시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찾아야 하는 중앙노동위원회나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관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파장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중앙노동위원회 홈페이지의 회의일정을 보면 부
강순희(61·사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4일 취임했다. 강순희 이사장은 이날 오전 울산 중구 공단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을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점을 감안해 취소했다. 대신 그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산재보상·요양지원을 지시했다. 공단병원과 선별진료소 운영상황, 직원보호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건강진단을 받는 비율이나 만족도가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안전보건공단 부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내놓은 ‘근로자의 건강검진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300명 이상 사업장은 97.7%, 50~299명 사업장은 93.9%, 50명 미만 사업장은 90.9%가 최근 2년간 일반건강검진을 받았다. 연구원이 안전보건기술
고용노동부가 마크스를 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제조업체에 마스크 80만개를 지원한다. 노동부는 24일 오전 서울 장교동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영상으로 코로나19 고용노동대책회의를 열었다. 노동부는 25일부터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제조업체에 마스크 80만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13만개는 지난 21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고용 중소사업장,
산재사고사망률이 1%포인트 늘어날 때마다 노동자 한 명당 영업이익액의 26%가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전보건공단 부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3일 ‘산업재해가 기업성장, 수익성 등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선영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위원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586곳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이 고용·산재보험 가입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음달 16일까지 ‘2019년도(귀속) 보수총액신고서’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보수총액은 보험료를 부과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정확한 보험료를 산정하기 위해 기한 내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단은 고용·산재보험 토털서비스(total.kcomwel.or.kr)를 이용할 것을 권장
사업주·노동자가 퇴직연금 사업자에게 주는 수수료가 사업자의 서비스 내용이나 성과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중소·영세 기업이나 소속 노동자의 수수료도 줄어든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퇴직연금 수수료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기준은 퇴직연금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 또는 수준이나 운용성
산업재해 사고로 원청 노동자보다 하청노동자가 더 많이 숨지는 11개 기업 사업장 명단이 처음 공개됐다. 이들 기업에서 2018년 산재사고로 17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중 16명이 하청노동자였다. 고용노동부가 20일 원청과 하청을 합친 사고사망만인율이 원청보다 높은 11개 사업장을 발표했다. 사고사망만인율은 노동자 1만명당 산재사고 사망자수다. 원·하청 통
플랫폼 노동과 관련한 사회적 대화 참여 주체와 형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노총은 19일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플랫폼 노동 사회적 대타협기구 설립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노총이 지목한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서비스연맹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노동부·국토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
법원이 승합차 기사동반 호출서비스를 하는 타다에 대해 합법적인 렌터카 서비스라고 판결하면서 사용자성 인정과 불법파견 여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타다 금지법’의 운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타다, 택시영업 아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부장판사 박상구)은 19일 오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위반
노동자 인권보호와 갑질예방을 위한 상장기업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18일 발표한 ‘갑질문화로 인한 기업위험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상장회사의 인권경영은 법과 제도만을 따라가는 경향이 크고, 자발적으로 인권 관련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해 근로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
고용노동부가 사업체 규모, 직업이나 학력, 성별 등에 따른 임금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를 공개했다.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직무급 임금체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노동부는 18일 임금직무정보시스템(wage.go.kr)을 통해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 통계를 게시했다. 노동부가 매년 6월 기준으로 발표하는 고용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권 다툼을 하는 가운데 한진그룹 계열사 노조들이 조 회장에게 힘을 실었다. 대한항공노조·한진노조·한국공항노조는 17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소위 조현아 3자 연합이 가진 자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벌이는 해괴한 망동이 한진노동자의 고혈을 빨고 고통을 쥐어짜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현아
울산지역의 조선업 산업재해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17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산재사고를 당한 노동자는 2천328명이었다. 이 중 제조업이 982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사업이 670명, 건설업이 528명으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업(204명)과 자동차제조업(196명)에서 사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고용유지지원금과 인가연장근로를 신청하는 자동차부품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피해를 입었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이 지난 14일 현재 369곳이다. 이 중 151곳이 제조업, 122곳이 여행업, 기타 업종이 96곳이다. 제조업 중에서도 자동차부품업이 12
국회입법조사처가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주문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6일 ‘교육공무직의 현황과 운영상 쟁점’ 보고서에서 “교육공무직의 처우 문제는 교육서비스 질적 개선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조례를 통한 현행 규율체계는 명칭과 중요한 근로조건 등에서 지역별 편차를 낳고 있어 반복적인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
고용상 성차별 문제를 노동위원회에서 다루도록 하는 제도개선안이 국회에 발목이 잡혔다. 관련 법안심사를 하지 않으면서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위원회에 차별시정을 위한 고용상 성차별 구제절차를 마련하는 방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노동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는 정규직과 비교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