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현대차그룹이 노동시간을 둘러싸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노동부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근로시간 개선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부처의 반발에 밀려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제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현행법(근기법)을 지렛대로 재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실태점검에 이어 하반기에는 비정규직을 다수 고용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별시정 집중감독을 벌인다. 이와 함께 8월2일부터 불법파견 적발시 즉시 고용의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사내하청 감시도 강화한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8월부터 근로감독관에게 정규직·비정규직 차별시정 요구권이 생긴다. 또 불법파견 적발시 사용주가 해당 노동자를 즉시 직
실업급여 부정수급을 뿌리 뽑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대전의 한 사회복지법인에서 일하는 박아무개(48)씨는 실업자로 허위신고해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사실이 드러나 노동부로부터 형사고발을 당했다. 노동부는 12일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해 고용보험법을 위반한 혐의로 박씨를 포함한 60명을 형사고발하고 부정수급 의심자 13명에 대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
8월부터 악덕 임금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된다. 성명·상호·나이·주소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가 공공장소·인터넷 홈페이지와 같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곳에 3년간 게시된다. 임금을 체불하면 공개 망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상습적인 체불사
국토해양부가 최근 코레일이 운영하는 관제권·역사운영권 회수 조치를 예고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인력감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2006년 8월 '철도 경영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코레일의 인력 효율화를 돕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레일에 5천억원을 지원했던 ‘철도 자동화 지원사업’을 점검한 결과 인력을 감축하지 않는 등 경
서울시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11일 “그동안 자치구들이 마을기업·사회적기업·자활공동체·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제 개선 욕구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기업발굴과 개별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생태계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기업 인건비
국가인권위원회는 한국항공대와 한서대가 항공운항학과 입학 지원자격 중 시력교정 시술을 받은 이를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 11일 인권위에 따르면 항공기 조종사 지망생인 진정인 신아무개(17)씨와 오아무개(17)씨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한국항공대와 한서대 한공운항학과는 시력교정 시술을 받은 자의 입학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진
서울시가 건물·도로·토지 등에 대한 ‘행정공간정보’ 67종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서울시는 10일 “그동안 내부적으로만 관리·사용하던 서울시내 행정공간정보를 시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며 “박원순 시장 취임 뒤 시민에게 공공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이번에 공개하는 정보는 서울시의 ‘통합공간정보
국가인권위원회는 인천시 소재 A중증장애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생활지도원의 장애인 폭행 등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해당 생활지도인들을 고발했다. 인천시 관할 구청장에게는 해당 시설을 담당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익명의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A시설에 대한 직권조사와 추가조사 등을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2010년 7월 생활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2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소규모 사업장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사업주의 자율적 재해예방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
서울시가 노숙인의 16개 권리를 담은 ‘서울시 노숙인 권리장전’을 제정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7일 “노숙은 실직·경제적 빈곤·저렴한 주거 부족 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태”라며 “노숙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실질적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숙인 당사자를 포함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노력을 펼치자는 것이 권리장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노
노동계는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예방대책'에 대해 환영과 우려의 입장을 동시에 나타냈다. 조기홍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국장은 "지금까지 노동계와 논의하던 내용을 정리했고,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며 "산업안전 보건책임을 전 업종으로 확대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국장은 "재해율을 원·하청 통합 재해율로 하는 것도 의미가 있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이 주 1회 직원들의 고충을 듣는 소통의 날인 ‘통한데이’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은 6일 “문형남 사무총장이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책을 선물하는 ‘통한데이’ 행사를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한데이’는 매주 목요일 문 총장과 실무직원들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소통하는 날로, 문 총장의 제안으로 만들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사업 입찰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한 건설사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5일 전원회의를 열고 4대강 1차 턴키공사 입찰에서 공구 배분 담합행위를 한 현대·대우·대림·삼성물산·지에스·에스케이&m
고용노동부가 사업장 변경을 원하는 이주노동자에게 구인업체 명단 제공을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브로커에게 악용될 소지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주노동자단체들은 "이주노동자 직업선택의 자유를 더욱 제한하는 조치"라며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6일 '외국인근로자 사업장변경 개선 및 브로커 개입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장 변경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이 장애인 대상 직업심리검사 온라인서비스를 시작했다.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자신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이달 들어 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업심리검사는 △장애인의 직업탐색을 돕는 직업기능탐색검사 △
서울시가 올해 1차 예비사회적기업 35곳과 일자리창출사업기관 52곳을 4일 선정·발표했다. 이를 통해 4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의 대체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수익구조 등 법상 인증요건의 일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을 서울시가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 기업이다. 일자리창출사업기관 사업은 (예비)사회적
임금을 일부러 지급하지 않은 악덕 체불사업주가 설 땅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잇따라 악덕 체불사업주를 구속하고 있는 데다, 올해 8월부터는 사업주 명단까지 공개되기 때문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지청장 최성준)은 4일 "원청사로부터 기성금을 받고도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도주한 선박도장 임가공업체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
인천국제공항공사·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경영자율 대상 4개 공공기관의 올해 1분기 경영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 추진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경영자율권을 획득한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한국공항공사 등 4곳이 당초 계획했던 성과목표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돈을 받지 않더라도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싶다고 했다. 도움은 필요한데 어디서 조언을 얻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이들도 있었다.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다 보니 연애·결혼·출산까지 포기하게 된다는 '3포 시대'에 사는 청년 취업준비생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들을 만났다.&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