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1차 예비사회적기업 35곳과 일자리창출사업기관 52곳을 4일 선정·발표했다. 이를 통해 4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의 대체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수익구조 등 법상 인증요건의 일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을 서울시가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 기업이다. 일자리창출사업기관 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 중 신규 일자리 창출계획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확대를 목적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사업을 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1차 예비사회적기업 모집에는 167곳이 신청해 문화예술·환경 분야 각 16곳, 사회복지 분야 3곳 등 35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주민재능기부를 통한 주민평생교육서비스 및 선순환적 생활문화생태계 조성사업을 하는 ‘삼각산재미난마을사업단’, 돌잔치·결혼 등 관혼상례의 합리적 비용절감과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품애’ 등이다.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되면 재정지원사업 참여자격이 부여되고 경영·세무·노무·마케팅 컨설팅과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해법을 제공하는 기업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창출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예비)사회적기업에는 신규채용인력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일부가 지원된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최장 2년, 사회적기업은 최장 3년간 신규 채용인력에 대한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받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