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경영자율 대상 4개 공공기관의 올해 1분기 경영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 추진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경영자율권을 획득한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한국공항공사 등 4곳이 당초 계획했던 성과목표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은 공공기관이 자신들의 실정에 맞는 인력·조직·예산의 자율권을 스스로 신청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이 제출한 자율경영계획서 이행실적을 기재부 장관이 1년 단위로 평가한다. 이행수준에 따라 우수·보통·부진으로 구분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국제선 항공물동량(ATU)이 전년 대비 779ATU 늘었다. 한국공항공사도 국제여객수가 전년 대비 39만명 늘어난 225만명으로 집계됐다. '유·가스전 확보매장량 증대'를 내세웠던 가스공사는 확보매장량이 전년 대비 173만5천톤 증가한 730만톤으로 나타났다. 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천549톤 늘어난 3천587톤을 생산하고 있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사업 목표는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해외사업 목표는 일부 부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경영자율권 기관의 성과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분기별 실적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