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노사 보충교섭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10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금융노조 산하 33개 지부 중 29개 지부가 회사와 교섭을 마쳤다.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해 제명된 뒤 지난달 다시 노조에 가입한 주택금융공사지부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해 9월 △임금 2.6% 인상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조합장 류제강)과 KB금융노조협의회가 KB금융 이사회에 백승헌 변호사(법무법인 지향)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7일 제출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6개월 이상 보유지분 0.1% 이상의 주주는 주주총회 6주 전까지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KB금융은 다음달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금융노조가 졸속 사업구조 개편으로 빚더미에 놓인 농협의 신용사업·경제사업 분리 문제 대응을 본격화한다. 노조는 7일 “정부가 자금지원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농협이 농업인 실익사업을 이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협동조합 사업구조 개편 문제점 해결과 경영자율성 확보’를 올해 사업계
금융회사 10곳 중 8곳이 연차보고서에 사외이사 활동내용을 부실하게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16개 은행을 포함해 지배구조 내부규범 및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공시대상 금융회사 125곳을 대상으로 4대 핵심항목 공시내용을 점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2016년 8월부터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회
설연휴를 앞두고 노동자들에게 집단해고를 통보했던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가 이를 철회했다. 6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ㅂ기업에서 일하는 조아무개씨 등 노동자 8명이 7일 정상 출근한다. ㅂ기업은 울산 방어동에 위치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다. 엔진룸 도장업무를 한다. 직원은 50여명이다. ㅂ기업 김아무개 대표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의 파업을 보던 외부 시선이 불합리한 프레임에 갇혀 본질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고액연봉자의 파업은 나쁘다"는 식의 논리적 오류가 도출됐다는 지적이다. 6일 금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송원섭 연구위원은 최근 이슈페이퍼 '파업의 경제학 : 프레임에 빠져 범하고 있는 오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KB국민은행지부는 지난달 8일 1
가계대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의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571조3천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1조153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액은 4조161억원이었다. 한 달 만에 증가 폭이 4분의 1로 감소했다. 2017년 3월 3천401억원을 기록
금융노조 금융결제원지부(위원장 최재영)가 차기 원장으로 거론되는 한국은행 출신 인사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지부는 31일 “한국은행에서 노조탄압 의혹을 샀던 인물이 금융결제원장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이흥모 원장 임기가 4월 초 끝남에 따라 29일께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1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지부는 "여러 경
한국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에 다니는 노동자들이 사측에 증권거래시간 원상회복을 위한 주주제안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사무금융노조 소속 13개 지부와 미래에셋대우노조는 이날 각 회사에 제안서를 전달했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선물회사 34곳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노조는 KB증권을 비롯한 11개 증권사와 금융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노조간부 파면을 없던 일로 했다. 하지만 임금·단체교섭이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공사 감사실이 지난해 10월 금융노조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위원장 양호윤)를 상대로 특정감사를 한 뒤 내놓은 ‘사회적 책무위반 및 방만경영 예방을 위한 특정감사 결과 처분요구사항’을 취소하고 감사를 종결한다고 최
밴(VAN·부가가치통신망) 서비스 제공사 노동자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한다. 30일 사무금융연맹은 최근 산하 5개 노조로 구성된 ‘밴 노조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NICE정보통신노조·KIS정보통신노조·KSNET노조·스마트로노조·한국스마트카드노조가 협의회로 뭉쳤다. 이들 노조는 가맹점과 카드사 간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단말
교수단체가 정부에 김용균씨 사고와 관련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단식에 동참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용균씨 장례를 설 전에 치를 수 있도록 나서라”고 요구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전국교수노조·학술단체협의회·한국비정규교수노조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균법 전면개정을 위해 동조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
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김정훈)가 올해 주 52시간제 안착과 특별상여금 정례화에 힘을 쏟는다. 지부는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점 2층 독도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영실적에 따른 특별상여금 제도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조합원들에게 통상임금의 15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 2017년 경
한국오라클노조(위원장 안종철)가 회사에 임금인상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2017년 9월 설립한 노조는 이날로 259일째 파업을 하고 있다. 설립 후 매주 한 차례 회사와 임금·단체교섭을 했다. 46번 교섭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연차수당·
사무금융노조(위원장 김현정)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회사에 정규직 임금동결을 제안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직장을 넘는 사회연대로 10만 산별노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임금교섭에서 사용자들에게 경제성장률(2.7%)과 물가
KB국민은행 노사가 파업에 이른 갈등을 겪은 끝에 페이밴드(호봉상한제)를 포함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선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양측 논의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측은 ‘인사제도 TFT’를 꾸려 5년 안에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양측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만큼 절충점을 찾는 과정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노조는 기존 시행계획이 다른 시중은행보다 노동자 임금을 제약하는 정도가 큰 만큼 제도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은행은 다른 시중은행이 시행 중인 제도인 만큼 적용범위를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향후 교섭에서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지점 10곳 중 6곳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와 지역 사이의 금융서비스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광역시도별 점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2017년 말 기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SC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가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부가 지난 25일 진행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0% 이상의 찬성률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재적조합원 1만3천829명 중 1만1천921명(86.2%)이 투표에 나섰다. 이 중 1만1천136명(93.41%)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737표, 무효는 48표로 집계됐다
전국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설연휴를 앞두고 회사의 상여금 기본급화 추진에 반발해 파업을 하고 있다. 27일 노동계에 따르면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26일 오후 지역별로 하루 2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대전·충청권 8곳, 대구·경북권 6곳, 경남권 3곳의 홈플러스 지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위원장 송병준)가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임금경쟁력 회복에 주력한다. 지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씨티은행 본점 20층 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고용안정에 만전을 기하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과거 대폭적인 영업점 축소로 논란이 됐던 사업장이다. 노사는 2017년 12월부터 임금저하 없는 주 35시